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속을 확률 100%의 반전 미스터리'라는 띠지 문구를 보고 무슨 근거로 그런 장담을 할까 의아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속지 않을 도리가 없다. 아예 작가가 작정을 하고 썼기 때문이다. 단 한 글자도 놓치지 말라고 해서 매 순간 의심하며 읽었건만 처음부터 포기하고 그냥 즐기는 편이 낫겠다.이야기는 1952년 여름 롯코산, 14살 동갑내기 두 소년과 한 소녀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미묘한 삼각관계의 기류를 풍기며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 그러나 핵심 이야기는 이 아이들의 부모 세대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엮어진다.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다양한 사람의 시점으로 서술되어 지루할 틈이 없이 술술 잘 읽힌다. 뭐가 복선이며 단서인지 찾기 위해 집중하며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이런 팽팽한 긴장감이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맛이겠지!반전을 접한 순간, 머리가 멍~해진다. 이걸 어떻게 예측할 수 있냐고 되묻게 된다. 다시 돌아가 읽어도 마찬가지다. 철저히 베일에 쌓인 인물을 주목하라! 그러나 이 말도 도움이 되지는 못할 듯하다.이 소설은 2008년에 쓰여진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끝으로 자신의 실종을 예고하고 자취를 감춰 현재까지 그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한다. 작품 만큼이나 미스터리한 행적을 보인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옮긴이의 말에 의하면 소설의 제목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백합은 일본에서 여성 간 동성애를 상징하는 장르적 표현이라고 한다. 물론 이렇게 힌트를 줬다고 해도 속을 확률 100%라고 장담할 수 있다. #흑백합 #소설흑백합 #다지마도시유키 #모모 #반전미스터리 #추리소설 #책추천 #베스트셀러 #소설추천 #소설 #신간 #북스타그램 #서평단 #서평후기 #책서평 #책스타그램 #서포터즈 #오드림 #오드림서포터즈3기 #독서모임
#도서협찬스릴러 장르를 많이 접한 건 아니지만 이 작품은 가히 최고의 반전을 선사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사실 반전을 내세우는 소설은 많다. 그런데 다소 억지스럽다거나 어느 정도 예상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와우~ 그런데 이 소설, 허를 찌른다. 분명 온갖 의심의 눈초리로 한 자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읽었건만. 순간 들이닥치는 반전에 눈을 의심하며 페이지를 앞으로 돌려야했다. 촘촘히 짜인 그물에 기분 좋게 걸려든 기분이다.첫문장: 내가 당신의 이름을 처음 들었던 건 10월 초의 어느 월요일 아침이었다.같은 이름을 가진 여자가 이웃으로 이사를 온다. 켈리 메디나!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체육관과 같은 소아과에 다니고 있다. 그녀는 운명이라 생각했고, 이렇게 운명의 장난은 시작되었다.켈리는 자식을 모두 잃고 현재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자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한없이 괴로워한다. 남편에 대한 원망도 조금 섞여 있다. 친구가 옆에서 힘이 되어주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p.21나는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뭐든 할 것이다. 그녀처럼 가족이 가득 찬 집에서 바쁘게 보낼 수만 있다면. 텅 빈 집에서 켈리는 하루하루가 무료하기만 하다. 이때 운명 같이 나타난 또 다른 켈리. 처음엔 다분히 호기심이었다. 그러나 켈리의 아기를 보는 순간, 모성애가 꿈틀대기 시작했다.p.120당신이 아이를 사랑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분명한 일이었다. 하지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사랑보다 더 많은 것이 필요했다.싱글맘 켈리에게 접근해 호의를 배푼다. 좋은 의도로 시작된 마음이 점차 집착으로 변하면서 상황은 악화되기 시작하는데...아이를 잃은 엄마의 절망과 아픔에 깊이 공감하면서도 한시도 그녀에 대한 의심을 놓치는 않았다. 2장부터 시작되는 반전에 아찔, 조마조마, 미안함. 여러 감정이 뒤섞이기 시작한다.섬세한 심리 묘사에 감정 이입이 제대로 되었고, 무엇보다 탁월한 짜임새에 감탄했다. 그리고 통쾌한 결말까지. 스릴러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내가당신이었을때 #앰버가자 #황금가지 #장편소설 #스릴러소설 #신간소설 #소설추천 #스릴러 #소설 #책 #책리뷰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어느 날, 나는 나에게 납치됐다!" 핵심 열쇠를 미리 던져 주고 시작한다. 과연 자신 있게 스포를 한 이유가 있었다. 궁금해? 그럼 당장 읽어봐! 나에게 도발을 하는 느낌이다.첫문장:나는 목요일 밤이 좋다.누구보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제이슨. 어느 목요일 밤, 제이슨은 영문도 모른 채 납치된다. 누구에게? 그건 이미 알고 있다. 그럼 왜? 그걸 추적해 가는 과정이 이 소설의 중심 스토리다.제이슨은 물리학자이자 대학 교수다. 그는 감성적인 편이다. 차가운 연구실보다 가족이 있는 집을 더 선호한다. 상당 부분 포기를 하고 선택한 결혼이지만 그는 지금 이 삶에 후회는 없다.나를 납치한 또 다른 나는 대체 누구인가? 도플갱어인가? 어째서 나를 납치하고 내 가정을 탐하는가? 제이슨은 다시 가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진짜 숨가쁘게 달렸다. 도저히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다. 고로 이 소설은 아침에 읽기 바란다. 밤에 읽으면 궁금해서 잠들 수 없다. p.197우리가 아는 세계처럼 실제하는 다른 세계가 또 있을까? 양자역학의 다세계 해석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말한다. 우리가 상자를 여는 순간 세계는 두 갈래로 나뉜다.다중 우주를 다루고 있어 장르로 보면 SF 스릴러가 맞으나 난 SF가 가미된 러브스토리로 봤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제이슨)의 고군분투! 인간은 가지 않았던 또는 가지 못했던 길에 대한 미련이 있다. 