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찬리 육아중 - 아들 때문에 울고 웃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그림 에세이
장은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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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리 육아중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엔쮸(장은주)
대학 졸업 후 그래픽디자이너로 일을 하다, 남들보다 일찍 결혼해 후딱 끝날 줄 알았던 육아는, 첫째를 지나 둘째, 셋째까지 끝도 없이 계속되었다. 아들 셋을 도맡아 키우는 엄마들에게, 남들은 ‘반 깡 패’라느니 ‘도를 닦는다’느니 ‘목메달’이라고 하지 만, 나는 아직도 어느 누구보다 소녀감성을 간직 한, 마음만은 여리여리한 엄마다. 아들들과 복닥거리는 일상을 육아그림일기로 블로그에 연재하고 있고, 고맙게도 2만 여 명이 구독하고 있다. 큰아이가 이제 중학생이 되어서 육아라고 하기엔 조금 낯간지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남자 가 될 남의 남자들을 지금은 내 품에서 잘 키워서 하산시키려고 부단히 애쓰고 있다.

* 블로그 HTTP://ENZZU.CO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모든 엄마들이 공감할만한 육아 생활에

나또한 힘겹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다.


이 책 속에서 모든 엄마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아이를 낳고서부터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중인 출퇴근 없는 이 육아를

나만 힘겨운 것만은 아니었기에

더 힘을 내보고자 한다.

​아무리 하라고 하지 않았지만 막둥이 쭈쭈 먹이고

둘째 녀석 자는 거 확인하고 짬나는 대로 그리는 그 시간이

대단한 그림은 아니지만 참 좋았다.

누구 엄마, 누구 아내가 아니라 그냥 그림 그리는 시간 동안

오롯이 나인 것 같아서./p87


나에게도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 공간 안에서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고 살고 싶었다.


너무도 간절히 원했던 시간들을 많이도 사모했지만

여건이 허락지 않아 그렇게 내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작은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고부터 생긴 내 시간이 너무도 달콤하다.


나에게 책과 글쓰기는 다른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폭발적인 시간이었다.


무료한 시간을 책과 함께 보낸 시간동안

내 고단함도 슬픔도 함께 해준 시간이 너무 감사했다.


친구처럼 늘 함께 있어준 참 고마운 책..


독서의 시간은 나에게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엄마로써 살아가는 내 삶에

내 삶의 이유를 또 한번 발견하는 시간이 된다.


그래서 이 시간을  무조건적으로 사수하고 싶다.


그래, 이 녀석들이 내 손을 필요로 하는 시간이 길지 않을 거야.

조금만 더 내 아이들 곁에 있어주고 나중에 할 일을 지금부터 준비해보자!/p205


마냥 내 옆에서 투정부리는

귀엽고 사랑스런 내 아들 딸로 있겠지만

언젠가는 내 품을 떠나 독립된 삶을 살 아이들을 생각하면

지금 나와 함께 할 시간이 많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지금 이렇게 아이들에게 매여있는 시간들이 많기에

좀처럼 내 시간을 허락질 않고

이렇게 희생하고 사는 삶이 자발적이긴 하지만

나에게 생산적인 일들이 없는 것 같아

가끔 허무하단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삶을 살게 될것이다.


언제고 그 그늘 아래에서 살 수 없는 것처럼

나에게 좀 더 집중하고픈 시간들이 늘어나길 바란다.


그리고 다시 꿈 꾸고 싶다.


엄마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삶을 살고 싶다.


무엇이 있을까 싶지만

나에게 경단녀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생기면서

자신감도 잃어가지만 내 안의 작은 희망은 꿈틀거리도록 누고 싶다.


언제고 아이들이 자라서 내 인생은 없었노라 한탄하고 싶지 않아

오늘도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찬란하게 빛나는 엄마의 삶을

어느 누가 알아주진 않더라도

나로 엄마로 살아가는 시간들이 분명히 가치있는 일이기에

힘들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이 길을 행복하게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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