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의 감동 메시지 밝은미래 그림책 22
콜린 매든 그림, 김은아 옮김, 앤디 앤드루스 글 / 밝은미래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앤디 앤드루스
저자 앤디 앤드루스는 뉴욕 타임스로부터 “어느덧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되었다”라는 평가를 받는 앤디 앤드루스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 강사입니다.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의 요청을 받고 찬조 연설을 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의회 의원과 배우자들 앞에서 강연을 한 바 있습니다. 그가 쓴 책 가운데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포함하여 세 권이나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앤디 앤드루스는 아내 폴리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역자 : 김은아
역자 김은아는 대학원에서 아동가족상담과 문학치료학을 공부했습니다. 마음문학치료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그림책으로 마음이 아픈 이들을 어루만져 주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대학에서 아동문학 강의를 하는 한편 여러 교육 기관에서 그림책의 매력을 알리는 강의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지요. 일간신문과 출판사 웹진, 육아잡지, 어린이문학비평지 등에 그림책 관련 칼럼을 연재했으며, 치유를 위한 그림책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도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그림 : 콜린 매든
그린이 콜린 매든은 일러스트레이션과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작가인 남편 패트릭, 두 아들 숀, 게이브와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그림과 삽화를 그려온 그녀는 국제 그리팅 카드 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루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의 작가가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



친구가 필요한 어린이에게...


라는 짧은 메시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워낙 감동 깊게 읽은 책이라 앤디 앤드루스라는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참 가슴 벅차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라

딸아이와 함께 베스트셀러 작가의 또다른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주인공 헨리는 외동아들로 친구도 없고 외로운 아이였다.


집이 동네에서 먼 막다른 길 끝에 있다곤 하지만

아이의 마음 속엔 늘 친구가 없다는 것이 가장 쓸쓸하고 외롭다고 느끼는 부분이었다.


그런 헨리에게 엄마, 아빠는 좋은 친구가 곧 생길거라며 위로한다.


그러고는 식사 시간에 헨리에게 마음에 드는 친구를 찾아줄거라며

아빠가 제안하는데, 남자 아이나 여자 아이가 아닌

귀여운 동물 친구라고 한다.


그것도 아주 특별한 친구...


상상만으로도 기대에 찬 헨리는

상상의 나래를 꿈꿔본다.


하늘을 나는 커다란 햄스터,

노래하는 거북이,

나무 오르는 돼지,

열 개의 발에 양말을 신은 염소,

목이 짧은 기린,

피겨 스케이트를 타는 하마...


이런 저런 기대와 상상하는 바를 뒤로 하고

헨리가 동물 보호소에서 만난 친구는 바로

해피라는 갈색 점박이 강아지였다.


이 친구도 무척 외롭고 슬퍼보였다는 것이

헨리의 마음과 눈길을 머물게 했다.


행복하다라는 뜻인 해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둘은 정말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며

서로가 특별한 친구처럼 늘 함께 한다.


헨리와 해피는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다.


서로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으니 말이다.


딸아이에게는 자주 이사를 하는 아빠의 직업상

새로운 환경에 놓여질 때가 빈번하기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못할까봐 걱정도 많다.


사실 그런 딸아이에게 조심스럽게

그런 외로움과 고민들을 터놓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특별한 친구를 만나는 건 참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엄마조차도 그런 특별한 친구가 한 두명 뿐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나보다 나이가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다라고 말이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조급해서

아무나 친구가 되어달라고 사정하기보다는

기다리는 마음으로 나에게 다가올 인연에 대해 꿈꾸면서

내 스스로도 그 만남을 준비하면서 날 더 가꾸어 가는 시간이 필요할거 같다고 말해준다.


특별한 친구를 만나고 싶어하는 딸과 헨리가 참 마음이 닮아있다.


그런 헨리에게 해피와의 만남이 이뤄진 것에

크게 기뻐해 줄 수 있었던 것 또한

아이 마음 속에 뭔가 그리움과 외로움을 채워줄

진정한 친구를 만나고픈 마음이 아닐까.


