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양 필독서 87 - 철학부터 정치, 문화, 예술, 과학까지 지적 대화를 위한 교양 필독서 87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23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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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센시오 출판사에서 나온 필독서 시리즈를 눈여겨 봤다. 노벨문학상 필독서 30은 내가 좋아하는 책이다. 세상엔 이미 많은 책이 있고 계속 신간이 쏟아져 나온다.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적이다. 그러니 읽을 책을 고르는 일은 고심이 될 수밖에 없다. 몇 년 전만 해도 닥치는 대로 읽었고 다양한 책을 접하는 데 의의를 뒀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레 양서를 읽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런데 어떤 책이 진짜 좋은 책이고 꼭 읽어야하는 책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가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은 <요즘 교양 필독서 87>이다. 최근까지는 분야별로 세분화 되어 나왔다. 철학, 심리학, 경제학 등 분야도 다양하다. 이 책은 철학부터 정치, 문화, 예술, 과학, 수학까지 아우르며 동양 사상도 포함되어 있다.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데에 그치지 않았다. 책마다 핵심을 짚어가며 이것만 읽어도 어느 정도 내용이 파악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87권 목록을 살펴보니 읽은 책이 거의 없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못 읽어본 '종의 기원', '총,균,쇠', '이기적 유전자'도 있고 제목마저 낯선 책도 다수 보인다. 교양을 위한 필독서인 만큼 그리 만만한 책은 없는 듯하다. 전공자가 아니면 접하기 힘든 책도 여럿 되고 교과서에서 언급한 책도 있다.

저자는 바쁜 현대인들이 여기 나온 책을 전부 독파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인정한다. 교양을 갖추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을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관심이 가는 분야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읽다 흥미를 느끼는 책이 있다면 원저에 도전해 보라고 말한다. 교양 필독서를 직접 만나면 더 좋겠지만 이 책으로도 포인트는 잡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고 다양하게 필독서를 만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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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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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십대 우울증 2.5배 증가, 여자 청소년 자살률 167% 증가.
우리 아이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가 그 원인을 요목조목 파헤치고 해결책을 내놓았다.

1996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Z세대라 부른다. 저자는 아동기의 조건이 변한 이 세대를 '불안 세대'라 일컫는다. 이 세대들은 아동기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했고 온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신체적 경험과 사회적 경험에 노출될 기회를 잃었다.

저자는 '불안 세대'가 된 주요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보았다. 현실 세계의 과잉보호와 가상 세계의 과소 보호. 부모의 과잉보호도 문제지만 스마트폰이 '경험 차단제' 역할을 함으로써 사회적 경험 습득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여러 경험을 통해 아이는 성장한다. 불안을 극복하거나 위험에 대처하거나 자신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러나 과잉보호와 스마트폰은 그런 경험을 차단한다. 우리 아이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어른들의 직무유기를 고발한다 (최재천 교수)
✔️모든 부모는 하던 일을 멈추고 즉시 읽어야 한다(요한 하리)


#불안세대 #조너선하이트 #웅진지식하우스 #스마트폰중독 #웅답하라7기 #책소개 #유아교육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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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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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멜리 노통브 소설을 우연히 접하고 연달아 몇 권을 읽었다. 소재가 뻔하지 않고 흥미롭다는 점에서 끌렸다. 또한 분량이 적당해서 맘 잡고 읽으면 몇 시간이면 완독이 가능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한동안 푹 빠져 탐독했다. 그런데 정작 첫 소설은 아직 읽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출간 순서대로 읽을 생각은 못했다. 그저 손에 닿는 대로 읽었을 뿐.

첫 장편소설은 어떨지 호기심이 일었다. <살인자의 건강법>이라니 제목부터 강렬하다. 첫 작품인데도 전혀 어설프거나 어색하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프랑스 문단에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초기작부터 아멜리 노통브 특유의 스타일이 명확히 보인다. 타고난 이야기꾼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이야기는 죽음을 앞둔 대문호와 기자들의 인터뷰 내용으로 이어간다. 대문호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며 살 날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팔순의 노인이다. 그런데 인터뷰를 지켜보자니 이 노작가는 괴팍하기 그지 없다. 기자들의 질문에 순순히 답하는 법이 없다. 그런데 마지막 여성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상황이 반전된다.

여기자는 노작가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오히려 노작가를 자신 앞에 무릎 꿇고 기게 만든다. 다른 기자들은 작가의 작품은 하나도 읽지 않고 인터뷰에 임한 반면 이 기자는 모든 작품을 읽었고 어떤 의심을 품게 되면서 작가의 뒷조사를 철저히 하고 들어온 것이다. 그러면서 비밀이 하나둘 밝혀지는데...

