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책방 여행기 - 서점을 그만두고 떠난
석류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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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2017년까지 서점원으로 일한 저자는 

<서점에서 사랑한 도시>를 브런치에 연재했습니다. 

그 글을 모아 <전국 책방 여행기>로 나왔어요. 

이 책에 가고 싶고, 또 들리고 싶은 책방들이 들어있을까 생각하니 

얼른 책을 펼칠 수밖에 없었어요. 11개의 전국 책방 중에 2개를 소개하겠습니다.



<전국 책방 여행기>의 첫 서점은 서울의 "밤의서점"입니다. 

연희동에 있는 이 서점은 인스타그램, 브런치, 트위터의 온라인 공간도 함께 알려줍니다.

서울의 많은 서점 중에 이곳을 고른 이유는 저자가 방문할 때마다 

특유의 이름처럼 어둑어둑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 인터뷰를 요청했대요. 

'밤의 점장'과 '폭풍의 점장'의 친구 사이인 두 분이 "밤의서점"을 운영합니다. 

처음부터 서점을 오픈하려고 마음먹은 건 아니지만, 

운명처럼 서점을 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역시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서점은 인연으로 다가오나 봅니다.


"밤의서점"이라 지은 이유, 서가는 어떻게 구성하며, 

서가 배치와 인테리어 준비과정은 어땠는지, 

"밤의서점"만의 특색 있는 기획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었는지, 

서점 운영의 어려움과 "밤의서점" 온라인 공간 운영 까닭은 무엇이며, 

"밤의서점"만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서점 운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인생에서 행운이 된 책 소개, 

"밤의서점"에 들린 사람에게 어떤 책을 추천할 것인지, 

대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서점이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이어집니다.

서점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그 동네 가보아야 할 명소와 

여행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에 관한 책까지 실려있습니다.


그렇게 인터뷰가 마치고, 근처에 산책하기 좋은 곳을 산책하며 

한 곳의 책방 여행이 마무리됩니다.



부산에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인 "인디고 서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막상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어떤 계기로 이곳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인디고 서원"의 실장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나도 책방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인디고 서원"은 서점의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학원가로 유명한 이 동네에 
청소년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한대요. 
더불어 채식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잡지와 토론 프로그램, 토론회, 독서 캠프, 
북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전국 책방 여행기> 마지막에 '동네 책방에서 만난 보물 같은 책들' 소개와 

'여행하기 좋은 전국 동네 책방 33곳'을 소개합니다.




11곳의 전국 책방 지기들에게 '이상적인 서점'에 대한 답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역시 책을 사랑하고 책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꼈어요. 

'무언가 자기가 포기하고 있던 자그마한 부분들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곳', 

'책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시민들이 가득한 공간', 

'지역주민들이 지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 

'아이들이 많이 오는 서점', '편의점 가듯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 

'조용히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숨어들 수 있는 곳' 등 

책방이란 공간의 정의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책방 지기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서점으로 조금씩 변화되길 저도 바랍니다. 

앞으로 저도 그 공간을 SNS에 인증하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즐기기 위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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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서 좋은 것들 - This is Me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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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마음에 들어요, <평범해서 좋은 것들>. 

TV나 SNS를 보면 이 세상에 특별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내세울 게 없고 부족하기만 한 나 자신이 한심한데, 

평범해서 좋다는 말에 제 마음이 위로가 됩니다.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읽어보시집>,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를 

쓴 저자 최대호 씨의 문체와 화법, 띄어쓰기를 살리고, 

LA에서 활동 중인 제품 디자이너인 최고은 씨의 그림으로 완성된 에세이 라이팅북, 

<평범해서 좋은 것들>을 소개할게요.



밑줄에 '나'를 넣으면 어떤가요? 요즘 잘 지내나요? 

남들에게 그냥 묻는 안부지만 자신에게 묻지 않고 하루하루 지냈습니다. 

걱정이 많아 나를 괴롭히고,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놓치기도 했죠. 

다른 사람에게 하지 못한 말을 나에겐 거리낌 없이 하기도 했고요. 