그런 선물같은 친구가 곧 나타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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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김치 수업 - 5천만이 찾은 파워 블로거 요안나의
이혜영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사계절 김치 수업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혜영(요안나)
저자 이혜영은 ‘요안나’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20년차 베테랑 주부이자, 5천만 명이 방문한 초대형 블로그 ‘요안나의 행복이 팍팍’을 운영하는 스타 블로거. 오픈캐스트 키친 부문 1위, 인기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한 그녀의 블로그에는 맛있기로 소문난 레시피와 수십 년간 집약된 요리 노하우가 가득해 매일 평균 2만 명 이상이 찾는다.

십여 권의 요리책뿐만 아니라 방송, 잡지, 신문, 사보등 각종 매스컴을 통해 뛰어난 요리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녀. 첫 요리책 《4천만이 검색한 오늘의 요리》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고, 현재까지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0년 넘게 요리해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개발한 요안나의 요리는 예쁘게 보여지는 요리가 아닌 실생활에서 따라 해 먹기 쉬운 요리다. 어려운 전문 용어나 딱딱한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조근조근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 요리 좀 한다는 40~50대 주부는 물론 초보 주부들에 이르기까지 팬층이 매우 두텁다.

현재 그녀는 5천만 명이 다녀간 블로그뿐 아니라 ‘요안나의 행복이 팍팍_요리 레시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한두 번만 따라 하면 나만의 손맛을 터득할 수 있는 효과 만점 레시피를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다. 또한 식품 전문 쇼핑몰 ‘요안나홀푸드’를 통해 식재료를 산지와 직접 연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요안나김치’, ‘요안나게장’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는 중이다.

저서로는 《4천만이 검색한 오늘의 요리》, 《5천만 국민 요리》, 《최고의 반찬 비결》, 《4천만이 좋아하는 오늘의 면 요리》, 《5천만 두뇌요리》, 《온 국민이 검색한 365 매일 밥상》, 《별미의 여왕》, 《행복한 집밥 삼시세끼》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평소에도 요리책을 즐겨보고 사서도 보기에

그동안 김치를 직접 담지 않고 친정이나 시댁에서

얻어 먹다가 처음으로 김치 요리에 도전해보게 되었다.


시중에 나온 요리 책들이 대부분 다양한 요리 장르를 다루고 있지만

김치라는 밥반찬의 가장 기본이 되는

레시피를 이렇게 한대 모아둔 것에 대해

그 필요성과 특별함이 나에겐 더 크게 다가왔다.


사실 이 책을 만나보기 전에

특성화되게 김치에 관한 한정된 부분만을 다룬

요리책을 보고 싶다고 생각해 왔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파워 블로거 요안나님의 블로거 이웃이라

정평이 나 있는 그녀의 손맛과 소문난 레시피들을

종종 따라해보기도 하는데

이번엔 제대로 김치에 입문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봄/여름/가을/겨울 김치로

크게 4가지로 분류해서 계절별로 다양한 김치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본 양념에 대한 부분도 첫부분에 언급하고 있다.


김치에서 양념장이 참 중요한데

이 베이스를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김치맛이 달라진다.


그런 만능김치양념을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선보인다.


봄김치로 봄동겉절이를 참 좋아하는데

향긋한 사과까지 더해진 레시피에 신선함이 느껴진다.


이것 또한 쓱쓱 재료와 양념을 하나로 무쳐서 식탁에 내고 싶어진다.


여름김치로는 아삭한 오이소박이..


참 좋아하는 반찬인데

즐겨하게 되지 않고 친정 엄마가 해다주시면 맛있게만 먹었는데

내년 여름엔 아삭하고 시원한 오이소박이를

내 손으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친절한 상세 컷과 함께 설명 또한 어렵지 않고,

재료가 부담스럽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들이라

도전해봐도 무난할 것 같다.


