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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되어줄래? - 십 대들의 관계 맺기와 감정조절을 위한 따뜻한 심리학 교실
노미애 지음 / 팜파스 / 2015년 9월
평점 :
내 편이 되어줄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노미애
저자 노미애는 고려대학교에서 지리교육학을, 같은 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 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고양시 백마고등학교와 장성중학교, 성남시 불곡고등학교에서 사회과 교사로 일하면서 많은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나누며 마음의 키가 자라도록 도왔습니다.
전문상담교사인 노미애 선생님은 현재 한국미술치료연구센터 상담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성신여대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KBS 라디오 프로그램과 다수의 강연 활동으로 마음 상담을 도왔으며, 저서로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최우수작인《14살, 마음의 지도》가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상처 주는 관계 말고 힘이 되는 관계 맺기!
방황하는 십대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친구와 상담가가 될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지금 초등학생인 딸아이도 친구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꽤나 고민하는 눈치이다.
별거 아닌거 같다고 생각하고 말지만,
본인들은 꽤나 심각하고 고민하는 걸 보면
앞으로 이 아이가 커가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에 있어서
많은 부분 아파하고 힘들어 할 부분이 있을텐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들 것만 같다.
사람과의 관계가 참 힘이 든 문제이다.
이건 어른도 아이들도 똑같이 직면하는 문제이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이 문제를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자세히 접해서 들어보지 못했는데
책을 통해서 더 가까이 우리 아이들의 문제에
직접 파고들어 살펴볼 수 있어서
더 같이 아파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이런 책을 엄마도 꼭 한번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속으로 마음앓이 하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을까.
위로와 용기가 필요할 우리 아이들이
겉으로 보기엔 그저 아무일 없는 것처럼 보여도
나름의 고민 속에 빠져 산다는 걸..
요즘 아이들을 보면 참 안스럽다는 생각부터 든다.
우리 때와는 달리 공부에 파묻혀서 지내다보니
어린 시절부터 많은 시간을 학업과 공부에 묻혀지내게 된다.
그런 아이들이 몸이 커가고 성장하면서
생각하고 마음껏 자신을 표출할 부분이 턱없이 모자라니
마음의 병이 생기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이를 묵인하고
좌지우지하려고 있던 모습들도 반성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하지만 두렵고, 외롭고, 화나 나고, 불안한 마음들도
이 시간이 지나면 더 성숙해진다는 것을..
이 책 속엔 다양한 고민거리들이 있다.
아직까지 미숙한 것이 정산이라는 것이 마음에 와닿는다.
누구나 아파한다.
이성문제, 부모와의 문제, 친한 친구와 문제,학교 문제 등..
사소한 것부터 큰 문제까지..
관계 맺기의 고민을 해결하려면 우선 타인에 대한 내 생각(대인사고),
기분(대인감정),행동(대인행동)에 관련되어 있음을 알아야 해요.
그런 이유로 대인관계에서 변화를 원하단다면
생각, 기분, 행동 중 하나만 변화시켜도 도움이 된답니다.
성숙한 사람은 내면의 평안을 유지할 수 있어 안정감 있는 사람이라고 해요.
관계가 좋은 사람은 내 마음이 소중해서 상대의 마음을 내게 맞추려 하지도 않고,
상대의 마음이 소중해서 나를 상대에게 맞추려 하지도 않는답니다.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균형점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지요.
자신이 편안할 때 남도 편안하게 느끼거든요.
서로 행복한 균형점을 찾는 것, 그것이 성숙하고 행복한 관계 맺기의 핵심이랍니다.
- 책 중에서 -
여러 대안들을 실제로 내가 고민상담을 받는 것처럼
일대일 상담을 받을 듯한 느낌이 든다.
오늘도 내일도 고민거리가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우리 부모 역시
어떤 고민이 있고, 우리 아이들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함께 고민의 실타래를 풀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절망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길 바라며
아이들의 내면 세계도 더 성장하길 바라며
이 시간이 더없이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관계로 힘들어 하는 십 대들을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