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무엇이든 가능하다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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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중요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게 뭐가 중요하지? - P113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할 입장은 아니네요. 내가 유리로 만
들어진 집에 돌을 던졌어요. 미안해요." - P114

자신이 줄곧 중요하고 사랑받는 존재라고 생각하다가 어느 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알고 뒤통수를 맞은 듯 괴로워하던그 프리티 나이슬리 걸인 것처럼. - P115

그는 갑자기 친척집으로 보내진 어린아이처럼 집이 그리워졌다. 가구는 크고 검고 낯설고 냄새는 이상하고 세부적인 모든 것이 거의 견디기 힘든 다름으로 공격해오는것 같은 그런 때.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 욕망이 그의 숨을 쥐어짜는 것 같았다. - P118

자신이 태어나기 한참 전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들이 이런 것들, 오래도록 사용된 이런 표현들―가정으로 돌아가고 불륜을 정리하세요―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생각되었고, 아주 미미하게 기쁨을 느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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