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자꾸 눈치를 볼까? - 열네 살부터 시작하는 첫 자신감 수업
캐티 케이.클레어 시프먼 지음, 하연희 옮김 / 리듬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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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눈치를 볼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캐티 케이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현대 언어를 공부했고 현재 국제여성미디어재단(IWMF) 이사를 맡고 있는 여성 저널리스트.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일하면서 백악관 출입 기자를 지내기도 했다. 여성들의 자신감에 대한 책 『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CONFIDENCE CODE)를 써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책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면서 자신감이라는 힘을 조금 더 일찍 다루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10대 소녀들을 위한 자신감 수업 『나는 왜 자꾸 눈치를 볼까?』를 집필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많은 부모와 10대 소녀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 클레어 시프먼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한 뒤 CNNNBC 등 글로벌 TV 방송을 두루 섭렵한 미국의 대표 여성 언론인. CN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백악관 출입 기자를 역임하며 정치 전문 기자로 심도 있는 보도와 해설을 도맡았다. 캐티 케이와 함께 『나는 오늘부터 나를 믿기로 했다』(CONFIDENCE CODE)를 집필했다.

역자 : 하연희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너무 무서워서 잠 못 드는 공학 이야기』, 『어느 노과학자의 마지막 강의』, 『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뜯어먹는 영어일기』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열네 살부터 시작하는 첫 자신감 수업


자신감이 중독성이 있다는 작가의 말에

뭔가 도전에 주저하고 소심해서 아니면 두려워서

움츠리고 있던 자신감의 얼굴을 들 수 있는

소녀다운 감성이 느껴지는 이 책을 보며

10대 청소년들이 유쾌하게 읽어 보면 좋을 책을 만났다.


사춘기 딸아이도 요즘 들어선 깊은 대화에 있어서

뭔가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고요한 시간을 가질 때가 있는데

그 안에서 많은 생각들이 오고갈때

좋은 책이 흔들림에도 주저하지 않고

행복감을 선물해 줄 수 있었으면 했다.


더욱이 자신감이라는 부분은 참 중요하다.


뭐든 할 수 있겠다란 용기가 마음에서 샘솟으면

인생을 살아가는 강한 내성이 생긴다.


그런 마음을 어릴 때부터 찾아갈 수 있는

좋은 방향키가 될 수 있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성공에 이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인이 바로 실패라는 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어.

물론 어른들이 흔히 하는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어.

토할 것 같고 머리는 뒤죽박죽인 상태로 실패 구역을 향해 추락하고 있는데

"좋았어! 더 큰 성공을 향해 가고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기란 불가능하니까.

공부를 했지만 시험을 망칠 수 있고, 열심히 써 낸 리포트도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학생회 선거에 출마했다고 다 회장이 될 수는 없어.

이렇게 위로의 사례를 찾으려면 얼마든지 있지만 정작 실패의 순간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아./p54


실패가 유익하다라는 것이 유쾌하게 받아들이긴 힘들다.


사실 실패가 성공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패라는 상황 속에 머물러 있으면

눈 앞에 성공이 보이지 않아 암울하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 도움이 되는 실패의 교훈은

경험보다 더 뇌리에 깊게 각인이 된다.


온실 속 화초처럼 아이들을 키울 수도 있다.


그런데 들꽃처럼 강인한 생명력과 면역이

미치지 못하는 건 어떤 실패도 위험도

다 막아주는 누군가가 있다라는 안도감 속에서

늘 안주하며 살다가는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볼

기회를 잃어간다는 비참함이 숨어 있다.


그래서 내가 강당할 수 있는

아니면 그 이상되 되는 것 또한

나에게 의미가 없는 것이 없다는 걸

언젠가 정상에 서서 바라볼 땐 참 의미있는 경험적 사실임을 알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너무 괴로워만 하지 않았으면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를 성공이나 성공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만큼의 배움과 가치로운 일이었음을

깨닫는 정도 이상으로 성장해 있음을 확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아닌 남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고 말하고 옷을 입으면 얼마 못 가

진이빠질 수 밖에 없어.

