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누가 이 침대를 쓰고 있었든
레이먼드 카버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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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사는 장미 꽃병을 받아든다. 젊은이가 말하는 동안 장의사는 딱 한 번 아주 미약한 관심을 슬쩍 드러낸다. 또는 뭔가 특별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표시를 한다. 젊은이가 망자의 이름을 언급할 때 한 번 장의사의 눈썹이 살짝 올라간다. 체호프, 라고 했나요? 잠깐 기다리면 같이 가겠습니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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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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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정치적, 종교적, 철학적 세계관"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나는 그것을 매달 바꾸기 때문에, 내 주인공들이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를 낳고 죽는 방식, 또 말하는 방식을 묘사하는 것으로 내 일을 한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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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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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는 우리가 모두(인간이나 동물 모두) 하나의 원리(예를 들어 이성 또는 사랑) 속에서 계속 살 것이고 그 본질과 목표는 우리에게 수수께끼라고 가정하고 있다…… 나에게 그런 종류의 불멸은 쓸모없다. 나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레프 니콜라예비치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깜짝 놀랐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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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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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아주 간단하게, 그는 이 인간을 사랑했다. 그는 고리키에게 말했다.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한 인간인지. 소녀처럼 겸손하고 조용해. 심지어 걷는 것도 소녀 같아. 그냥 멋있어.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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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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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수완이 좋았다. 그 말은 그가 늘 뭔가를 진행시키고 있었다는 뜻이다. - P38

그는 여러 곳에 갔고 많은 일을 했다, 해리는 그랬다. 그리고 이제 죽었다. - P39

말한 대로 해리가 죽은 뒤 많은 게 달라졌다. 이제 심지어 리틀 주디스도 그림 밖에 있다. 비극적이고 여전히 내가 의아해하는 방식으로 사라졌다. 그 일이 벌어진 건 바하 해안 근처 어딘가였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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