다중 우주이론에 의하면 또 다른 세계에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다고 한다.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나는 그곳에서 만족할까? p.500"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야. 하지만 삶은 불완전해.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하고. 그래서 우린 결국 끝없이 후회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이보다 더 나쁜 것이 있을까? 나는 실제로 후회를 없앨 수 있는 물건을 만들었어. 우리가 옳은 선택을 내린 세계를 찾게 해주는 거지.”옳은 선택을 내린 세계가 있다면 당신은 현재의 모든 것을 버리고 그 세계로 가겠습니까? 그걸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묻고 싶다.#30일의밤 #블레이크크라우치 #푸른숲 #푸른숲출판사 #신간소설 #장편소설 #SF소설 #스릴러 #반전소설 #책리뷰 #책 #리뷰 #소설추천
#도서협찬아내가 실종되었는데 전혀 슬퍼보이지 않는 남자, 에디이 남자 어딘지 모르게 수상하다.아내 베의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비밀스런 여자, 제인계획대로 에디와 결혼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교통사고로 우연히 만나게 된 에디와 제인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약혼까지 이르게 된다. 돈 많고 섹시하고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남자가나에게 호감을 보인다면 일단 의심부터하라!!!이 소설은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예리하게 파고든다.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으로 상대방에게 접근한 점에선 에디와 제인이 닮아 있다. 베와 블랜치의 우정과 질투를 넘나드는 미묘한 감정도 눈여겨볼 포인트다.베와 블랜치는 호수에서 실종되었다. 친구이면서 경쟁자였던 그들. 그날 그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블랜치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타살임이 밝혀지고 범인을 잡는 데 집중하게 된다.베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에디와 제인의 결혼이 진행된다. 베의 집, 베의 남자, 베의 모든 것이 순순히 제인의 것이 될 수 있을까? 이 결혼 위태롭기만 하다.서서히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베의 기척이 느껴지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른다. 흥미로운 스토리에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묘사하고 게다가 영화 같은 결말까지, 심리 스릴러의 모든 요소를 갖춘 수작이라 생각된다.p.46하지만 한 가지, 내가 그녀보다 나은 점이 있었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p.81제인과 에디. 얼마나 듣기 좋은가. 나는 이제 영원히 제인으로 남기로 했다. 그 모든 도피와 그 모든 거짓말이 이끈 지점이 바로 여기였다.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제 나는 여기 이 아름다운 집에 아름다운 남자와 함께였다.#기척 #소설기척 #심리스릴러 #심리스릴러소설 #추리소설 #책추천 #베스트셀러 #소설추천 #소설 #서평단 #책서평 #서평 #레이철호킨스 #신간 #장편소설 #모모 #오드리 #오드림2기 #서포터즈
#도서협찬여행할 때 반드시 일정에 넣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서점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응당 그럴 듯. 유서 깊은 작은 책방에서 대형 브랜드 서점까지 이유 불문하고 끌리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찾는 편이다.로켓마블 도시 탐사 매거진 아홉 번째 도시는 부산이다. 부산하면 바다~~ 다. 그렇다고 여행 내내 바다만 바라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바다만 바라봐도 정말 좋지만, 바다가 보이는 서점이라면 뭐 망설일 이유가 없다.표지에 실린 저 곳은 어디일까? 부산 시민이라면 알 수도 있겠지만 외지인으로서는 궁금할 수밖에 없다. 서점인 건 알겠는데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에 위치한 '손목서가'다. 시인과 화백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독립서점은 저마다 색깔이 다르다. 책방 대표의 취향이 물씬 묻어나는 게 특징이다. '동주책방'은 생명과학과 교수인 이동주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자연과학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다. 현미경도 구비되어 있는 서점이라니 과학에 진심인 분들이라면 푹 빠져들 수밖에 없는 곳이다.최근 국내 도시별로 가이드하는 책이 많이 보인다. 전형적으로 볼거리, 먹을 거리 위주로 안내하는 책이 많고, 인문학적 접근을 하는 책도 있다. 마블로켓 도시 탐사 매거진도 이전까진 비슷한 방식이었는데, 부산 편부터 테마를 제시하며 차별화했다.부산은 가진 게 많은 도시다. 어떤 걸 테마로 잡아도 책 한 권은 나올 것이다. 왜 서점을 테마로 잡았을까? 서점의 스펙트럼이 넓은 도시가 바로 부산이기 때문이다. 전쟁통에도 책을 좌판에 펼쳐놓은 곳이 부산이다. 보수동 책방골목이 그 역사를 말해 준다.마블로켓 부산 편은 서점으로 새롭게 지도를 그렸다. 서점 이야기 말고 꼭 짚어 넘어가고 싶은 이야기는 스페셜 코너를 이용했다. 새로운 개념의 교육 체험시설 '알로이시오기지1968'를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부산과 강한 연결고리를 가진 브랜드 3곳을 소개한다. 삼진어묵, 모모스커피, 굿올데이즈호텔이 선정되었다. 도시를 새롭게 볼 수 있는 여행의 관점을 제안하는 도시 탐사 시리즈! 이 매거진에 나온 서점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오래 우리 곁에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산 빵지 순례만 하지 말고 서점 로드 트립 계획해 보면 어떨까 싶다.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도시탐사매거진 #마블로켓매거진 #마블로켓 #부산여행 #부산서점 #부산가볼만한곳 #부산서점가이드 #서점여행 #부산 #여행 #매거진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도시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