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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의 감동 메시지 ㅣ 밝은미래 그림책 22
콜린 매든 그림, 김은아 옮김, 앤디 앤드루스 글 / 밝은미래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앤디 앤드루스
저자 앤디 앤드루스는 뉴욕 타임스로부터 “어느덧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되었다”라는 평가를 받는 앤디 앤드루스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 강사입니다.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의 요청을 받고 찬조 연설을 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의회 의원과 배우자들 앞에서 강연을 한 바 있습니다. 그가 쓴 책 가운데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포함하여 세 권이나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앤디 앤드루스는 아내 폴리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역자 : 김은아
역자 김은아는 대학원에서 아동가족상담과 문학치료학을 공부했습니다. 마음문학치료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그림책으로 마음이 아픈 이들을 어루만져 주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대학에서 아동문학 강의를 하는 한편 여러 교육 기관에서 그림책의 매력을 알리는 강의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지요. 일간신문과 출판사 웹진, 육아잡지, 어린이문학비평지 등에 그림책 관련 칼럼을 연재했으며, 치유를 위한 그림책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도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그림 : 콜린 매든
그린이 콜린 매든은 일러스트레이션과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작가인 남편 패트릭, 두 아들 숀, 게이브와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그림과 삽화를 그려온 그녀는 국제 그리팅 카드 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루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의 작가가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
친구가 필요한 어린이에게...
라는 짧은 메시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워낙 감동 깊게 읽은 책이라 앤디 앤드루스라는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참 가슴 벅차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라
딸아이와 함께 베스트셀러 작가의 또다른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주인공 헨리는 외동아들로 친구도 없고 외로운 아이였다.
집이 동네에서 먼 막다른 길 끝에 있다곤 하지만
아이의 마음 속엔 늘 친구가 없다는 것이 가장 쓸쓸하고 외롭다고 느끼는 부분이었다.
그런 헨리에게 엄마, 아빠는 좋은 친구가 곧 생길거라며 위로한다.
그러고는 식사 시간에 헨리에게 마음에 드는 친구를 찾아줄거라며
아빠가 제안하는데, 남자 아이나 여자 아이가 아닌
귀여운 동물 친구라고 한다.
그것도 아주 특별한 친구...
상상만으로도 기대에 찬 헨리는
상상의 나래를 꿈꿔본다.
하늘을 나는 커다란 햄스터,
노래하는 거북이,
나무 오르는 돼지,
열 개의 발에 양말을 신은 염소,
목이 짧은 기린,
피겨 스케이트를 타는 하마...
이런 저런 기대와 상상하는 바를 뒤로 하고
헨리가 동물 보호소에서 만난 친구는 바로
해피라는 갈색 점박이 강아지였다.
이 친구도 무척 외롭고 슬퍼보였다는 것이
헨리의 마음과 눈길을 머물게 했다.
행복하다라는 뜻인 해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둘은 정말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며
서로가 특별한 친구처럼 늘 함께 한다.
헨리와 해피는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다.
서로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으니 말이다.
딸아이에게는 자주 이사를 하는 아빠의 직업상
새로운 환경에 놓여질 때가 빈번하기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못할까봐 걱정도 많다.
사실 그런 딸아이에게 조심스럽게
그런 외로움과 고민들을 터놓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특별한 친구를 만나는 건 참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엄마조차도 그런 특별한 친구가 한 두명 뿐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나보다 나이가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다라고 말이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조급해서
아무나 친구가 되어달라고 사정하기보다는
기다리는 마음으로 나에게 다가올 인연에 대해 꿈꾸면서
내 스스로도 그 만남을 준비하면서 날 더 가꾸어 가는 시간이 필요할거 같다고 말해준다.
특별한 친구를 만나고 싶어하는 딸과 헨리가 참 마음이 닮아있다.
그런 헨리에게 해피와의 만남이 이뤄진 것에
크게 기뻐해 줄 수 있었던 것 또한
아이 마음 속에 뭔가 그리움과 외로움을 채워줄
진정한 친구를 만나고픈 마음이 아닐까.
그런 선물같은 친구가 곧 나타나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