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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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
스웨덴의 한 블로거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초대형 작가가 된 프레드릭 배크만.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이야기를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오베라는 남자』가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이 소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84만 부 이상, 전 세계 28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미국 아마존 소설 분야 1위를 기록하며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지켰고, 2017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의 자리에 올랐다. 44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2016년에 영화화되어 스웨덴 영화제에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휩쓸고, 유럽영화상 코미디 부문을 수상했으며, 톰 행크스 주연으로 할리우드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뒤이어 출간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와 『브릿마리 여기 있다』 역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초대형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완전히 달라진 스타일의 작품 『베어타운』으로 돌아온 배크만은 이 소설로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었다” “이 시대의 디킨스다”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와 함께 아마존 올해의 책 TOP 3, 굿리즈 올해의 소설 TOP 2에 오르며 또 한번 커다란 도약을 이루어냈다. 이 외의 작품으로 중편소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일생일대의 거래(A DEAL OF LIFETIME)』가 있다.

역자 : 이은선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베어타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위시』 『맥파이 살인사건』 『미스터 메르세데스』 『사라의 열쇠』 『셜록 홈즈:모리어티의 죽음』 『딸에게 보내는 편지』 『11/22/63』 『통역사』 『그대로 두기』 『누들 메이커』 『몬스터』 『리딩 프라미스』 『노 임팩트 맨』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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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의 작품은 '오베라는 남자'로 만나게 되었다.


인물의 심리묘사가 일품인 그의 작품은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소중한 작품이었다.


이 책의 엄청난 두께에 놀랐다.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사실 겁을 먹었다.


'베어타운'의 후속작이라고 소개되었지만

사실 '베어타운'을 읽어보지 않아

짧게 간추린 줄거리만 살펴보았기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뭔가 복잡한 쇠사슬에 잔뜩 꼬여있는 복잡한 생각속에서

이 마을의 무거운 분위기를 이해하기가 처음엔 힘이 들었다.


우리와 그들이란 서로 대립되는 구도 속에서

선을 긋고 서로가 엉켜 살아가면서도 쓴맛과 단맛을 보면서

냉탕 온탕을 오가며 치열하게 살아간다.



미야는 엄마와 아빠에게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삶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안다.

케빈이 그들에게서 빼앗아간 것을 되찾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안다.

그녀의 엄마는 자신이 충분히 훌륭한 엄마라는 걸 느껴야 하고,

아빠는 하키단을 구제해야 한다.

그들은 성공의 경험을 맛보아야 한다.

일어나서 반격하고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어둠을 두려워하는 신세로 전락하면 안 된다.

그랬다가는 함께 살아남을 수가 없다.


케빈이 망가뜨린 사람은 그녀였다. 하지만 무너진 사람은 그들이었다./p322



하키로 장래가 주목받던 인물인 케빈의 성폭행으로

마야의  인생은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로 그 복잡한 세계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버텨준다.


그런 마야가 참 가여우면서도 기특했다. 살아가줘서..


스포츠에 열광하는 마을의 분위기 속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단순함을 뛰어넘어서

더 복잡하면서도 그들끼리의 견고함을 더 한다.


우리의 삶도 이 굴레와 다르지 않아보인다.


다소 지나칠 정도로 인상 찌푸려지는 과격한 모습 속에서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으나

베어타운 하키팀의 이적은 왠지 모를 씁쓸함을 남긴다.


너도 누군가의 편에서 응원했던 서운함이 드러난 것일까.


스포츠가 더이상의 스포츠로 남지 못하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기대하기란 힘들 것 같다.


그 이면에 짙게 깔려 있는 정치와 돈의 힘이

얼마나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인지

구지 밝혀내 알고 싶지 않아도 될었어도 좋겠지만

스포츠에 열광적인 베어타운에서는 더욱이 치명적이었을 것이다.


