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프로이트를 위하여 - 작가 츠바이크, 프로이트를 말하다
슈테판 츠바이크.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 양진호 옮김 / 책세상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게 마련인 나머지 것들, 거의 모든 것들의 경우,
육체가 차가워지는 몇 분 이내에현존과 공존이 영영 끝나고 맙니다.
그러나우리가 둘러서 있는 무덤 속 이 사람에게는,
절망적인 우리 시대 속 이 한 사람에게만은,
죽음이 순간적이고 덧없는 환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가 지금 우리를 떠나는것은 마지막도, 가혹한 결말도 아닙니다. 사멸에서 불멸로 가는 가려진 길일 뿐입니다.
애끊는 심정으로 떠나보내는 덧없는 육체대신,
우리는 불멸하는 그의 저작, 그의 본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숨 쉬고살고 말하고 귀 기울이게 될 우리 모두는,
여기 이 공간의 우리 모두는,
정신적 의미에서 볼 때 여기 비좁은 이승의 관 속에 누워 있는
이 위대한 고인에 비해 천 분의 일만큼도 살아 있지 않습니다. - P49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 시절 - 코펜하겐 삼부작 제1권 암실문고
토베 디틀레우센 지음, 서제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을 끄고 다시 밖으로 나가고,
그러면서 어찌어찌내 두려움도 가져간다.
이제 나는 조용히 잠들 수 있다.
문 뒤의 옷들은 그저 낡은 넝마 무더기일 뿐이다.
나는꼬리에 꼬리를 문 무섭고 사악하고 위험한 일들을 질질 끌며 창밖을 지나쳐 가는 밤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잠든다.
내가 깃털 이불 아래 안전하게 누워 있는 동안,
낮에는 그토록 밝은 축제 분위기였던 이스테드가데에서는 경찰차와 구급차들이 사이렌을 울린다.
배수로에는 술 취한 남자들이 깨진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누워 있고,
카페 샤를레스에 들어갔다가는 누구든 살해당할 것이다.
그게 오빠가 하는 이야기고,
오빠가 하는 이야기는 뭐든 다 사실이다. - P1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프로이트를 위하여 - 작가 츠바이크, 프로이트를 말하다
슈테판 츠바이크.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 양진호 옮김 / 책세상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유년 시절의 소원들이 이미 오래전에 매장되었다고 여기지만,
그것들은 저곳에서 열망에 휩싸여 떠돌다가 뜨겁고 굶주린 채로 우리의 대낮에 난입하곤 한다.
공포와 불안은 깨어 있는 의식에서는 오래전에 잊힌 듯하나, 어느 순간느닷없이 우리의 신경 조직에 대고 비명을 질러댄다.
우리 자신이 과거에 품은 욕망과소원뿐 아니라 케케묵은 종족과 야만적인선조들의 욕망과 소원까지 우리의 본질 속에 뿌리를 박고 있다. - P1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빌리 서머스 2 빌리 서머스 2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권은 빌리에게 일을 시키고는 배신한 이들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구해준 여자와 점점 맘을 트게 되는 이야기다.
엘리스를 약먹이고 성폭행한 셋에게 목숨이 위태롭지 않은 선에서
다시는 하지 못하게 복수도 해주고
해피엔딩을 원했는데 어찌보면 그게 해피엔딩일지도 모르겠다.
2틀만에 안그래도 부족한 잠 참아가며 후다닥 읽히는 책.
이런 집중이 잘되는 온전히 다른 삶을 경험할수 있는 이런류가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빌리 서머스 1 빌리 서머스 1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속 화자는 청부살인업자로 살아가는 빌리 서머스다.
청부 살인업자 하나를 저격해달라는 의뢰를 받으면서 그 인물이 나쁜 인물인가를 먼저 묻는 주인공의 질문에서 이 주인공이 잔악무도한 사림은 아니라는게 느껴진다.

도박하다 거액을 잃자 둘을 쏴서 한명은 죽었고 기자를 창녀로 착각해서
요구하다 거절에 폭행을 했으며
소년을 죽인적이 있다는 말에 마지막일로 여기고 수락한다.

새로운 동네에 작가로 시나리오 써준데로 동네에 사람들과 친분을 맺기 시작하면서
빌리도 그 사람들과 정이 들기 시작한다

저격은 잘하나 바보인것처럽 행동하는 빌리
졸라의 태레즈라캥을 읽는 빌리

나는 테레즈라캥을 영화 박쥐를 모티브로 찍었다고 했던2008년도인가 9년도인가에
읽었는데 기억나는거라곤 물위에서 죽이는거였던가?! 이정도밖에..
다시 읽어야겠다라고 이책 읽으면서 테레즈라캥을 돌아보게 되네..

1편은 구치소에서 법정으로 이송될때
저격하기 위해 기다리면서 주위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작가로 알렸기 때문에
글을 쓰기 시작한다.
자신의 이야기 차음으로 사람을 쏜 12살때의 이야기부터
엄마의 남자친구가 깁스한 채 들어와 쿠키를 태워 집에 냄새 난다는 이유로
오븐을 열어 급히 꺼내다 데였다는 이유로 9살 동생을 때려 갈비뼈를 으스러뜨려
죽임을 당하는 그 순간의 이야기부터
동생지키라는 엄마의 말에 세상제일 중요했던 그걸 못한 그순간부터
자신마저 죽이려 드는 엄마의 남자친구 총으로 문을 부시고 들어오는 그를 총으로 쏘아죽게했고 그후에 위탁가정에서 지낸 이야기
한눈이 실명된 채 들어왔던 제일 어렸던 소녀의 이야기

만약 정인이의 췌장이 끊러지는 사건이 없었다면
구미여아의 혼자서 굶어 죽는 사건이 없었다면 허구로 치부하고 말았을 그 학대에 눈물이 났다.

그렇게 1권은 저격순간까지를 담은 내용으로 급박하거나 주인공이 당하고 당해
죽음직전에서 구사일생 한다는 스토리보다
챈들러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나는 이런 류의 스토리 전개가 좋다.
스릴러 물이지만 따스한 느낌이 드는 주인공의 인격이 올바르게 나오는 것이.
피식 웃게 되는 부분도 있고

사각팬티한장 입었는데 성폭행 당해 비내리는 길가에 버려지는 여자를
살리기 위해 그대로 내쳐 달려 안고 왔는데
젖은 속옷이 점점 내려가고 있고 여자는 늘어져 구토하다 기도에 막혀는지 컥컥해서
뒤로 안고 가슴부위를 치는 그 순간에 묘사가 웃게도 하고 다른 내용들엔 가슴 먹먹하기도 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