자신감이 고갈되어 버리는 거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야 한다.

내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은 이미 남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지만 대단히 현명한 사람일 거아./p207


내 진짜 모습을 솔직히 드러낼 수 있는

매력있는 나로 성장하기란 쉬워보이지만 참 어렵기도 해보인다.


요즘 워낙 많은 매체들에 아이들이 노출되어 있다.


아이돌 그룹의 뫼모를 동경하며

뭔가 정형화된 틀 안에 미의 기준도

공식이 있는 것처럼 그 흐름에 따르려는 것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건 자신의 외모에도 자신없어 하고

뭔가 더 날씬하지 못해서 예쁘지 않아서란

자신감없는 수식어들이 자신을 더 추락하게 만든다.


그것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모습그대로

당당한 그 모습이 얼마나 매력있는 것인지

아이도 나도 새삼 생각해보게 된다.


내 가치를 스스로 평가하려 하지말고

너무 낙심할 필요도 없이

그 자체로 빛나는 지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예쁜지를 너무 늦게 깨닫진 않았으면 한다.


삶의 소중한 때를 소심하고 옹졸하게만 살지 말고

더 넓은 세상 속에 나로 바로 설 수 있는

멋지고 당당한 내가 되는 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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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립 2019-09-27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정욱 작가님 신간 <나에게도 자존감이란 무기가 생겼습니다>도 읽어보세요! 최근 읽은 책 중에 저는 강추!
 
개떡 같은 세상에서 즐거움을 유지하는 법
미멍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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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같은 세상에서 즐거움을 유지하는 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미멍
책을 쓰는 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이자 1인 미디어 운영자이자 SNS 셀럽이다. 책 몇 권을 출판하면서 허튼소리도 많이 했다. 중국 사람들에게는 ‘격려의 아이콘’이자 ‘국민 뚱보 겸 뻔순이(뻔뻔한 여자) 작가’로 불린다.

역자 : 원녕경
베이징어언문화대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감성지능 수업》,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역사가 기억하는 중고대사》, 《예일대 교수 아빠에게 배우는 경제 이야기》,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과학》, 《세계 금융의 지배자 로스차일드 신화》, 《장자》 등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내 맘을 챙기면서 살기..


사실 그러고 싶다.


즐겁게 살아갈 방법을 좀 더 찾아가보려한다.


꿈을 입 밖으로 내길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큰소리로 말하는 게 맞다.

누군가 그런 당신을 비웃는다면 그들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길 바란다.

그러면 그 기억이 당신을 전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p146


꿈조차도 소곤거리며 마음 속으로만 품고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 이들도 많다.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대로 살아가지 못하기에

꿈과 현실이 너무 동떨어져 보이는게

괜스레 사치처럼 여겨지기도 하고

남의 평가에 더 부정적인 시선이 싫어

애써 숨기는 편이 더 편할지도 모르겠다.


나에게는 꿈이라는 거창한 이름보다도

그냥 가벼운 버킷리스트 정도로 생각할 정도로

스스로가 자신없기도 하고 과연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를

현실 속에서 타협해 가면서 이룰 수 있는 확률에 포기하면서 살 때가 많았다.


그럼에도 꿈을 꾸고,

당당히 소리 내야 함은 분명히 안다.


사실 타인의 비웃음은 잠시뿐이다.


오히려 좋은 원동력이 된다면

전진하려는 스스로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걸 알기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노려볼만하다.


거창하든 그렇지 않든 꿈을 꿈으로 존중받고

마음껏 꿈이라 이야기 할 수 있는 세상 속에 살고 싶다.


그렇지 않더라도 꿈이라 말고 꿈이라 불리도록 살아가보고 싶다.


자신의 취미를 찾아 꿈을 정하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든,

아니면 아예 창원을 하든 이 한 가지만은 꼭 기억하라.

오늘이 바로 당신에게 남은 인생의 첫째 날이다./p179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두렵다.


새로운 시도가 어렵고 불필요하다고 느껴진다.


그럴 수록 더 도태되어 가는 나를 생각진 않고

있는 자리에서 그저 묵묵히 살아가는 것만이

내가 살아가는 최선이란 생각 속에 머물러 산다.


