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프라하 한 달 살기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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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어찌 체코를 안가볼 수 있으랴.

이렇게 세세하게 알려주는데 말이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사진과 함께 친절히 알려준다. 

그렇다고 여행 안내서의 느낌은 아니다.

책을 쓴 분이 여행작가인 듯 한데, 여러곳에서 한 달 살기를 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한 달 살기'가 시간만 장기로 늘린 여행에 그치지 않을지 우려한다. 

몇 주간 있으면서 유명관광지와 맛집이나 찾아다니지 말라는 말이다.

그래서 장기로 떠나려는 목적을 자문해보고 꼼꼼한 계획과 준비가 중요하다 말한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매개로 나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마주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비싼 음식, 쇼핑, 관광만 하고 과시하듯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 보다 낯선 도시에서 그네들의 삶에 잠시나마 들어가보는 경험이 나를 성장시키는 기회가 되는것이 아닐까.

작가도 그런 생각으로 세계 여러도시를 돌아보았을 것이니,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사실 이 책은 사진들만 쓱 훑어보아도 눈이 즐겁다. 

체코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아픔의 역사가 있고, 중세의 아름다운 문화를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다. 

이 책을 통해 체코의 역사, 지리, 문화, 기후, 국민성 등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 되었다.

드보르작과 카프카의 나라, 모짜르트가 가장 사랑했던 도시 프라하. 

직접 내 눈으로 보고싶고 그 속에 들어가서 느껴보고싶다. 

아직은 여행이 힘든 시기라...

언젠가 그 곳에 갈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나는 기분좋게 그리워하겠다. 



#프라하한달살기#체코#코로나끝나면꼭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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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미국생활영어
데이비드 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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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를 좋아하고 잘 하고싶은 사람이다.

잘 하지도 못하면서 용감하다. 틀리거나 말거나 외국인과 말 할 기회가 있으면 자신있게 말한다.

그럴때 마다 항상 느낀다. 

생각하지 않고 술술 말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어를 잘 하고싶은 사람은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말이다. 

어쩌다 좋은 기회에 이 책을 받게 되었다.

현지 원어민이 주로 많이 쓰는 표현을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정리해 놓았다. 

사실 책 한 권으로 얼마나 많은 정보를 주겠냐마는..

130여가지가 넘는 상황을 다루고 있다.

읽다보니 재밌는 표현도 많았다.

You're putting words in my mouth!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네!)

이 표현은 너무 웃겼다. 미국인들의 센스가 돋보이는 말이었다.

I'm dying to know.(궁금해 죽겠네.)

이런 표현도 재밌다^^



1독하고 나서, 두번째 볼 때는 영어를 가리고 한국어 번역만 보고 영어로 말 해봐야겠다. 

그러면 내 실력이 늘어있겠지? ^^

크게 어렵지 않고 일상생활에 쓰이는 영어라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처럼 잠깐씩 짬날 때 봐도 잘 읽힌다. 

영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해놓은 건 조금 아쉽다. 

표기하지 않거나 단어 위주로 발음기호를 넣었으면 더 낫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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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 말 따로 마음 따로인 당신을 위한 말투 공부
김범준 지음 / 유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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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

좀 상투적인 속담인가.

흔한 속담이지만, 너무나 중요한 말이다.

말 한 마디가 상대에게 무시무히한 칼이 될 수도, 달콤한 꿀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은행 창구에서 고객을 대하는 일을 하고 있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자주 느낀다. 입사한 지 20년이 다 돼간다. 이정도면 프로라고 할 만 하지만, 나도 인간인지라 그 날 그 날의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말투와 뉘앙스가 다른건 어쩔수가 없다. 

그 뉘앙스를 고객은 귀신같이 아는것 같다. 

'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이 책의 저자는 나이 50 즈음 되어서 말투에 대한 생각을 아주 다각도로 한 것 같다. 책을 읽어나가며 아주 공감하고 있다. 

