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 천재들이 사랑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옛말에도, 성공한 사람들의 말에도 일찍 일어나면 깨어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리 하게 되면 효율이 높아지고,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형 인간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고, 새벽 기상을 

목표로 하는 모임들이 많이 생겨났고 실천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저 또한 일찍 일어나 운동, 독서를 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고 일찍 자는 게 아니어서 매일 몰려오는 잠과 

전쟁을 벌이면서 지냈습니다.

그렇게 버티다가 토요일엔 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늦게 일어나며 

제 자신을 자책했지요.

그래도 지금은 아이의 등교 시간 때문에 일찍 일어났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전 전형적인 야행성 인간이었습니다.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은 야행성 인간은 

아침형 인간과 다르게 밤 시간을 창의적으로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으로 야행성 인간이 아침형 인간에 비해 

게으르고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깨봅시다.



무리하게 아침형 인간이 되려고 하다가 요절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데카르트의 경우입니다.

아침형 인간인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의 요청으로 철학 교사가 된 

야행성 인간 데카르트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기상 시간과 

살을 에는 추위 때문에 폐렴에 걸렸고, 결국 스웨덴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무리한 아침 기상은 밤을 소중히 여겼던 데카르트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준 것이죠.


야행성 인간에게 밤은 독서와 찰떡궁합입니다.

게다가 낮에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던 난해한 상념과 사색의 표현도 

밤이 되면 자연스레 이해되곤 합니다.

고요한 밤에 위대한 지성이 나와 마주 앉아 학문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상상해 봅시다.

얼마나 사치스럽고 영광스러운 시간일까요.


독서는 귀찮지만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써보세요.

TV 프로그램에서도 좋은 콘텐츠가 많아서 틀어놓기만 해도 교양이 쌓입니다.

회사에서 주어진 일만 하다 보면 안주하게 되어 

자기계발을 하려는 의지에 불을 붙이기 힘들어지는데 

스포츠 경기를 보면 다시 열정이 생길 겁니다.

여행 프로그램을 보며 바쁜 일상에 여유를 배울 수 있고, 

영화를 감상하고 원작을 읽으면 독서가 쉬워질 겁니다.

아침에 신문 읽을 시간이 없다면 밤에 몰아 읽어도 좋습니다.

특정 분야의 지식이 부족하다면 전문지를 더 찾아보거나 

관련 지면을 주목해서 보면 도움이 됩니다.

인터넷 뉴스를 볼 때는 기사에 달린 댓글을 놓치지 마세요. 

댓글에는 기사가 다루는 이슈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지적 생산은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발상력을 의미하는데 이처럼 발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서는 그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과 공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긴 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생하지 말고, 

'5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부담 없이 시작해봅시다.

그리고 지적 생산 활동을 할 때는 2시간 이내로 제한을 두어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지적 생산은 지성을 동반하는 작업입니다. 

지성은 선입견이나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다양한 시각을 가지려면 편견이나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낮 동안 사고를 지배했던 일반론을 버리고 사물과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훈련은 밤에 하기에 딱 좋은 시간입니다.



책 마지막에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의 실전 연습을 실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메모법, 종이와 펜을 활용한 메모법, 

꼬리에 꼬리를 무는 키워드, 개방형 발상법, 카오스형 발상법, 

영감형 발상법 등의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더불어 발상이란 결국 서로 다른 요소들의 조합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시도하고 노력한다면 그만큼 조합의 수도 늘어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머릿속에 교양을 늘려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떠오른 발상력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해 언제 어디서라도 

적용할 수 있는 시간으로 보내기에 밤이 안성맞춤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타고난 야행성 인간만 밤을 활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업 특성상 교대 근무로 밤에 일하는 사람들과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이부족한 회사원, 낮에는 가사로 바쁜 주부도 

지적 생산을 위해 밤을 활용해야 합니다.


인간의 행복은 자신의 골든 타임을 

얼마나 충실하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기준에 나의 삶을 억지로 맞추지 말고,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에 집중적으로 지적 생산을 하고 성과를 내세요.