그런데 이것으로 행복감이 채워지지 않았다.


내 생각의 틀을 벗어나 전혀 다른 일을 할 때

생각지 못한 성취감과 기쁨을 느낄 때가 있다.


물론 힘이 드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생각지 못했던 스스로 제한을 두던 삶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일을 만났을 때의 떨림과

소소한 행복들이 다시 비춰져 보였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만족하는 삶을 살지만

애를 써서 다른 이들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삶은

나의 괘도에서 벗어난 행동이라 별로 그러고 싶질 않다.


좀 더 행복한 삶을 집중하면서

내가 괴로운 상황 속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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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리 육아중 - 아들 때문에 울고 웃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그림 에세이
장은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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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리 육아중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엔쮸(장은주)
대학 졸업 후 그래픽디자이너로 일을 하다, 남들보다 일찍 결혼해 후딱 끝날 줄 알았던 육아는, 첫째를 지나 둘째, 셋째까지 끝도 없이 계속되었다. 아들 셋을 도맡아 키우는 엄마들에게, 남들은 ‘반 깡 패’라느니 ‘도를 닦는다’느니 ‘목메달’이라고 하지 만, 나는 아직도 어느 누구보다 소녀감성을 간직 한, 마음만은 여리여리한 엄마다. 아들들과 복닥거리는 일상을 육아그림일기로 블로그에 연재하고 있고, 고맙게도 2만 여 명이 구독하고 있다. 큰아이가 이제 중학생이 되어서 육아라고 하기엔 조금 낯간지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남자 가 될 남의 남자들을 지금은 내 품에서 잘 키워서 하산시키려고 부단히 애쓰고 있다.

* 블로그 HTTP://ENZZU.CO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모든 엄마들이 공감할만한 육아 생활에

나또한 힘겹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다.


이 책 속에서 모든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아이를 낳고서부터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중인 출퇴근 없는 이 육아를

나만 힘겨운 것만은 아니었기에

더 힘을 내보고자 한다.

​아무리 하라고 하지 않았지만 막둥이 쭈쭈 먹이고

둘째 녀석 자는 거 확인하고 짬나는 대로 그리는 그 시간이

대단한 그림은 아니지만 참 좋았다.

누구 엄마, 누구 아내가 아니라 그냥 그림 그리는 시간 동안

오롯이 나인 것 같아서./p87


나에게도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 공간 안에서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고 살고 싶었다.


너무도 간절히 원했던 시간들을 많이도 사모했지만

여건이 허락지 않아 그렇게 내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작은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고부터 생긴 내 시간이 너무도 달콤하다.


나에게 책과 글쓰기는 다른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폭발적인 시간이었다.


무료한 시간을 책과 함께 보낸 시간동안

내 고단함도 슬픔도 함께 해준 시간이 너무 감사했다.


친구처럼 늘 함께 있어준 참 고마운 책..


독서의 시간은 나에게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엄마로써 살아가는 내 삶에

내 삶의 이유를 또 한번 발견하는 시간이 된다.


그래서 이 시간을  무조건적으로 사수하고 싶다.


그래, 이 녀석들이 내 손을 필요로 하는 시간이 길지 않을 거야.

조금만 더 내 아이들 곁에 있어주고 나중에 할 일을 지금부터 준비해보자!/p205


마냥 내 옆에서 투정부리는

귀엽고 사랑스런 내 아들 딸로 있겠지만

언젠가는 내 품을 떠나 독립된 삶을 살 아이들을 생각하면

지금 나와 함께 할 시간이 많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지금 이렇게 아이들에게 매여있는 시간들이 많기에

좀처럼 내 시간을 허락질 않고

이렇게 희생하고 사는 삶이 자발적이긴 하지만

나에게 생산적인 일들이 없는 것 같아

가끔 허무하단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삶을 살게 될것이다.


언제고 그 그늘 아래에서 살 수 없는 것처럼

나에게 좀 더 집중하고픈 시간들이 늘어나길 바란다.


그리고 다시 꿈 꾸고 싶다.