사실 김범준 작가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의 전작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를 흥미롭게 읽고 나의 책읽기 습관 들이기를 독려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의 신작이 반가웠고, 이번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말투'에 대해서 깊이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말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습관을 만들며 습관이 성격을 만들고, 그 성격이 인생을 만들듯이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나도 요즘 느끼고 있다. 

말은 하는 입장과 듣는 입장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내가 세상의 중심인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나처럼 세상의 중심인 것이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것, 쉬운 일이 아니다. 

나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 사람만이 할 수 있지 않을까. 

말 한 마디로 나의 품격을 만들 수 있다. 

어떻게 말 할 것인가.

궁금한가?

이 책을 읽어보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50의품격은말투로완성된다#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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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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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타고난 성향이 있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한다. 그러는 동안 나만의 아비투스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책은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의 7가지 아비투스로 구분하고 있다.

상류층의 그것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 저자의 얘기다. 사실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은 출발에서부터 차이가 나지만 노력하면 그 비슷한 곳에 다을수 있다는 것인데, 꼭 상류층이 되기 위해 그들을 따라하라는 메세지이기 보다는 나의 아비투스도 좀 더 멋지고 깊이있게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그 중 한가지가 부족하다면 내가 더 잘 하고 좋아하는 아비투스의 힘을 기르면 될 것이다. 주어진 삶의 여건에 안주하지 마라는 것이 핵심 메세지로 보인다. 

'난 안돼'로 끝내지 말고 나에 대한 성찰을 시작으로 생각의 힘을 길러보자.

내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야를 넓히고 가능성을 높이자. 내 위치를 새롭게 설정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막연한 격려의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목조목 따져서 이야기를 들려주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힘이 생긴다. 

인간의 뇌는 단순하고 변화를 싫어해서 이런 구체적인 격려와 자극이 늘 필요하다. 

나는 오늘 또 한 번 자극을 받는다. 

#아비투스#도리스메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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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은 빵으로 날려 버려 - 무례한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김자옥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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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란 무얼까.

세계적인 거장의 책?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 좋은 학벌과 스펙을 가진 사람의 책?

오랜만에 고개 끄덕끄덕하며 읽느라 목이 아플 지경이다. 

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본 것일까? 

읽는 이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면 좋은 책이 아닐까? 그거면 되지않나.

직장생활에서의 인간관계는 정말 다양한 상황들이 있어서 무어라 설명할 순 없지만, 세상 힘든 일이다.

- 사람 사이에서 지치고, 때론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혼자서 괴로울 때가 있다. 

- 누군가의 한마디가 하루 종일 거슬릴 때도 있다. 잊어보려 하면 할수록 더 생각이 난다. 

- 어딜 가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있고 게다가 피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맞아, 맞아...

격하게 공감한다.

작가와 나의 처지와 취미(?)가 비슷해서 공감가는 부분이 더욱 많은 듯 하다. 

같은 일을 두고도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상처가 되기도 하고 전혀 그렇지 않기도 했다. 모든 건 나에게 달려 있었다.

맞아, 맞아... 이건 나도 겪어봐서 안다. 

유리멘탈이었던 나는 수년간 책을 많이 읽고, 제법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1년의 육아휴직 후 올 3월에 복직하고서 아직은 아니구나 라고 느꼈다. 

책 읽을 시간조차 대폭 줄어드니 스트레스는 늘어만 갔다. 

그러던 중 읽은 이 책은 술술 잘 읽힐뿐 만 아니라, 그래 그렇지..이렇게 생각하면 될것을..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나도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 마음이 편한 길을 택하겠다. 무례한 사람들로부터 상처받지 말고 자유롭게 나를 사랑하며 행복해야 하니까.

더불어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늘 나를 중심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런 시도는 뭔가 새로웠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듯이 다른 사람도 내 의도와 관계없이 상처받을 수 있겠구나.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이상하게 보이듯이 내 말이나 행동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해보니 나를 좀 더 객관화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여느 심리서적 못지않게 도움이 많이 되었고, 생각의 범위를 단순화 하기도 확장해 보기도 해서 내 사고력에 탄력이 생겼다. 



#참견은빵으로날려버려#슬기로운직장생활#내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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