죄송하지도 않는 일에 죄송하다며 나를 아프게 했습니다. 

억울하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을 탓하기보다 나를 탓하며 그냥 버티기만 한 하루하루. 

엄청난 무언가가 되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은 신경 쓰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그런 나를 돌아보며 하나씩 적어가는 에세이 라이팅북, <평범해서 좋은 것들>.


최대호 작가가 적은 것처럼 나에 관해 프로필을 적어보세요. 

키, 나이, 출신 학교, 집 주소를 적는 일반적인 프로필 말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적은 프로필을 한쪽 가득 적으세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하는 것도 행복한 일이니깐요.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사는 나의 작지만 괜찮은 일상을 써봅시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물들일 그림을 보고 따라 그려보거나 색연필로 칠해보세요.


본문에 '축하합니다', '괜찮아질 거야' 등 6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책 끝에 있는 퍼즐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행복한 일들만 기록하는 일기장에 살면서 기분 좋은 일들,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적어봅니다.


멀리 몇 박 며칠로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들, 

일상에서 훌쩍 떠나 바람 쐬고 오는 곳을 적어보세요.

마음을 채워주는 영화나 책 속의 글을 써봅니다.


내 스타일에 맞춰 만드는 나만의 플래너입니다. 

손글씨로 요일과 날짜를 적고, 특별한 날에는 책 끝에 있는 숫자 스티커를 붙여보세요.


나쁜 감정들을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종류별로 분리수거해서 버리세요.




<평범해서 좋은 것들>은 제목과 다르게 평범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다이어리라고 할지, 일기장이라고 할지 개념이 바로 잡히질 않네요. 

그냥 다이어리, 컬러링, 일기장 등이 합쳐진 에세이 라이팅북입니다. 

최대호 작가가 쓴 책에서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글만을 골라 

그린이의 그림을 더한 책입니다. 

<평범해서 좋은 것들>을 하나씩 적으면서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내 마음을 먼저 알아보도록 해봅시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은 바로 나니깐요. 

소중하고 특별한 나를 위한 에세이 라이팅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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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간호사 - 가벼운 마음도, 대단한 사명감도 아니지만
간호사 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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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병원 5년 차 간호사인 저자 요씨는 대단한 사명감을 가진 것도, 

그렇다고 가벼운 마음을 가지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간호사로 살고 있답니다. 

그리고 꽤 오래 간호사로 지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대요. 

병원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이기에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지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환자와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는데요, 

<어쩌다 간호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간호사의 이야기에 주목한 그림 에세이입니다.



왜 간호사가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5년 차 간호사가 된 주인공. 

어느새 신입 때 무섭게만 보이고, 깐깐하던 선배가 되었대요. 

신입이든 선배든 간에 간호사로서 챙겨야 할 것은 

사원증, 네임펜, 가위, 볼펜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멘탈'이랍니다. 

아픈 사람들을 상대하는 만큼 좋은 말이 나오지 않겠죠. 

그런 말에 상처받지 말고 하루를 버티는 것이 서비스 직업에서 가장 힘든 일이잖아요. 

간호사는 그중에도 생명을 함께 다루고 있으니 더욱 고된 일일 겁니다.



아무리 똑같이 8시간을 자도 낮밤이 바뀌면 몸이 망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간호사는 일의 특성상 교대 근무를 해야 하니 더 힘들 겁니다. 

남들 일어날 때 일어나고 남들 잘 때 자고 싶은 것이 너무 큰 소원이 되어버린 주인공.


병원에서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고, 

그러다 보면 계절이, 그러다 보면 일 년이 후딱 가버리죠. 

그렇게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하루가 지나고 계절이 지나 한 해가 가면 헛헛한 기분이 들 때가 있대요. 

그래도 시간은 가고, 병원에서의 날들이 쌓입니다. 

이럴 때 사람들의 한마디에 힘이 나기도 하고 힘을 잃기도 하겠죠.


병원은 탄생도 있지만 죽음도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죽음을 자주 접하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신입 때보다 경력이 쌓일수록 조금씩 무뎌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정말 무덤덤해지진 않겠죠. 

