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어록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인간적인 면까지 알기엔 부족함이 있다. 혹자는 법정스님이 글만 쓰는 문인인 줄 안다. 저자는 법정스님의 제자로서 스승의 삶을 제대로 알리고 싶어 2권의 책을 썼다.[법정스님 무소유, 산에서 만나다]에서는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이곳저곳 순례를 했다면, [소설 무소유]에서는 소년부터 입적까지 법정스님의 일대기를 담았다. 스님은 다음 생으로 말빚을 가져가고 싶지 않다며 절판하라고 유언을 하셨다. 스님은 책의 지식에 중독되지 말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침묵과 체험을 통해 스스로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진정한 무소유를 실천한 스님의 생애를 보면서 현재의 나를 돌아본다. 본질적으로 내 소유는 없다. 잠시 내게 왔다가 인연이 다하면 사라져 버린다. 그저 한동안 머무를 뿐이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인지라 욕심은 끝이 없다. 언젠가 필요하겠지 싶어 버리지 못하고 끌어안고 사는 게 너무 많다. 아는 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진짜 안다고 할 수 있을까!법정스님은 우리는 필요에 의해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을 쓰게 된다고 말한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법정스님의 삶이 내 마음을 울리는 건 '자유로움'이 가장 크다. 뭔가에 얽매이지 않은 삶!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자유다. p.237'과거를 따르지 말라. 미래를 바라지 말라. 한 번 지나가버린 것은 이미 버려진 것. 그리고 미래는 아직 도달되지 않았다. 다만 오늘 해야할 일에 부지런히 힘쓰라. 그 누가 내일 죽음이 닥칠 것을 알겠는가.'소박한 행복과 가치를 전하는 책이라 곁에 두고 종종 읽고 싶다.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소설무소유 #정찬주 #열림원 #법정스님 #무소유 #소설추천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우린 보통 숫자로 보여주는 정보를 그대로 믿어버린다. 숫자는 진실을 말해주는 것이라 여기기에. 그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는 책이 여기 있다.수학 전문기자가 알려주는 숫자에 얽힌 진실! 현대사회에서는 숫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경제통계, 여론조사, 빅데이터 등 숫자는 세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그런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숫자가 진실을 왜곡할 수도 있다. 삶이 숫자에 의해 지배당한다는 사실을 말이다.최근엔 더 숫자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몇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사적 모임은 몇 명까지 가능한지, 몇 시까지 영업하는지...숫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때에는 그 숫자를 악용하려는 의도가 생길 수 있다.숫자를 이용하면 과학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을 설득하기 좋다. 숫자는 거짓말을 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그 수치가 결코 객관적이지 않음을 주장한다. 숫자는 측정하는 순간 이미 객관성을 잃는다. 무엇을 어떻게 측정하는지는 다분히 주관적인 결정이라는 말이다.이 책에서는 숫자를 잘못 이용하는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악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 도마 위에 트럼프가 있다.숫자는 신뢰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 주지만 한계 또한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수의 지배를 멈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실로 세상은 엉터리 숫자로 가득하기 때문이다.p.216숫자가 그릇되게 사용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싶다면 추론의 오류를 파악하고 자신의 직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마도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수 뒤에 누가 있는가? 그 사람이 결과에 이해관계가 있는가?마지막 체크리스트에 '숫자를 의심하는 연습'이 나온다. 뉴스에서 만나는 숫자를 믿어도 되는지 알고 싶은가? 주목할 가치가 있는 숫자인지 우린 판별해야만 한다.모든 숫자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물론 숫자 그 자체로는 잘못이 없다. 숫자 뒤의 누가 있는지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 그걸 알아내는 눈이 필요하다. 숫자의 진실을 꿰뚫는 힘이 필요한데, 이 책이 그런 면에서 의문과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위험한숫자들 #사너블라우 #더퀘스트 #길벗 #숫자 #데이터 #네덜란드베스트셀러 #수학전문기자 #숫자 #책리뷰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그저 목적 없이 즉흥 연기를 하며 살고 있진 않은가?당신이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가치는 무엇인가?띠지에서 먼저 만나게 되는 질문들이다. 난 지금 목적을 갖고 살고 있는가? 하루하루 주어진 일들을 해내며 무난하게 살고 있기는 한데, 현재 난 무슨 목적을 갖고 살고 있는지 선뜻 대답할 수가 없다. 당신이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가치는 무엇인가? 두루뭉술 사는 걸 선호한다. 