사회의 복잡 치밀한 구조 속을 더 낱낱이 보게 되면서

그 속에 대립되는 갈등과 이해는 나에게도 큰 숙제로 남아 있다.


서로 증오하다가도 사랑할 수 있는 대립구조는 사실상 힘들다.


그 사이에 수많은 갈등과 화해에 대한 고심이

계속 퍼부어지는 발길질과 복수, 싸움으로

마음의 멍도 심하게 들어 괴로워한다.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쉽지 않지만

터널의 양 끝에서 서서 상대를 바라보는 것처럼

어쩌면 같은 선 상에서 함께 하고 있던 플레이란 걸 좀 더 일찍

깨닫게 된다면 문제는 좀 더 쉽게 풀린다.


복잡한 갈등의 반복으로 책을 해석하는 어려움이 따르긴 했지만

다행히 마지막장을 넘기고서는 이후에 내가 정리해야 할 몫이 분명히 있었다.


서로 대립되는 감정들이 서로 공존한다는 것이

우리의 삶이겠지만, 끝나지 않을 이야기의 마지막을

독자에서 남은 몫으로 토스하는 듯한 우리 대 당신으로 남겨진 하나의 스틱을

어디로 쳐낼지 고민해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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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손영배 지음 / 생각비행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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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손영배

시골 중의 시골인 공주군 정안면 내촌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에 입학하여 ‘개천에서 용 났다’는 칭찬을 받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사범대학 진학을 권유한 2~3학년 담임선생님과 초등학교 교사이던 아버지의 말씀을 뒤로 한 채 충남대학교 기계설계과로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 현대그룹 공채에 합격하여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회사원으로 6년간 치열하게 일했다. 이후 스위스 인타민사로 전직하여 1년간 외국계 회사원으로 근무했다. 잘나가던 회사원으로서 맡은 분야의 기술로 극일(剋日)을 하고자 열심히 일했으나 점점 그 격차는 벌어져만 갔다. 잦은 해외출장과 지방출장으로 가정을 돌보기 어려워지자, 자식 교육에 더 이상 소홀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특성화고 교사로 전직하게 되었다.

특성화고등학교는 사회 진출로 방향을 정한 학생들이 오는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성적이 괜찮은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였다. 학교의 특성을 살리고 취업과 연계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전국 최초로 ‘학교기업’을 인가받아 학교 안에서 자동차정비 학교기업을 운영했다. 이후 창업동아리 지도를 통해 학생 CEO를 배출함과 아울러 취업 업무를 수행했다. 제자들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여 산업체에서 성공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는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한 결과 ‘취업의 달인’ ‘취업의 미다스 손’이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그 소문이 일본까지 전해져 일본 전문계고등학교에 학교기업을 전파한 이래 10년간 일본과 한국 교사의 정례적인 학술교류를 주도하고 있다. 결국 교육으로 극일(剋日)을 한 셈이 되었다. 적성이나 특기가 아닌 성적으로 줄 세워 진학과 취업이 이뤄지는 진로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진로진학상담교사로 또 한 번 인생의 직무를 바꾸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기술교육대, 인천 및 충남·북 교육연수원 등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했고,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진로설명회 특강강사로서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게 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소임을 다하고 있다.

사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한 뒤 결국 교사가 되었으니 아버지와 담임선생님은 나의 적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신 셈이다. 진로상담교사가 되기까지 다양한 인생을 경험한 것은 학생들에게 적성 발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인생의 가치를 찾아 떠나도록 독려하는 가장 큰 동력이 되고 있다. 아울러 대학 졸업 후 13년 만에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기계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후 14년 만에 호서대학교 벤처전문대학원에서 만학도로서 박사학위를 취득함으로써, ‘선취업 후학습’이라는 평생학습 롤모델로 살고 있기도 하다. 집필활동으로는 『한국교육정책 현안과 해법』(공저), 『교과서, 공업일반』(공저), 『교과서, 성공적인 직업생활』(공저, 대표저자)이 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대학 진학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일 뿐, 취업이나 창업 그리고 창직 등 다양한 진로의 출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를 집필했다.