환자나 보호자의 감정에 깊이 이입해버리는 '감정 동화'를 겪게 되면 

간호사도 많이 힘듭니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지켜야 할 선인지, 그것을 안다고 해도 

그 선까지만 갈 수 있을지 장담도 하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그게 과연 좋은 것인지 주인공도 모르겠대요.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좋을 때도 있고, 

가끔 보람찰 때도 있고, 종종 허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하루 더 살게 했을 거라고 스스로 위안하는 주인공 요. 

어쩌다 간호사가 되었지만 어쨌든 간호사로 오늘도 하루를 보냅니다.


책 곳곳에 'Q&A'로 간호사에 대한 궁금증을 실었습니다. 

간호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됩니다.




평생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보는 간호사. 

직업적으로만 보다가 <어쩌다 간호사>를 읽으며 인간적으로 보게 되었어요. 

저들도 당연히 가족의 구성원이고, 힘들고 아플 텐데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저도 뜨끔했습니다. 

<어쩌다 간호사>는 간호사라면 누구나 공감 가는 이야기일 것이며, 

간호사가 아니라면 간호사의 어려움에 공감이 가는 그림 에세이입니다. 

앞으로 간호사를 대할 때 내 가족 같은 마음으로 대할 것 같아요. 

이 책이 시즌 1이라니 그다음 책의 내용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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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목표의 힘 -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고다마 미쓰오 지음, 정미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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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었으니 새마음 새 뜻으로 힘차게 시작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 또한 그렇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를 거야라는 마음으로 힘차게 시작한 2020년. 

그런데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하나둘씩 흐지부지되는 새해 목표도 생겼을 겁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아주 작은 목표의 힘>으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시작해보세요.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을 이루는 가장 빠른 길은 

거창한 계획을 세워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일까요? 

그보다는 오늘 하루 해야 할 작은 일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지와 열정을 불태우면서 

연간 계획, 반기 계획, 월별 계획 같은 것들을 세우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하루의 계획과 실천입니다. 

오늘 할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 일을 실천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는 인생의 축소판입니다. 인생은 '일과'로 이루어져 있어요.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이루어질지도 불분명한 먼 훗날의 장대한 목표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해야 할 작은 목표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모든 위대한 일은 작은 반복의 결과입니다.


성공은 오늘 하루가 모여 이루어집니다. 

'세분화'와 '오늘만큼' 기법을 통해 해야 할 일을 과감하게 실행해가면 

습관은 반드시 몸에 뱁니다. 

무언가를 개선하려고 한다면 먼저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 왔고 앞으로 해나갈 일에 대해 기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떤 일에 습관이 붙게 되면 결심 같은 것은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이상한 느낌이 들지요. 

만약 어떤 일을 하지 않고 넘어가려 할 때 

꺼림직한 기분이 들거나 무언가가 부족해진 느낌이 든다면 

그 일은 나에게 습관이 된 것입니다. 

어떤 좋은 습관을 빨리 만드는 방법은, 

습관을 형성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없애고, 

그 습관을 들이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습관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불필요한 준비과정이 많고, 바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기 때문이죠. 

정작 중요한 행동을 할 수 없는 이유는 행동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을 하기 위한 준비가 안 됐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습관화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하기 싫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습관이든 그것이 정착될 때까지는 

'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하기 싫은 욕구'가 줄다리기를 합니다. 

우리 뇌는 보수적이고 이제껏 살아왔던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환경의 변화는 뇌의 입장에서 위협의 신호입니다. 

그래서 습관화하고 싶은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뇌가 위협으로 느끼지 않도록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일에 대한 습관을 들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실행력'입니다. 

'습관력 체크 시트'를 통해 실행력을 높이도록 하세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원하는 바를 정하는 것'이고,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행동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얻으려면 습관을 쌓아나가야 합니다. 

원하는 걸 얻기까지 꾸준히 행동할 때 

'얻고 싶은 날짜'와 '얻기 위해 필요한 행동의 구체적 방법'에 유의해야 합니다. 