세상의 모든 것이 잠든 침묵의 시간이자 오롯이 자신과 마주하면서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교양을 익힐 수 있는 밤이라는 매력적인 시간을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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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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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자처럼 책덕후입니다. 매번 신간을 기웃거리고, 

내용을 궁금해합니다.

그렇다고 집에 있는 책을 다 읽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특별히 할 일이 없으면 책을 집어 들어 읽기 시작하는 

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 <책 좀 빌려줄래?>를 볼게요.



저자도 자신이 정상이 아니란 것을 안답니다.

책중독에 빠져 도서관, 서점, 헌책방, 쓰레기통, 마당 세일, 

사회운동 센터 등을 지날 때면 머릿속에서 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들려 그냥 지나칠 수 없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렇듯이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죠. 

집에 갖다 놓은 책은 결국 펴보지도 않습니다.


책 읽기 좋은 곳이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폭신 한 의자, 아침 햇살 아래, 출퇴근 정체구간, 특이하게 생긴 나무,

바닷가, 버스 안, 서점 창가, 비좁은 다락방, 도서관의 후미진 구석,

연인의 품속(?), 요가교실(?), 허접한 그물 침대, 편안한 침대, 

그리고 생각에 잠겨 나를 잊을 수 있는 곳이라면 다 좋습니다.


저도 매년 초가 되면 저자처럼 선언을 합니다.

고전이라는 유명한 책을 몇 권 읽을 것이며, 새로운 책을 읽기보다 

집에 못 읽은 책을 먼저 읽을 거고, 여러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을 것이며, 다 읽은 책은 나눔도 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임도 하고, 책으로 더 생산적인 일을 해볼 것이라고요.

하지만 연말이 되면 이런 생각의 반도 실천 못하는 

저를 매번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책을 보고 있는 이런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물론 그런 풍경은 한순간이며, 금방 아이는 지루해하고 몸을 비틀며 

엄마의 품을 벗어나서 놀다가, 엄마를 부르고, 잡아끌겠죠.

하지만 잠깐이라도 함께 책을 보는 순간은 같은 것을 

공유하는 즐거움이 있을 겁니다.

아이의 기억에 남지 않더라도 함께 하는 순간이 있으니깐요.


모든 책에는 끝이 있지요.

문장에는 구두점이, 페이지는 여백이, 챕터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이,

시리즈의 끝은 아쉬움이, 재미없는 책의 끝은 잠이, 위대한 책의 끝은 

경이감이, 이야기의 끝은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 됩니다.




<책 좀 빌려줄래?>의 저자는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저도 책을 읽고 읽은 책의 후기를 씁니다.

그렇게 저자와의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할 때 조용한 나만의 공간에서 

책을 펼쳐들고 읽는다는 생각을 하노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읽다가 잠이 들지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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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비적성 - 살림 비적성 요리 비적성 엄마 비적성 여자의 육아 탐험기
한선유 지음 / 라온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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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쩌다 아이 둘을 낳고 살림 놀이, 육아 놀이 하겠다고 장담하다가

육아가 적성에 안 맞는 육B족(육아비적성人)임을 깨닫고 

빠마 육아(아빠가 주로 하는 육아)를 발견하게 된 한선유 씨가 있습니다.

잘나가던 골드미스고, 베테랑 여교사로 거칠게 없었던 그녀가 

임신을 하면서부터 시작된 일들을 <육아비적성>에 담았습니다.



임신을 알게 된 순간 언제 출산하는지 출산 휴가의 날짜 스케줄이랑 

직장에서 큰 행사가 있는 날이랑 겹쳐지진 않는지 

그것부터 점검하게 된 현실 예비엄마.

임신의 기쁨보다 엄마보다 직장인에 좀 더 가까운 채로 

덜컥 임신을 맞게 되었답니다.

임신 시절 저자의 남편은 배달의 민족이였고, 

자신의 입덧으로 사방팔방 다니며 음식을 공수해왔답니다.

임신 기간 동안 아이 방도 꾸미고, 육아책도 샀지만 

아이를 낳는 순간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되었대요.