[예스24 제공]





제목만 보고도 눈에 띄고

바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대학보다 직업을 먼저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생각보다 많진 않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내 좁은 견해를 다양한 시각에서

열린 사고로 받아들이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관심 분야를 찾았다면 몰입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사는 게 즐겁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게 인생을 재미있게 살자.

자신이 찾은 관심 분야가 자신이나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무방하다.

일찌감치 지로를 잡은 학생은 관심사와 연관된 특성화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방법도 있다./p77


대부분의 아이들이 비슷한 스케쥴을 소화하면서

학원가를 오늘도 오간다.


어떤 목적의식을 가지고 사는지

각각 다른 생각 속에 살겠지만

자발적으로 공부를 해야하고 필요를 느껴서 온 아이들보다도

부모님의 강압적인 선택에 휘둘려오는 아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국영수에 애를 쓴다.


사실 내가 무얼 잘하고 하고 싶은게 명확하다면

거기에 더 많은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훨씬 더 괜찮을거란 생각을

우리 부부도 아주 많은 시간동안 이야기 나눴다.


심지어 아이에게 대학을 꼭 가야할 필요는 없다고도 이야기한다.


대신 관심 분야가 무엇이고

무얼 하면 내가 즐겁고 잘 할 수 있을지

그것을 탐색하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생각하라고 한다.


그 방법으론 다양한 경험도 좋고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넓혀가고

혼자서 사색하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랬다.


국영수 시험 점수에 벌벌 떨고

어떻게 하면 등수를 올릴 수 있을지

명문대를 들어갈 수 있을지 보다 더 급선무는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직업에 관한 관심 분야를 찾는 것이다.


내 몸에 맞는 티셔츠 하나 고르려 해도 발품을 팔아야 한다.

하물며 평생을 할 일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또 찾아보자.

갭이어든 워킹홀리데이든 어떤 방법이든 좋다.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결코 인생을 허비하는 시간이 아니다./p269


진정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면

일단 그 일에 대해 깊이 빠져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어행도 그 한 부분이기에

시간 낭비가 아닌 더 넓은 세계에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발판 삼는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시야를 넓히는 많은 경험들은

좀 더 어린 나이부터라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기회를 많이 주고 싶다.


학원 하나 더 다니는 것보다

어쩌면 더 의미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중학교 진학을 앞둔 큰 아이와 이 책을 보면서

직업이란 진로 탐색에 좀 더 열을 올려보고자 한다.


어떤 것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쓸 것인지

생각을 저울질 하면서

내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가치로운 시간들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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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서를 위한 독서 - 독서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
윤슬 지음 / 담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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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독서를 위한 독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소개

윤슬

기록 디자이너, 도서출판 담다 대표.
기록의 힘을 제대로 알기도 전부터 글을 쓰고 다듬는 일을 즐겼다.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글을 놓지 않았고 그 파편들을 모아 한 권씩 책을 완성해왔다. 《행복한 백만장자》, 《마중물》, 《오늘, 또 한 걸음》, 《책장 속의 키워드》, 《살자, 한번 살아본 것처럼》, 《글쓰기가 필요한 시간》, 《기록을 디자인하다》는 모두 그런 과정 속에서 완성되었다. 그리고 지금 또 한 권의 책이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몇 년째 독서모임과 글쓰기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가족, 관계, 성장, 배움 등 일상이 던지는 다양한 주제에 정답은 없지만, ‘나답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로 대답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 기업 및 단체에서 강연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 윤슬작가

[예스24 제공]







독서에 관한 책들을 틈틈히 다른 분야의 책들을 보는

중간중간에 읽는다.


