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없게 들린다는 걸 알지만, 내가 누구인지 이야기해줘요
이제 그가 신경 쓰는 건 그 자신의 시간뿐이다. 당신은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복종과 함께 홀로 남겨진다. 주인 없는 시간 속에 홀로.
그녀의 굴복과 편지, 보답받지 못한 사랑은 삶이 끝날 때까지 그녀를 계속 갉아먹고 불태워버릴 것이다.
그런 이들이 있다. 타인들의 현실에, 그들이 말하고 다리를 꼬고 담뱃불을 붙이는 방식에 사로잡혀버리는. 그들은 덫에 걸리듯 타인들의 존재에 붙들린다
스물다섯 살 이전까지 늘 그랬듯 기나긴 여름이었다. 그 이후엔 여름이 점점 빨리 흘러서 짤막하게 줄어들었고, 폭염과 가뭄 같은 일들로 각인된 여름을 제외하면 여름에 대한 기억은 순서가 뒤섞였다.
그들은 현실에서 동떨어졌고, 말하기를 거부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한 행위가 선한 것이었는지 악한 것이었는지, 자긍심을 느껴야 할지 수치심을 느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저‘삶을 즐긴다’는 생각은 견딜 수가 없다. 글쓰기 계획 없이 살아가는 매순간은 마지막을 닮았으니까.
보부아르나 프루스트, 버지니아 울프나 그 밖의 것들을 읽지 않았어야 한다.이름이 아니 뒤셴느여야 한다.
그녀와 그녀의 욕망과 광기, 그녀의 어리석음과 오만, 그녀의 허기와 말라버린 피에 대해 써야만 한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를
역시 그 여자아이를 잊고 싶었다. 정말로 그녀를 잊기를, 그러니까 그녀에 대해서 더 이상 쓰고 싶은 욕구를 갖지 않기를
내 앞에 놓인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그녀는 타인들의 의식 속에서, 바로 그 여름, 오른 지방의 바로 그 장소에 얼기설기 얽힌 모든 이의 의식 속에서 사라졌다
단숨에 나는 내 삶의 역사와 세계의 역사에 대해서 기억상실증에 걸려야만 한다.
다른 이들은 쉽게 당신을 농락하고, 쉽게 당신이 놓여 있는 텅 빈 세계로 돌진한다.
천야오우가 아무 말 없이 온종일 앉아 있으면 린바이자도 말없이 하루 종일 앉아 있었다.
"팔자는 전생에 정해지는 거란다."
그녀는 뱃고물에 서 있는 천야오우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비스듬하게 고개가 기울어진 그를 보면서 언제든 물에 빠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샤오메이가 없는 곳에서 헛되이?13년을 기다렸다는 생각이 또다시 밀려들면서 이제 살아서는 샤오메이를 볼 수 없을 거라는 슬픈 예감도 들었다.
처음 돌아온 인질들이었다. 그들이 손을 잡고 북문으로 들어가자 시진이 들썩거렸다
"오빤 왜 안?울어?"천야오우가 대답했다. "눈물이 안 나.
아주 예전 리플리 증후군을 탄생시킨 작가가 누군지 궁금해서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그 작가인줄은 작가의 다른책을 검색해보고서야 알았네캐롤역시 처음엔 그런 스릴러? 범죄소설의 하나인가 했다가 설명을 보고서야 작가의 자전적 소설임을 알았다.쉽게 읽히는 편이고 재미도 있는편한눈에 반한 사랑을 시작하는 이의 심리표현을 잘 표현해둔거 같다. 영화로도 한번 보고 싶은 책
sf 단편들이다.내용들이 독특해서 이런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만한 책 난 재밌게 읽었다.sf에 무관심했더랬는데 이것도 나이듬의 변형인가좋아하는 음식이 바뀌는 것처럼 책도 달라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