엄마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삶을 살고 싶다.


무엇이 있을까 싶지만

나에게 경단녀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생기면서

자신감도 잃어가지만 내 안의 작은 희망은 꿈틀거리도록 누고 싶다.


언제고 아이들이 자라서 내 인생은 없었노라 한탄하고 싶지 않아

오늘도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찬란하게 빛나는 엄마의 삶을

어느 누가 알아주진 않더라도

나로 엄마로 살아가는 시간들이 분명히 가치있는 일이기에

힘들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이 길을 행복하게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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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살아내줘서 고마워
민슬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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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살아내줘서 고마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민슬비
1998년 경기도 어느 한적한 곳에서 태어난, 지극히 평범하고 싶었던 소녀. 누구보다 빨리 가려고 부단히도 애를

썼지만, 남들보다 조금 늦은 삶을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이것도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좋을 수도 있겠다. 사춘기로 고민해도 부족할 어린 시절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많이 아팠다. 대학에 진학하고서는 죽도록 평범하게 살고 싶은 절실한 이유가 생겨 치료에 전념했다. 때로는 폭풍처럼, 가끔은 고요한 새벽녘 같던 당시의 감정과 감성을 SNS에 글로 적어나갔다. 2018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독립출판물 《죽지 않고 살아 내줘서 고마워》를 출간, 자신처럼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왔던 독자들에게 뜨거운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거인의 어깨로도 짊어질 수 없을 것만 같은 경험의 무게를 통해 한 사람에게라도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지금도 펜을 들고 노트를 꺼낸다.

인스타그램 @GANANHAN_SEONBI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픈 나를 먼저 챙기자.


아픈 나의 모습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자.


내 감정 상태를 솔직히 내보이며

힘든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책을 만났다.


지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억지로 우울의 이유를 짜내지 않으셔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파도 괜찮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잠시많은 것을 내려놓고 쉬셨으면 좋겠다.

그러다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아파하고 있느닞 궁금해진다면,

그때 생각하셔도 괜찮다.

물론 나의 생각일 뿐 정답은 아니다.

다만, 아파하셔도 괜찮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시 말하지만, 아픔에 자격이란 없다./p79


나만 유난스럽게 힘든 것처럼 느껴질 때면

아플 자격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진다.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분명 있다.


깊은 터널을 통과 중일때는

주변이 그 어떤 위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냥 그 길 위에 아무도 서 있는 것 같지 않아

외롭고 고독하기에 그 안에 잠식된 기분으로

나도 스며들어 있기에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유난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


충분히 아파할 자격도 아픈 것도 다 받아들여지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충고도 필요하지 않다.


마음이 극도로 힘든 이들에게

이 책을 볼 힘이 있다면 있다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이성적인 설득보다도 감성적인 설득이 분명 있다.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없을 때

이 세상을 사랑할 수 없을 때

그 무기려감이 어떠한지는 경험해본 사람만이 안다.


그 고통 속에서 울부짓는 내가

너무 보잘것 없고 왜 이러는지 몰라 마음이 피폐해져만 갈때가 있다.


살다 보면 또 감기처럼 이런 날이 올 것이다.

살다 보면 늘 행복할 수만은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늘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아니라

불행이 몰려오더라도 다시 일어날 힘이다.

조금 무너지더라도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날 힘이다./p202


그렇게 살다보면 일어나는 무수한 일들 중 하나처럼

이 일도 가볍게 생각되면 참 좋겠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툭툭 털고 일어나 힘이 지금은 없더라도

그 날이 기대되면 더 좋겠다.


마음의 감옥 속에 갇혀 울부짓고 있을 땐

이 말조차 이해하기가 힘들다.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제한 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참 두렵다.


나가기 두렵겠지만

두려움 너머의 세상은 사실 생각보다 별거 아닐 수 있다는 건

내 생각 한 끝 차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재촉하지도 날 비난하지도 말자.


살아가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한 나를

꼭 안아주고 싶다.