관심있는 부분들이지만 뭔가 중복되는 부분도 있고

작가마다의 색이 달라 말하고자 하는 결론은 같으나

표현이나 방법이 조금씩 달라서 그 맛에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끊임없이 독서에 대한 갈증이 생기도록

열정이 피어오르도록 어쩌면 마중물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또한 읽게 되었다.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읽는 사람은 만들어 낼 수있다'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p39


엄연히 나또한 책의 취향을 가지고 있다.


내가 지금 읽는 책이 무언지

사람들이 가끔 물어보곤 한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말에 또한 공감한다.


내 마음이 힘들때면 슬픔과 아픔, 상실과 두려움, 불안을 다룬

책들을 쌓아놓고 나만의 동굴에 들어가 책과 함께 한다.


내 마음이 기쁘고 감사가 넘칠때는

이와는 다른 분위기의 책들을 가져다 읽는다.


그렇게 고스란히 책이 내 삶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조금씩 자라고 있음을 느낀다.


블로그 글쓰기, 자신이 읽었을 때의 느낌과 생각, 호기심을 정리해두었을 뿐인데,

타인의 생각이나 느낌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작가와의 소통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 객관적인 피드백이 나타나는 공간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책을 소화해냈는지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다./p119


나또한 블로그에 남기는 기록들이 많다.


이것을 남의 시선에 어떻게 평가될지를 염려한다면

글을 쓰는 자유를 빼앗기는 기분에

한줄을 쓰더라도 마음 편히 쓰질 못한다.


개인적인 공간이 너무 침해받는 이 사회에서

뭔가 더 조심스러워지는 부분들이 없지 않아 많아지고 있기에

나또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을

처음엔 상당히 꺼렸으나

스스로 도의를 벗어난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면

그냥 내 느낌이나 기분을 편안히 드러내고 싶다.


또한 혼자만의 글쓰기이지만,

누군가와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이기에

블로그 글쓰기를 이어나가고 싶다.


독서의 개인적인 취향은 누구나 다 다르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찾아

글을 읽기에 편하고 좋은 것들을 선별하는 눈 또한

많이 읽어봄으로 길러지는 것 같다.


여전히 손에 가지 않는 책들을 고르고 싶진 않지만

그곳에 마음이 갈 때 천천히 더 읽고 싶은 책들을 읽고서

도전해보고 싶다.


오늘도 책 한권 들고 침실에 누워 졸리는 눈을 비비며 책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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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도 말하지 않는 영문법 - 재미있게, 맛있게, 씹어 먹는 영문법 레시피
학말영 지음 / 비엠케이(BMK)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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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도 말하지 않는 영문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학말영
저자 학말영은 필자가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필명이다. 학말영의 어릴적 꿈은 만화가였다. 그런데 그림 실력이 되지 않아 꿈을 접었다. 그리고 멋진 추리소설 작가로 꿈을 갈아탔다. 그런데 글 실력이 안 되는 것 같아 다시 접었다. 영어를 좋아해서 늘 영어 책이 옆에 있었다. 어느날 생각해보니 20년 넘게 한 영어가 아무리 해도 느는 것 같지 않아 영어를 배우러 떠났다, 호주로… 그러다 문득, 지금까지 왜 영어가 안 늘었는지 감이 왔다.

한국으로 돌아와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됐다. 그런데 이상했다. 지금 배우는 사람들도 영어가 늘지 않아 답답해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과거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블로그를 만들고 자기 나름의 영어 공부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HTTP://HAKMALYOUNG.TISTORY.COM GEGAMSA@NAVER.CO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영문법을 끔찍히도 싫어하는 나역시

주먹구구 식으로 암기했던 공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

지금도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어느 정도 기본 틀만 알고 있지

지금 다시 영문법을 대한다면 잊어버린 부분이 대다수다.


영어의 기본이자 문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예비 중학생인 큰 아이에게 이 책은

그동안의 틀에 갇혀 있는 딱봐도 지루한 공부가 되겠거니 한 부분에서 벗어나

공부에 대한 거부감에서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으면 했다.


사실 이 책을 아이에게 주기전에 내가 먼저 보았다.


