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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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은 몸속에서 버둥거리는 말들을 느꼈다. 말들은 탄창속으로 들어가서 발사되기를 기다리는 듯하다가 총 밖으로 나와서 긴 대열을 이루며 출렁거렸다. 말은 총을 끌고 가려 했고, 총은 말을 뿌리치려 했는데, 안중근은 마음속에서 말과 총이 끌어안고 우는 환영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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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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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소중하다. 정보를 덧칠하지 말고 날것으로 보고하라. 불온은 고요함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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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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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으로 나라가 망하고, 외침으로 나라가 주저앉았다는역사는 서책에서 읽었으나, 문서를 써주고 나라를 넘기는 일은 만고에 없습니다. 폐하, 저들이 세력의 강약을 들어서 겁박을 해오면 오직 강상과 인륜으로 대항하소서. 오백 년 사직이폐하를 외호하고 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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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는 고백한다 1 - 세계문학전집 369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9
자우메 카브레 지음, 권가람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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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기억하고 그것을 평가하고 분류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은 일이었는데도 말이다.
이런 것들에 미친 사람이 아버지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걸 어떻게 알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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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운명의 딸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4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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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을 길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남자한테 잘해 줘서 거기에 익숙해지게만들었다가, 말을 안 들으면 일체 아무것도 해 주지 말아 버려서 꼼짝 못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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