오늘도 고생 많았어. 내일도 수고할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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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도 괜찮아
문성철 지음 / 책읽는귀족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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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도 괜찮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문성철
사춘기 시절, 엄마가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힘들어했다. 마음 둘 곳이 없어 계속 방황하다 25살이 돼서야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아등바등하며 삼성전자에 ‘고령’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도 했지만, 적응 못 하고 그만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행복을 좇았다. 넘어지고 일어서길 반복하며 마침내 자신을 옭아매던 생각에서 자유로워졌다. 작가가 되어 기쁨과 슬픔으로 곱게 물든 사람 이야기를 수집하며, 아름답게 삶을 꾸려가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법이라..

시원한 해결책이 없어보이기에

참 답답한 문제이기도 하다.


생각하면 복잡하게 꼬여있는 내 감정의 문제가 크다.


어떻게해서 이렇게 우울함에 갇혀 있는것인지

벗어나지 못할까봐 두려울 때도 많다.


견딜 수 있는 조금의 힘만 있어도 오늘을 산다.


나만 그런게 아닐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이 기분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좀 더 소통했으면 한다.

어설프게 공감해주려고 할 필요도 없다.

일반인이 정신건강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의 상황을 이해할 수는 없다.

이건 우울증뿐만이 아니라 다른 병도 마찬가지다.

통증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 칼에 베이는 듯한 통증을 겪는 '대상포진'환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고,

간지러워 잠 못 이루는 '아토피'환자의 고통을 절대로 체감할 수 없다.

아픔은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섣불리 잘 알거나 이해하는 것처럼 말하면 안 된다./p113

​위로와 응원은 좋은 메시지이다.


그러나 마음이 극한 상황에 빠져있으면

그 이야기들이 귀에 잘 들리지 않는다.


당장 내가 죽을 것처럼 힘든데

힘내라는 말이 그렇게 썩 좋게만 여겨지지 않는다.


힘을 낼 수 없는데 힘내라는 것이

도통 이해가지 않기 때문이다.


하루를 견디기도 버거운 사람에게

어떻게 힘을 내서 살아갈지 그 기운은 또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막막하다.


우울감이라는 것이 참 무섭기도 하지만

감기처럼 갑자기 찾아오는 낯설고 썩 좋지 않은

감정의 고립이 참 괴롭기도 하기에

섣불리 위로하겠다고 다가가는 것이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라는 것이다.


나도 그랬다.


너무 힘들 때는 상처가 치유될때까지

혼자서 시간을 보내려 한다.


동굴 속에서 상처가 아물때까지 고요하게 있는다.


그러다 용기내 말할 힘이 생기면

이야기 하고 싶어진다.


상대에게 어떤 충고나 위로를 받기보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는다.


그런 기분이 아닐까.


어린 시절 경험한 슬픈 사건은 우울증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다.

이를 '내 안의 아이'라고 칭하는데, 유년 시절 또는 청소년기에 겪었던 상실감, 수치심,열패감 등이

미래의 삶에도 열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어릴 때 겪은 정신적 충격이 뇌에 기억으로 저장되어 있다가,

성인이 되었을 때 표출된다고 분석한다./p139


내면의 아이를 보는 것이 꽤 중요하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문득 떠오르는 어린시절의 내 모습이

어른의 권위 속에서 억압당한 모습이

지금의 나로 표출되는 것이 보인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렇게 되는 어쩔 수 없는 모습을 보면서

온전히 바라보기 싫어서 외면한 내 모습을 발견한다.


언젠가 대면해야 할 용기가 생기면

그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할 것 같다.


그 문제가 먼저 해결되야

모든 관계들이 더 정리되어 보일테니까.


우울감이 싫다. 그렇다고 뿌리쳐보지만

의식속에 잠식된 부분들이 뚫고 나온다.


이떡해야할지 몰라 방황할 한 것도 있고

겁을 먹고 혼자 더 깊은 곳으로 추락해 버릴 때도 있다.


벗어날 출구가 없어보이지만

생각을 가볍게 하는 것만으로도

이 문제를 가볍게 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용기내 이야기 나눌 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우울해도 괜찮다. 그렇지만 한 곳에 너무 오랫동안 머물러 있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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