아멜리 노통브 소설은 결말을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서 더 빠져들며 읽게 되는 것 같다. 이 소설 역시 그랬다. 이제까지 읽은 그의 소설에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작품속에 늘 죽음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게 자연사든 살인이든. 이번 작품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제목에서도 이미 예상할 수 있듯이.

아멜리 노통브 소설이 취향이라면 이 소설도 아마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비슷비슷한 포멧의 소설에 질렸다면 그의 소설을 만나보라고 권하고 싶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매력이 가득한 작품이니까.



*컬처블룸에서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인자의건강법 #아멜리노통브 #문학세계사 #프랑스소설 #장편소설 #책리뷰 #책소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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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처음 시작합니다 - 새로운 부자의 탄생
돈복남 지음 / 가디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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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비트코인 아직도 모르시나요? 올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ETF 승인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크립토는 말도 탈도 많았던 자산이다. 그럼 이젠 안전한가? 투자는 누구의 추천으로 하는 게 아니다. 선택도 결과도 자기 책임인 만큼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월가의 채택을 받았는데도 아직 비트코인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아예 관심조차 없다. 과연 몰라도 될까? 다른 자산과 달리 오히려 젊은 층에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러나 그들도 비트코인을 제대로 이해하는지는
의문이다.

나이 들면서 안정성을 추구하게 되지만 떠오르는 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해 알 필요성을 느낀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책 한 권 정독해보길 권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바로 지금 크립토 자산 공부하기 딱 좋은 시기다.

저자는 말한다. 준비된 자만이 큰 부를 얻을 수 있다고. 투자가 두려운 건 무지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걸 도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한 최고의 투자는 ‘돈 공부’다. 코인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저자는 다각도에서 설명한다.

코인 시장을 이해했다면 돈복남의 가이드를 받아 실전 투자도 해보자. 저자는 투자 커뮤니티에 가입하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마지막 장에서는 코인을 떠나 성공을 원하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한다. 성공 공식은 의외로 단순하다고 말한다. 성공을 위해 축적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그건 돈이 아니라 바로 사람, 경험, 시간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태도에 대한 이야기도 맘에 와닿았다.

이 책은 단순히 비트코인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말하고 있다. 돈 공부를 해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태도를 갖추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트코인처음시작합니다 #돈복남 #가디언 #재테크 #비트코인 #투자 #성공 #책리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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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 고독 속 절규마저 빛나는 순간
이미경 지음 / 더블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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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이미경
🏚더블북

지난 달 '뭉크 특별회고전'에 다녀왔다. 뭉크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지 못하겠다. <절규> 말고 떠오르는 작품도 없었다. 한 화가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만으로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그러나 도슨트 없이 오디오 가이드에 의지해 관람하려니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때마침 내 눈 앞에 나타난 책, 뭉크의 별이 빛나는 밤. 무려 특별회고전 전시 자문을 맡았던 이미경 교수가 쓴 책이라니 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아쉬움을 깨끗이 씻고도 남을 책이다. 이보다 더 좋은 도슨트가 있을까!

뭉크의 절규가 아닌 별이 빛나는 밤이라니? 이 책은 제목으로 대표작이 아닌 낯선 작품을 썼다. 표지에 그려진 그림이 바로 뭉크가 그린 <별이 빛나는 밤>이다. 고흐가 그린 동명의 그림이 우리에겐 더 잘 알려져 있다. 뭉크와 고흐는 방대한 양의 편지와 일기, 메모들을 남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는 <절규>만을 기억한다. 뭉크는 평생 활발히 활동하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같은 그림을 여러 장 남긴 걸로도 유명하다. 작가는 <절규> 너머 다른 작품도 주목해주길 바란 게 아닐까. 이제 뭉크가 그린 <별이 빛나는 밤>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뭉크는 내면의 소리를 읽은 화가다. 파리와 베를린에서 활동하며 여러 화가에게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이내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된다.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그의 그림들이 이해가 되고 설득이 된다. 뭉크의 집요하고 조금은 찌질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뭉크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책이다. 뭉크의 가족사, 연인들, 친구들 이야기며 수많은 작품에 얽힌 이야기. 전시회에서 봤던 작품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더 반가웠다. 이미 전시회 다녀왔다면 생생하고 깊숙이 와닿을 것이고 아직이라면 먼저 읽고 관람하면 100%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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