이 책은 처음 한번은 순서대로 읽으라고 한다.


뭔가 정석대로 하나씩 꼼꼼히 살펴봐야겠다란 강박에서 벗어나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


그리고 사전처럼 발췌해서 읽는다.


이 책 한권을 완전히 독파하겠다란 부담을 버리고

그냥 까먹어도 좋으니 그때 그때 열어보고 사전찾듯이 봐도 좋다.


그리고 예문을 이해한다.


예문을 외우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좀 더 직관적 이해를 돕는데 예문이 좋다고 한다.


다음으로 다른 영어 문장을 많이 읽는다.


다양한 문장들을 읽어보는 것이다.


아이들은 만화영화 대사를 보는 것을 눈높이 교육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디즈니 무비 중 몇 개를 아이와 읽어보려 발췌해뒀다.


그리고 문법은 최소한의 기본기임을 기억한다.


그냥 끝까지 읽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소설책 한권을 끝까지 읽는 것과는 다른 기분인건

이건 분명히 공부라는 것이 인식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평가하려 하지말고

일단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이 책의 흐름을 따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계획으로 가족 모두

영어공부를 염두해두었다.


지금 목표한 바가 흐지부지해지고 있어서

다시 마음을 다잡아보는 마음에서

큰아이는 가볍게 문법을 전반적으로 훑어보고자 했기에

학말영으로 그 기본기를 다져보고자 한다.


사실 이 책을 받고서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다.


뭔가 영어책이라는 딱딱함의 정석에서 벗어나

굉장히 재미있어보이는 일러스트와 빡빡한 설명으로 잔뜩찬 글이 아닌

뭔가 술술 읽는 것이 부담없어 보여서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


같은 것을 공부해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으며

좀 더 의욕적으로 책을 읽어보겠다란 마음이 든다고 한다.


문장의 형식을 시작으로 to 부정사, 동명사, 분사, 완료형, 지각동사와 사역동사,

수동태,절과 구,관계사까지

전반적인 문법의 흐름들을 살며보며

문법에 길을 잃지 않고 끝까지 붙들고 가보길 바란다.


그리고 영문법도 이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란 확신을 가지고

거부감없이 이 책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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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존감의 힘 - 소극적인 아이도 당당하게 만드는
김선호.박우란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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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존감의 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선호

초등교육 전문가. 20대를 작은 형제회 수사修士로 보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30대 초반 수도원을 떠나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서울의 유석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인성과 심리에 관심이 많고 공교육 안에서 개인별 맞춤형 인성 교육을 실현할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팟캐스트 「김선호의 초등교육 나침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KBS 제1라디오 「생방송 토요일 아침입니다」 ‘마음으로 통하는 교실 이야기’에 출연 중이다. 교육 저서로는 『초등사춘기, 엄마를 이기는 아이가 세상을 이긴다』, 『조금 달라도 괜찮아』가 있다. 그밖에 수사 시절을 회고한 『젊은 수사의 자화상』, 단편소설 『산으로 간 갈매기』(가대문화상), 『노을 위에 피는 꽃』(한새문학상)이 있다.

‘김선호의 에듀 초딩’ 블로그
blog.naver.com/educhoding |||심리상담 전문가. 가톨릭 수녀원에서 10년간 수도생활을 했다. 동국대에서 심리상담 석사를 마치고 현재 서울 불교대학원 대학교에서 심리박사과정 중에 있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상대로 강서, 구로, 용산 등에서 청소년 상담을 진행했다. 안산지역 정신과 병원 심리치료실, 구로 지역 중등학교에서 학생 심리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재까지 10여 년 동안 전문상담가로 1,000회 이상 심리 상담 및 꿈 분석을 했다. 지금은 강서구 마곡지역 심리클리닉 ‘피안’에서 전문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자존감, 정체성, 개별성, 정서적 결핍의 회복 문제에 대한 심리 집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블로그 ‘심리클리닉 피안’ (https://blog.naver.com/counsel-piann)


[예스24 제공]




큰 아이와 작은 아이의 나이차는 7살이다.

