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태고의 시간들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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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퍼덕!—언젠가 그가 구해 오라고 시켜놓고 하나도 읽지 않은 책 더미에 그의 시선이 고정되었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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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태고의 시간들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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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세상이 머지않아 멸망한다는 사실, 현실이 마치 썩은 나무처럼 부서지리라는 사실, 내부에서부터 곰팡이가 피어나서 원료를 부식시키고 말 것이라는 사실, 그리하여 종국에는 모든 것이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게 되리라는 사실이 그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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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것이 삶이 흘러가는 방식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너무 늦을 때까지 모른다는 것. - P237

생기와 활력이 넘치던얼굴이 종잇장처럼 파리하게 변하고 팔다리는 뻣뻣해져 그들의 시간이 끝난다는 생각, 그리고 우리는 그 곁에없어서 아이들을 도울 수 없다는 생각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 일은 일어날 것이다.)* - P245

하지만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
하지만 내 어머니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지불한 대가를 알고, 그게 오빠와 언니가 지불한 대가에는 거의 미치지 못한다는 것도 안다. - P252

나는 그 전부를 포기할 것이다. 함께인 가족을 위해서라면, 부모가 끝까지 헤어지지 않고 서로 사랑하며,
아이들은 자신이 부모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그런 가족을 위해서라면 작가로서 누린 모든 성공을, 그전부를 포기할 것이다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포기할 것이다. - P254

하지만 나는 작가였다.
그리고 그것은 소명이다. 나는 내게 글쓰기에 대해무언가를 가르쳐준 유일한 사람이 어떤 말을 했는지떠올린다. "빚을 지지 말고, 아이를 낳지 마라." - P254

몇 번―최근에ㅡ내 어린 시절의 커튼이 다시 한번내 주위로 내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끔찍한 폐쇄, 조용한 공포. 이게 내가 느낀 감정이고, 내 어린 시절 전체가 그것이었다. 그 감정이 요전날 휙 하고 - P256

때로 사람들이 내 생각에 내게서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냄새가 난다는 듯 행동하는 것을 보면서, 나이를 먹은 뒤에 그 냄새가 어떻게 다시 내게 돌아오는지에 대해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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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웃음은 곧 그쳤다. "나한테 그게 없군." 그가 마침내 소매로 얼굴을 닦으며 말했다. 그녀는 이제 그를약간 짜증난다는 느낌으로 쳐다보았다. "인격," 그가덧붙였다. "나한테 그게 없어."

스크루지가 거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누구죠?"
"옷을 잘 입는 남자." 에이블이 미소를 짓고 싶은 묘한 충동을 다시 한번 느끼며 대답했다. "탈세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또다시, 거의 울고 싶은 묘한 충동이일었다. - P312

그래, 바로 거기 있었다, 온전한 깨달음이 누구에게나무엇이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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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무엇이든 가능하다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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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중요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게 뭐가 중요하지? - P113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할 입장은 아니네요. 내가 유리로 만
들어진 집에 돌을 던졌어요. 미안해요." - P114

자신이 줄곧 중요하고 사랑받는 존재라고 생각하다가 어느 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알고 뒤통수를 맞은 듯 괴로워하던그 프리티 나이슬리 걸인 것처럼. - P115

그는 갑자기 친척집으로 보내진 어린아이처럼 집이 그리워졌다. 가구는 크고 검고 낯설고 냄새는 이상하고 세부적인 모든 것이 거의 견디기 힘든 다름으로 공격해오는것 같은 그런 때.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 욕망이 그의 숨을 쥐어짜는 것 같았다. - P118

자신이 태어나기 한참 전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들이 이런 것들, 오래도록 사용된 이런 표현들―가정으로 돌아가고 불륜을 정리하세요―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생각되었고, 아주 미미하게 기쁨을 느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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