가을김치로 양배추김치 레시피가 소개되는데

사실 처음 보기도 하고, 아직 먹어본 적이없다.


양배추로 다양한 요리를 해먹지 못하고

늘 한정적인 요리를 해왔었는데

익으면서 부드러워지고 달콤해진다고 하니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된다.


겨울김치로 배추김치를 단연 손꼽게 되는데

아직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늘 얻어먹어서 어떤 순서로 어떤 양념을 조합해야하나를 생각도 못했는데

요즘들어 김장을 내 손으로 담그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무모한 도전이 될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적은양의 배추를 사서 실패하더라도 내 힘으로 해보고 싶다.


바로 요안나님의 이 레시피북으로..


우리 식탁의 밥도둑이며 없어서는 안되는 배추김치..


언젠가는 해보지 않겠냐는 막연함이 현실로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만들고 싶은 욕구를 끌어올리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매실 짱아찌와 무김치를 담아보았다.


며칠 전에 여름철에 담아둔 매실청을 꺼내

장아찌를 책에 양념으로 무쳐보았다.


생각보다 더 맛있게 담가지기도 했고,

양념까지 더해지니 정말 밥반찬이 따로 없다는 생각에

처음 도전한 매실 짱아찌인데

해마다 담아볼 생각이다.


또한 일자 김치라고 하는 무 김치를 담아보았는데

가장 간편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김치임에도

여태까지 한번도 만들어보지 못했었다.


기본 만능양념 베이스를 기초해서 만들어보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 않아서 종종 담아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조금 있으면 김장철이 다가올텐데

지금 김치가 묵은 김치뿐이라 금방 해서 먹는 김치라 그런지

더 맛이 있는 것 같아 다음엔 배추김치도 제대로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초보자에게도 맛있는 레시피로

김치를 담을 수 있는 성공적인 팁을

알려주어서 나같은 김치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안성맞춤인 레시피북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젠 사계절 내내 맛있는 김치로 냉장고 한켠에 내가 만든 김치로

우리집 밥상을 더 건강하게 차려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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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트버그의 선택 훈련 - 매 순간이 하나님의 '열린 문'이다
존 오트버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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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트버그의 선택훈련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존 오트버그
저자 존 오트버그(JOHN ORTBERG)는 미국 일리노이 주 록퍼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사랑하는 아내와 슬하에 세 자녀가 있으며,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의 장으로 초대하고, 그들의 영적 성장을 돕는 데 헌신했다. 휘튼대학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 학위와 임상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카고 윌로크릭교회에서 수년간 설교목사로 섬겼고, 2003년 8월부터 지금까지 멘로파크장로교회(MENLO PARK PRESBYTERIAN CHURCH;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소재)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탁월한 통찰력과 따뜻한 유머 감각, 창의적이고도 명쾌한 필력을 지닌 베스트셀러 작가다. 평범한 소재를 사용해 비범한 메시지를 풀어내는 데 탁월한 은사가 있다. 《존 오트버그의 예수는 누구인가?》(두란노), 《내 영혼은 무엇을 갈망하는가》(국제제자훈련원), 《평범 이상의 삶》, 《누더기 하나님》(이상 사랑플러스) 등 다수의 책을 통해 독자들과 만났다. 또 〈크리스채니티 투데이〉와 〈리더십 저널〉 등 유력 기독교 잡지에도 꾸준히 글을 기고하고 있다.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인터내셔널’에서 이사를 지냈으며, 지금은 풀러신학교와 ‘달라스 윌라드 영성 계발 센터’(DALLAS WILLARD CENTER FOR SPIRITUAL FORMATION)에서 각각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트위터 WWW.TWITTER.COM/JOHNORTBERG

*저자 페이스북 WWW.FACEBOOK.COM/JOHN.ORTBERG

*저자 홈페이지 WWW.JOHNORTBERG.COM

역자 : 정성묵
옮긴이 정성묵은 광운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바벨론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엎드려야 한다》, 《팬인가 제자인가》,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악의 문제 바로 알기》, 《긍정의 힘》(이상 두란노)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매 순간이 하나님의 '열린 문'이다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고,

내 계획대로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사람의 기준과 잣대로 볼 때 그 사람을 평가하는 명예나 권력,부,건강이

세상에선 최고라고 손꼽을지 몰라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이것이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하나님을 믿고 산다고 하면서도

입술로만 고백하게 되고 내 마음과 내 행동들은

이와 반대로 살아갈 때가 참 많다.