육아 시기가 끝나고 유아 시기부터, 또 세상에서 강요하는 엄마표로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육아 선행은 미뤄두고 

지금은 조금은 어눌하지만 하는 만큼만 하세요.

앞으로 10년이 넘을 긴 세월의 양육 마라톤에서 처음부터 의욕을 가지고

다 하려고 하면 나중에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생기니 말입니다.

지금 당장 육아법을 검색하거나 육아 비법을 찾아 읽고 있는 눈을 돌려

아이와 눈을 마주치세요.

인터넷은 절대로 답을 줄 수도, 

내 아이가 보내는 신호도 가르쳐줄 수 없으니깐요.



어차피 하게 된 육아 조금이라도 즐겁게 할 순 없을까요?

아이와 함께 나가는 동네 길을 조금씩 다른 길로 가면서 탐방도 해보고,

동네 횟집 수족관을 아쿠아리움이라 생각하고, 

애견 카페도 동물원이라 하고, 공사장이나 세차장, 자동차 정비소는 

남자아이들이 환장하는 곳이죠.

먼지가 나니 마스크나 유모차 커버를 씌우고 가보면 

은근 볼 것도 많고 시간도 잘 지나갑니다.


임신할 때는 입덧으로 고생하지만, 

그 고생은 잠과의 전쟁에 비하면 덜 힘들죠.

자고 싶은데 자지 못하는 그 고통, 그것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달이나 지속되면 사람의 정신이 피폐해지고 우울해집니다.

그렇다고 마음 놓고 잘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자동차를 태우기도 하고, 낮에 안 재우고 깨우기도 하고, 

이런저런 방법을 고안해서 잠과의 전쟁을 치릅니다.

어떤 방법이 내 아이에게 그나마 효과가 있을지는 하나씩 시도해볼 수밖에요.



비혼과 미혼 그 차이가 선택인 것처럼 엄마 육아 아빠 육아도 

선택의 문제입니다. 혹은 엄빠 육아든 조부모 육아든.

저자는 육아도 직장도 선택해보았습니다. 

해 본 결과 어느 하나에 올인하지 못했음에 후회를 한대요.

그런데 후회란 것을 뒤집기로 생각을 바꿨답니다.

모든 일을 잘할 수 없고 

내 아이에게 최고 좋은 엄마로 인정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육아도 둔감하게 하자고 저자는 말합니다.

육아가 뜻대로 되지 않고 괴롭고 힘들 때 능숙하게 하지 못해 

아이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고 느낄 때 찾아오는 울적한 기분, 

우울한 기분은 가장 마지막으로 미뤄둡니다.

나니까 이 정도라도 하는 것이고 부족한 부분은 아빠가 있으니 

아이한테는 분명 차고 넘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한 번에 승진할 수 없듯이 육아에서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회사가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을 걸 알기에 

목숨 걸고 일하지 않는 것처럼 육아도 나를 괴롭히면서까지 

뛰어내릴 것 같은 우울증이 오기까지 하면 안 됩니다. 

그건 목숨 거는 것입니다.

아이의 울음을 너무 민감하게 큰일로 받아들이지 않고 

나의 마음속 울음을 더 챙겨 보려고 애써봅시다.




아이와 함께 집에서 하는 셀프 자가 격리는 힘듭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달을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많이들 느꼈을 겁니다.

그런 일을 아이를 낳고 길게는 몇 년을 버팁니다. 

물론 중간에 나가긴 하지만 마음 편하게 한두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육아 동지인 또래 엄마들이 그렇게 반갑고 즐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으니깐요.

저자의 주변 친구들이 집에서 탈출해 커피숍에 모여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살펴보니 두 종류가 있음을 깨달았답니다.

육B족(육비족 : 육아가 비적성인 사람들)과 

육A족(육아족 : 육아가 그리 어렵다고 느끼지 않는, 적성인 사람들)의 

두 종류로 결혼한 남녀가 구분되더래요.