이제 슬슬 사춘기에 접어든 큰 딸은 부쩍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하고

짜증이 전보다도 많이 늘었다.

표정이나 말투도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이런 변화 과정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둘째는 아직도 엄마 껌딱지다.

큰 아이를 잘 키웠나란 고민이 드는 요즘

그동안의 실수가 결과로 보여지는 걸 보면서

작은 아이를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생각해보게 된다.

자존감이 참 중요하다란 걸 잘 안다.

가정 안에서 이 부분을 잘 돌봐주지 않으면

학교 생활하는데 있어서 친구관계에도 문제가 될 것 같아

더 큰 걱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엄마인 내가 어떤 지혜로움이 필요할지 책 속에서 답을 찾아본다.

'자기중심성'을 충분히 누려보지 못한 아이는 대신 타인의 욕망을 자기 중심으로 착각하거나

혹은 짊어진 채 초등 시기를 보낸다.

자신에게 시선을 돌려 행동하고 말하는 과정을 보일 때마다 혼이 난 무의식은

'자기중심성'을 죄의식과 함께 묻어버리거나 감추어버린다./p47


너무 정직하게 키우려다보니

아이 스스로 이 행동은 나쁜 것이라며 단정짓고

그렇게 하지 않도록 범주를 두고 조심히 행동한다.


그런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지만

너무 자신을 누르는 것 같아서 답답할 때도 있다.


엄마의 양육철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선방향으로 흐른다면 좋겠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것이 아니었다면

지금 초등학교 입학전에 충분히 길러도 좋을

습관이나 마음가짐들을 바꿔보고 싶다.


자기중심성 또한 그 중 하나이다.


문제를 크게 일으키지 않기 위해

무리에 대한 희생이 어린 나이부터 이루어진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냥 그 나이에 충분히 즐겨도 좋을 '자기중심성'을

반듯해야 한다는 규율속에서 벗어나

좀 자유롭게 내버려두고 싶다.


그런데 스스로를 죄는 듯한 이 주문으로

자신을 너무 숨막히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작은 아이의 이런 답답한 요소들을 고민해보면서

사고가 굳어지지 않도록 지도해야 할 것임을 알게 된다.


모든 걸 알 수도 없고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 아이는 자기 세상과 관계안에서 지지고 볶고 갈등하며,

상처를 주고받으며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배울 줄 안다.

아이는 부모의 분신이 아니라 엄연한 타인이다./p150


내가 가장 실수 했던 부분이이자 나만의 착각이었다.


왜 내 생각과 관심 속에서 아이를 성장 시킨다고만 속단했던지...


아이는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외부적인 것에서

탐색하길 원했고 더 많은 호기심을 가지며

독립하고자 하는 하나의 엄연한 타인임을 인정하지 못했다.


탐색을 가장한 아이의 상태를 주도면밀하게 파악하고자

오늘도 대화한다고 아이와 이야기하지만

큰 아이와는 이미 그 대화가 깊지 못할 때가 많다.


좀 더 뚜렷해진 자신만의 세계안에

자신을 가둬두지 않도록 철저하게 자신을 보호한다.


엄마 눈에는 고슴도치 가시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그런 방어적인 태도가

자기 자신으로 서기 위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분명히 아이를 사랑으로 키웠다.


그럼에도 준 사랑만큼 되받으려

아이를 구속하고 뭔가 큰 기대를 한다는 건

내가 고쳐야 할 사고방식이란 걸 알게 된다.


가장 최선은 문을 열고 기다리는 마음이란 걸

두 아이를 키우면서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여전히 어렵다.


초등시기에 자신의 존재감을 분명히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열할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고

자신의 존재감이 자라날 수 있도록

오늘도 어떤 말을 하고 행동해야 할지 고민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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