요즘들어 내 신앙에 대해 더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올바른 것을 깨닫고 이를 선택하는 방식이

내가 주가 되어 왔던 내 삶이 아주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자녀에게 평생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알려 주는 것을 바라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녀가 지시대로 따르는 작은 로봇이 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를 향한 우리의 바람은 자녀들이 훌륭한 인격과

판단력을 지닌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들 스스로 많은 결정을 내리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는 배움이란 없다.


- 책 중에서 -


아직도 내 욕심 속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이 많다.


자녀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참 큰 숙제이기도 하지만, 올바로 양육한다고

감싸고 내 아이를 보호한다는 것의 양면성을 요즘 깨닫고 있기도 하다.


아이를 보면서 나를 깨닫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하나님이 날 바라보실땐 어떤 마음이실까란 생각에 고개 숙여지는 내 행동들에 대해

관심조차도 없었던 내가 고개들어 조금씩 그 분을 바라보게 된다.


나의 교만함도 나의 믿음 없음을 깨닫게 되면

이를 부정하고 싶지만, 더 또렷하게 나를 바라보게 되는 때가 있다.


그저 그 모습으로라도 하나님은 날 받아들이시고

날 새롭게 하실 것을 믿고 좁은 문일지라도

그 문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문을 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눈 앞의 현실 앞에서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막막하고 절망적일 때도 많다.


그러면 나에게 그 문은 닫힌 문이라고 생각하고만다.


주저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체념하고 앞을 나아가고자 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을 찾게 되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난 잘 깨닫지 못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열린 문의 모험으로 부르신다.

우리는 다른 이들을 위해서 열린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열린 문의 반대편에서 우리 자신에 관한 냉정한 진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진실은 대개 기분 좋은 진실이 아니다.

우리 자신의 능력은 '작은 능력'일 뿐이다.

하지만 문을 여시는 하나님이 그 문으로 들어갈 힘도 주신다.

그 문으로 들어갈 때 우리는 단순히 새로운 땅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존재가 된다.


- 책 중에서 -


나는 하나님의 문이 있다고 믿는다.


하나님이 나에게 그 문을 열어주심 또한 믿는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우리가 문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스스로 문 밖을 나가신 예수님..


우리가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집을 떠나신 예수님..


예수님은 문을 열어두셨다!


우리가 그 문을 찾을 때까지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하신다.


들어가라! 담대하게, 감사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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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 (아니)야 풀빛 그림 아이 54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강소연 글 / 풀빛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내 거 아니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강소연
저자 강소연은 뉴욕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모든 것이 내 거라고 믿고 자랐는데, 남동생이 태어난 이후 그렇지 않음을 깨달았지요. USC 영화 예술 학교에서 공부하며 그림책 작가의 자질을 발견했고 이후, 삶과 예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것을 보는 눈이 달라졌답니다.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여행하고 사랑하고, 웃고 먹고 낮잠 자는 걸 제일 좋아해요. 현재 뉴저지에서 두 딸과 이 책의 그림을 그린 남편과 함께 살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넌 (안) 작아》 《내 거 (아니)야》가 있어요.

역자 : 김경연
역자 김경연은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아동 청소년 관련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아동 문학가이자 번역가로서 많은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좋은 외국 도서를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는 《행복한 청소부》 《바람이 멈출 때》 《브루노를 위한 책》 《엘리베이터 여행》 《여왕 기젤라》 《여름의 규칙》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내 비밀 친구 토미》 등이 있습니다.