그러면서 자신은 어디인가 생각해보니 육아가 적성에 맞지 않음을 

깨달았고, 그렇다고 살림도, 요리도 그렇게 적성에 맞지 않더래요.

그래서 적성에 맞는 남편의 육아를 많이 전담하고 

자신은 일을 계속하는, 남들 보기엔 불량엄마로 지내고 있답니다.

그런 여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육B족(육비족)의 대표로 

<육아비적성>에서 말합니다.

"못하는 건 없다, 적성이 아닐 뿐"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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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자치로 깨어나다 - 선생님이 들려주는 학교자치 실천 이야기
김경희 지음 / 에듀니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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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자치, 학생자치, 교사자치'를 한번 들어보셨나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고3인 지금까지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건데,

기억에 남지 않는 걸 보면 저랑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흘려 넘겼나 봐요.

지금까지 학교자치는 학교가, 교사자치는 선생님이, 

학생자치는 학생회의 임원들이 주도하는 거라 생각해서 큰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생자치를 주제로 탐구하면서 

관련 책을 같이 찾아보던 중에 한두 가지를 듣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자치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교사, 자치로 깨어나다>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교에서 

자치활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게 된 일들과 방법 등을 알려줍니다.



먼저 학생자치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봅니다. 

그에 따른 학급에서의 활동 'Tip'도 제목마다 실려있습니다.

학생자치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학생인권에서 출발하고, 인간의 존엄성에서 시작합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교의 발전과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조언과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사람임을 깨닫고 

학생 스스로가 학교의 주인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면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남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라는 주인의식을 갖게 되고, 해결 방법까지 

함께 이야기하면서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면 선생님과 부모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상황을 해석하고,

그 관점에서 해결할 방법을 찾는데 집중하느라 

당사자인 학생들을 외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학생들의 자치역량을 키우게 되면 자신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되고,

한 발짝 물러나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야도 생기게 됩니다.



원 모양 좌석 배치 하나로 수업 분위기가 바뀌고,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냅니다.

학생자치는 자신들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이므로, 

쉬는 시간 놀이로 인해 다툼이 벌어질 경우 어떻게 규칙을 세울지, 

학급문고나 청소 등 학생들이 접하는 학교생활 곳곳의 문제를 토의해서

규칙을 세우고 지키면서 수정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들이 세운 규칙을 스스로 지키는 결심도 하고,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감정에 빠지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연습도 하게 됩니다.


저자는 교과와 연계해 학년 자치활동으로 '상바시

(상무초를 시작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팀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5학년 때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학년 내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고,

6학년 때는 최고 학년으로 학년을 넘어 학교가 변화될 수 있도록 

후배와의 직접적인 소통과 연결 속에서 주도적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합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매주 회의 후 기록해야 하는 팀별 성찰 일지를 확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고, 팀 회의가 자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팀들은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재연구실 한쪽에서 정기적으로 

회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팀이 스스로 회의를 잘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해결한 후에 팀별 주제 탐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원인을 해결하는 

별도의 연구활동이 추가된 것이죠.

최종 발표회 전 중간발표에서 지금까지 진행한 과정을 간략히 발표해 

학생들 간에 질문을 통해 앞으로 이루어질 활동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최종 발표는 축제로 기획해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합니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들의 장단점과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협동의 중요성까지 깨닫고 

입으로 말하는 학생들을 보면 저자는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1년 전보다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답니다.



전교 학생자치회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공약을 만드는 과정도 교육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회의 안건, 건의사항, 학생 참여예산제, 캠페인 활동, 동아리 발표회 등

학교생활을 통해 학생들이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학생자치 역량을 키움으로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학생자치는 학생들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도 함께 성장합니다.

그리고 학생자치는 교사자치에서 시작됩니다.

교직원 간의 소통과 탐구 공동체, 학교 공개 워크숍 등을 통해 

어떻게 학생자치를 활성화할 수 있을지 알려줍니다.

더불어 학사력에 자치활동 1년 계획을 세우고, 

학생자치역량 강화 워크숍과 교사 연수를 함께 한다면 

학생자치가 특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보편화될 수 있을 겁니다.

