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견은 빵으로 날려 버려 - 무례한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김자옥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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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란 무얼까.

세계적인 거장의 책?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 좋은 학벌과 스펙을 가진 사람의 책?

오랜만에 고개 끄덕끄덕하며 읽느라 목이 아플 지경이다. 

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본 것일까? 

읽는 이의 마음에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면 좋은 책이 아닐까? 그거면 되지않나.

직장생활에서의 인간관계는 정말 다양한 상황들이 있어서 무어라 설명할 순 없지만, 세상 힘든 일이다.

- 사람 사이에서 지치고, 때론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혼자서 괴로울 때가 있다. 

- 누군가의 한마디가 하루 종일 거슬릴 때도 있다. 잊어보려 하면 할수록 더 생각이 난다. 

- 어딜 가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있고 게다가 피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맞아, 맞아...

격하게 공감한다.

작가와 나의 처지와 취미(?)가 비슷해서 공감가는 부분이 더욱 많은 듯 하다. 

같은 일을 두고도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상처가 되기도 하고 전혀 그렇지 않기도 했다. 모든 건 나에게 달려 있었다.

맞아, 맞아... 이건 나도 겪어봐서 안다. 

유리멘탈이었던 나는 수년간 책을 많이 읽고, 제법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1년의 육아휴직 후 올 3월에 복직하고서 아직은 아니구나 라고 느꼈다. 

책 읽을 시간조차 대폭 줄어드니 스트레스는 늘어만 갔다. 

그러던 중 읽은 이 책은 술술 잘 읽힐뿐 만 아니라, 그래 그렇지..이렇게 생각하면 될것을..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나도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 마음이 편한 길을 택하겠다. 무례한 사람들로부터 상처받지 말고 자유롭게 나를 사랑하며 행복해야 하니까.

더불어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늘 나를 중심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런 시도는 뭔가 새로웠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듯이 다른 사람도 내 의도와 관계없이 상처받을 수 있겠구나.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이상하게 보이듯이 내 말이나 행동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해보니 나를 좀 더 객관화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여느 심리서적 못지않게 도움이 많이 되었고, 생각의 범위를 단순화 하기도 확장해 보기도 해서 내 사고력에 탄력이 생겼다. 



#참견은빵으로날려버려#슬기로운직장생활#내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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