그림 :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린이 크리스토퍼 와이엔트는 뉴저지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시사 만화가로 《더 뉴요커》 잡지에 정기적으로 카툰을 연재하고 있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요. 크리스토퍼는 모든 것을 나눠 쓰기를 좋아해요. 단, 전철에서 어렵사리 자리를 차지했을 때만 빼고요. 그린 책으로는 《넌 (안) 작아》 《내 거 아냐》가 있어요.

※개인 홈페이지 주소 WWW.CHRISTOPERWEYANT.CO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읽고나서 떠올려지는 우리집 모습이

딱 지금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다.


두 녀석이 매일 내꺼야. 아니야..로

떠들썩하게 다투는 모습을 매일 보는 것 같다.


어린 동생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누나.


누나껏을 탐내고 다 자기꺼라고 우기는 동생..


두 아이가 이 책을 함께 보면서

이건 내 모습이다 아니다를 두고도 한참을 실랑이를 벌인다.


덩치 큰 털복숭이와 작은 털복숭이의 기싸움은 바로 의자에서 비롯된다.


먼저 앉았으니 자기꺼라고 우기는데...


지금은 앉아 있는 내가 내꺼라는 것도

어떤 것이 정답일지는 모르겠다.


작은 털복숭이는 보란듯이 자기꺼라며

큰 털복숭이에게 회전의자는 자기꺼라며 말한다.


두 아이가 싸울 때보면 양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속임수를 큰 아이가 많이 쓴다.


참 자기같아 보이는 모습에 작은 털복숭이의 속셈을 눈치 챈 누나는 뜨끔하는 눈치이다.


회전 의자가 웬지 멋져보이는 큰 털복숭이는

한 번만 앉아보길 사정하게 되고 이를 허락받게 되는데..


바퀴가 달린 회전의자를 감없이 타다 넘어지게 된다.


다시 돌아와 자신의 의자에 작은 털복숭이가 앉아 있는 걸 보자

내꺼라며 깃털로 작은 털복숭이를 간지럽혀 쫓아낸다.


약이 오를 때로 오른 둘은

서로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이런 모습을 종종 보는 터라 우리집 아이들 모습 같아 보인다.


한시도 조용할 틈없이 내 거다 아니다를 두고서 얼마나 싸우는지..


결국 둘은 극적인 화해를 하게 된다.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서야 비로소말이다.


작은 것이지만, 서로 양보하고 조금씩 물러서면

크게 화를 내지 않을 수도 있고, 더 좋은 결과를 나을 수도 있는데

자신이 소유하겠다란 욕심에서 비롯된 결과가

결국은 서로에게 좋을 것이 없음을 아이들이 깨닫는 그림책이었다.


두 아이가 서로 웃으면서 짧은 이야기이지만

많은 걸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내 거 아니다!!


조금씩 양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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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엄마 - 달콩연애부터 전투육아까지, 육아요정 엔즈의 공감육아에세이
서현정 지음 / 한빛라이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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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엄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서현정
저자 서현정은 한창 귀여운 나이 삼십대 중반, 전투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며 낮버밤반(낮에는 버럭하고 밤에는 반성함)하는 평범한 두 아이 엄마로 6년째 전투육아 중이다. 블로그에서는 육아요정 엔즈로 불린다.

첫 아이를 낳고 아이 키우는 게 왜 이리 힘든지, 다들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만 힘든지 혼자 우물을 파다가 이왕 하는 육아라면 웃으며 해보자 맘먹고 리얼한 육아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담백 재미난 육아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예전의 나는 사라지고 누구누구 엄마로만 하루를 보내다 잠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전국의 엄마들이 와서 웃다가 밤에 애를 깨우는 일명 ‘아 빵 터져서 애 깼잖아요’ 신드롬이 일어났다는 후문이다.

‘눈물과 웃음의 하모니. 이 여자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길 때쯤 당신도 이미 엔즈 아니 엔돌핀 팡팡!

지은 책으로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의 생생 체험담을 담은 [전투육아]가 있다.