거기에 학부모 자치도 발맞추면 더욱 아름다운 학교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학생자치'는 학급, 학교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학교의 주인이 되어 공동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민주적인 의사 결정 과정에 따라 협의하며, 역할을 분담하여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활동이라고 이해하고 

학교 현장에서 이를 구현하는 방향으로 자치활동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 개념을 보면 자치가 반장, 부반장의 임원들만 하는 게 아니고, 

학급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이 출발점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에 관심이 없고, 자신의 일임에도 

친구들끼리 혹은 집에서 불만을 털어놓는 선에서 그칩니다.

문제는 인식하지만 거기에서 끝나는 거죠.

자치를 알게 되면 그 문제를 학급의 안건으로 올려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선생님이 이끌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물론 가정에서도 함께 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가 더할 것입니다.

<교사, 자치로 깨어나다>를 통해 부모인 저도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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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처방 - 비만과 암, 만성질환에 저항하라
김선신 지음 / 지식너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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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의학 전문가인 김선신 씨는 

"생로병사의 비밀_습관 혁명"편에세 약 대신 

습관을 처방하는 의사로 출연했습니다.

하버드 대학 파트너스 헬스케어 시스템 자문의, 

브링엄 여성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국제클리닉을 맡고 있으며 

라이프스타일 클리닉을 운영 중입니다.

'습관 처방'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고 진정한 건강을 회복시키고자 

<습관 처방>을 출간했습니다.



의사인 저자는 환자에게 약을 처방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있답니다.

'이 약이 환자에게 얼마나 득이 될 것이며 실은 무엇일까?'이랍니다.

약을 최소한으로 쓰면서 건강 관리가 최대한 되는 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 생각하며, 약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기 위해 

혹은 약을 쓰지 않고 질병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은 

약 대신 생활습관을 처방합니다.

라이프스타일 메디슨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실질적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학의 한 분야입니다.

2007년 하버드 의과대학에 라이프스타일 메디슨 연구소가 설립되고, 

의과대학의 교육과정에 정식으로 포함되었습니다.

2012년 저자는 라이프스타일 메디슨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연수를 가서 본격적으로 배웠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메디슨 분야 중 가장 중요한 식이 파트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이 집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재료로 요리를 하느냐가 두 번째 중요한 사항입니다.

건강한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해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에서 일 년간 생할하면서 저자의 가족은 외식을 

손가락에 꼽을 만큼 했답니다. 

밖에서 사 먹지 않고 그저 보고 배운 대로 먹었대요.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먹는 것인지 그때 배웠고, 

원시인처럼 자연식을 위주로 먹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지방을 연소시키고 심폐 기능을 좋게 하는 유산소 운동, 

근육의 힘을 좋게 하고 근육을 크게 만드는 근력 운동, 

근육이나 인대를 늘려주어 관절의 운동 범위를 증가시키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몸을 부드럽고 편하게 해주는 유연성 운동, 

이렇게 세 가지로 운동을 나눕니다.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미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18~64세 사이의 정상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150~300분 동안 

중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진행하거나 75~150분 동안 

고강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을 하고, 근육 운동은 

일주일에 2번 이상 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운동 처방을 사진과 설명으로 

<습관 처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장수가 아닌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 수 있는 

건강수명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인식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몸은, 일상의 변화는, 

여전히 더디기만 하지요.

그동안 저자가 만나온 환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의 급한 불만 끄면 다시 일상으로 회귀하고 맙니다.

미세먼지에 대비한 생활 습관과 중장년기/노년기 관리법을 함께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건강검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바로잡아주고, 

맞춤형 습관 관리 지침을 소개해 생활습관의 문제점을 파악해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실 어떻게 하면 건강한지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은 아는 것과 다르죠.

시작은 별것 아닌 것 하나지만 10년, 20년 뒤에는 큰 차이가 될 수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오늘 하루만 지키자는 마음으로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건강해지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습관 처방>에서 말합니다.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살기 위해 오늘부터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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