절대 타협 못할 일이 극히 드물다. 난 그냥 눈에 띄지 않는 흰 양으로 살고 있는 중이다.저자는 미국 내 최고의 '동기부여 연설가'로서, 이 책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일명 '블랙 쉽' 가치관을 소개하고 있다.남들의 선택에 의해 살아가는 평범한 흰 양이 아니라 독창성을 지닌 검은 양이 되어 자신만의 핵심 가치를 찾고 목적의식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구나 그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내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그게 더 맘 편했기에 이런 생각을 하는 것조차 조금은 낯설고 부담스러웠다.p.189삶의 목표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방식대로 사는 삶이다. 지금 여기에 당신이 있는 이유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당신의 검은 양이 그 일을 도울 수 있다.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검은 양을 훈련시켜야 한다.삶의 핵심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확실한 목적의식을 갖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일깨워주는 책이다. 지금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지 못하다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잠들어 있는 내 안의 검은 양을 일깨우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듯 하다.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블랙쉽 #브랜트멘스워 #필름출판사 #추천도서 #책추천 #자기계발서 #자기계발서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잠재력 #핵심가치 #목적의식
Z세대랑 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세대를 잘 이해하느냐 그것도 아닌 게 '왜 그러나 몰라'를 입에 달고 산다. 이해할 것 같으면서도 사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다.Z세대는 1997년~201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아들이 바로 그 Z세대인 것이다. 흔히 말하는 그 희망 없는 세대, 7포 세대!제목이 마치 Z세대를 대변해 주는 듯 하다. 프롤로그에서 제목에 얽힌 저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비정규직 알바로 열심히 뚝배기를 닦는다. 손목 인대가 나갈 정도로 힘들게 번 돈으로 뿌링클을 산다?사실 그 돈으로 쌀을 사면 며칠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돈을 버는 이유가 그냥 먹고 살기 위해서인가? 저자는 뿌링클 소비는 상실감 완화제라고 표현한다.힘들게 돈을 버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서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아들과 마찰이 있었다. 알바해서 힘들게 모은 돈을 하루에 다 써버린다.그렇다고 모든 Z세대가 그렇다는 것도 아니며 또 그게 나쁘다는 것도 아니다. 생각 자체가 우리랑 다른 것이다. 세대 차이, 개인 차이일 뿐이다.Z세대인 저자를 통해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러면서도 시니컬한 면도 엿보인다. 힘든 시기를 겪으며 희망도 없이 살아간다고 하지만 확실한 소견을 갖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기성 세대로서 미안한 맘도 있고 응원하는 맘도 크다.오늘 밤엔 아들 등 토닥이며 따스한 눈길 한 번 건네고 싶다. '너의 삶을 응원한다.'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뚝배기를닦아뿌링클을사다 #이용규 #좁쌀한알 #에세이 #Z세대 #르포르타주 #책리뷰 #책소개 #응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모터사이클을 타고 세계 일주를 한 최초의 여성은 누구일까? 현재 파리 인근에 살고 있는 안느 프랑스 도스빌이다. 1973년 스물 아홉 나이에 4개월에 걸친 세계 여행을 떠났다. 그것도 혼자서 오토바이를 타고.이 그림책은 안느의 세계 일주를 이국적인 색채로 담아냈다. 캐나다를 가로질러 일본, 인도, 중동을 지나 동유럽을 거쳐 집으로.(책에선 여기까지) 다시 호주와 남미를 횡단하는 여행으로 이어졌다고 한다.책 뒷부분에 안느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가죽 재킷을 입고 긴 머리를 휘날리는 모습이 시쳇말로 '멋진 언니' 그 자체다.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안느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저절로 박수가 나온다.72세에 모터사이클을 팔고 현재는 글을 쓰는 작가의 삶을 살고 있다. 그동안 어떤 작품을 써왔을까? 갑자기 안느의 작품이 마구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여행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을까?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나라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 좋게 설레었다. 함께 여행하는 기분마저 들게 만드는 마법같은 그림책이다.안느는 세상 속으로 떠나요.길은 안느의 것이에요.해외여행 후 자가격리가 끝난 시점이라 여행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고 있는데, 이 책이 마음에 거센 바람을 불어 넣는다. 세상 속으로 떠나요. 길은 우리 것이에요! 여행이 눈물나게 그리운 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길위의모터사이클 #에이미노브스키 #줄리모스태드 #봄의정원 #모터사이클 #세계여행 #그림책추천 #여행그림책 #책리뷰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