전투육아 블로그 BLOG.NAVER.COM/JAMNANA

아이 때문에 힘들어도 아이 덕분에 웃는 것이 부모. 어질러진 장난감 앞에서 “나, 너무 신나요!”라는 얼굴로 꺅꺅 폴짝거리는 아이를 바라보며 화가 나다가도 어이없어 피-식 웃는 것도 웃는 거. 내 글을 즐거이 읽어 주는, 이곳에 들러주는 그대들의 두 눈에 건배.

우리, 이렇게 같이 늙어가는 거 맞죠?^^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의 제목처럼 나또한 어쩌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연애에서 결혼.. 육아에 이르기까지

내가 살아온 발자취와 비슷한 걸음을

함께 하고 있는 이가 있다는 것에 위로가 된다.


바빠서 지난 시간들을 떠올릴 기억조차 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되돌아보면 육아라는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그 시간이

결코 암울하지 않았음을 작은 기억 속에 또렷하게 남아 있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결혼식날 아빠와 손잡고 예식장 안을 걸어 들어가는 그 짧은 길..


아빠가 떨고 있었다는 걸 느꼈다.


항상 과묵하고 표현에 서툴렀던 아빠에게서

딸에 대한 그리움과 서운함, 차마 이 손을 놓지 못하겠다란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었다.


그 뜨거운 사랑을 전달받고 결혼이란 험난한 인생이 나에겐 펼쳐졌다.


그리고 아이를 출산하면서 또 다른 전투가 시작되지만,

나에겐 선물과도 같은 두 아이가 나에겐 이젠 큰 기쁨이 된다.


처음 아이를 가졌을 때 그 설레임과 떨림..


출산의 고통도 잊어버리고 오로지 아이에게만 내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다.


질끈 묶은 머리, 푸석푸석한 얼굴, 츄리닝 옷차림..


다른 걸 신경쓸 여유조차 없었던 지난 날이

책을 보면서 하나씩 떠올려지게 된다.


그땐 그랬지란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그렇게 올 것 같지 않은 시간이 나에게 조금씩 오고 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몸이 빠져라 힘든 육아의 노동에서 조금씩 해방되어지고

나혼자 먹는 점심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우아하게 앉아 라면 한끼 끓여 여유있게 먹었던 그 때..


엄마라는 아내라는 역할은 참 나를 뒤로 미뤄야 하는 일이더라.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이 일은 모든 순서의 최하위에 밀려 있었다.

남편의 회사 일, 아이들의 하루 일과와 컨디션, 집안일,

양가 행사 스케줄....

그간 하던 그 모든 것을 다 해낸 후에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아, 얼마나 큰 욕심인가.

하던 대로 다하면 그래도 시간이 나면

자아를 실현하든가 말든가.... 라니.


그냥 나는 잊어버리고 엄마와 아내와 며느리 타이틀만으로 살까,

이름 석 자 없는 셈 치고 휙 집어던질까 하다가도 그러지 못한 채

마른 빨래나 걷어 집어던지고 있다.


세탁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 40분.


- 책 중에서 -


내 삶의 우선 순위는 무얼까?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온 지난 시간들..


지금은 뭔가 다른 꿈을 꾸고 싶긴하다.


그런데 그동안의 생활이 나에겐 익숙해서인지

오로지 가족들에게 엄마로써 아내로써 살아가고자 충실했던 생활패턴에

큰 변화를 줄 수 없다는 것에 조금은 그런 내가 한심하기까지 하다.


그래도 엄마가 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그 어떤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그저 내가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이 가슴 벅찰 때가 있다.


엄마로 살아가는 내 삶이 고달프지만,

몇 년이 지나도 언제나 엄마로 남아

내 아이들을 내 가정을 지키고 있을 나를 토닥이고 싶다.


잘하고 있다고...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육아의 시간들을 결코 혼자 보내고 있지 않아 외롭지 않다.


나와 함께 하고 있을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엄마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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