한 달 뒤에 얻고 싶은지, 일 년 뒤에 얻고 싶은지에 따라 행동의 내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또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달성 확률도 중요합니다.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너무 낮거나 너무 높으면 안 되니 

적당한 선에서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행동 목표가 없는 결과 목표는 의미가 없습니다. 

효과적인 '행동 목표'는 그날 해야 할 행동이 적혀 있고, 

제한 시간이 명시돼 있으며, 나의 의욕을 북돋우며, 

결과 목표를 위해 적절한 것이어야 합니다.



작은 습관을 익히는 방법은 단 하나, 오로지 '반복'뿐입니다. 

단 5분 동안의 작은 행동이라도 하루도 빠짐없이 해보세요. 

무언가 해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습관을 들여봅시다. 

같은 작업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실행해 보세요.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안정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터득하는 최강의 방법입니다.


<아주 작은 목표의 힘>에 소개된 '꿈을 이루는 행동력 강화 시트', '일과 카드', 

'습관 포인트 카드'를 이용해 실행력에 가속도를 붙여보세요.


완벽한 계획보다 불완전한 실행이 낫고, 

습관을 지속하는 당근과 채찍을 이용하도록 하며, 

시작한 습관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하루도 빼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행동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필요 없는 건 버릴 줄 알아야 하고, 

기한을 설정하며, 일의 시작과 종료를 기록합시다.




수백만 년 동안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바빴던 인류의 뇌는 

꿈의 실현, 변화가 아니라 생존과 현상 유지를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목표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뇌의 저항과 반항 또한 커지죠.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처음에는 뇌가 목표를 세웠다는 사실조차 모르도록 속여야 합니다. 

뇌를 속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목표를 최대한 잘게 나누고 쪼갠 다음 

아주 작게, 아주 사소하게, 아주 가볍게 시작하는 겁니다. 

변화의 크기가 작을수록, 행동의 강도가 약할수록 우리의 뇌는 쉽게 속아 넘어갑니다.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려 할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판단입니다. 

사람마다 잘할 수 있는 것이 다르고 잘하는 수준도 다르기에 

얼마냐 걸렸느냐가 아니라 '나 스스로 해낼 수 있느냐'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목표를 위한 세부 실행 계획을 세울 때 내가 충분히 해낼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시작하고, 목표를 최대한 작게 나눠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세운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면 

그것은 의지, 노력, 열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방식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은 목표의 힘>을 통해 그 방법을 제대로 배워서 실천하도록 하세요. 

저도 책에서 알려준 시트와 활용법으로 목표한 습관을 이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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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산책 - 이탈리아 문학가와 함께 걷는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가와시마 히데아키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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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가와시마 히데아키 씨는 도쿄 출생으로 도쿄 외국어 대학 이탈리아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전임강사, 조교수를 거쳐 1960년 후반에 로마대학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유학생의 신분으로 로마에 머물며 직접 로마를 거닐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 

<로마 산책>에 오롯이 담았습니다.



<로마 산책>은 여행 가이드 책을 상상하면 안 됩니다. 

컬러풀한 이미자에 장소에 대한 짧은 설명과 영업시간, 주소, 요금 등의 

간략한 소개가 나오는 여행 가이드 책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거닐면서 로마의 건축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로마를 산책하는 방법도 생소합니다. 

'캄피돌리오 언덕에 서서, 일곱 언덕과 테베레 강, 스페인 계단을 내려다보며, 

오벨리스크를 따라가며, 바로크의 분수, 즉흥 시인의 광장, 달빛 비치는 미로를 헤매며,

파괴된 르네상스의 거리, S·P·Q·R와 다른 신들'의 차례로 로마를 소개합니다.



그중 첫 번째 '캄피돌리오 언덕에 서서'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곳이래요. 

정면에 있는 세나토리오 궁전과 뒤쪽에 보이는 콜로세움까지 

고대 로마 유적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자가 로마에 대해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곳 또는 로마에서 

반나절 가량 자유 시간을 즐기는 곳으로 꼽은 장소가 바로 캄피돌리오 언덕입니다. 

그곳에 가면 걸을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장소와 건물이 가득하답니다. 

캄피돌리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세나토리오 궁전, 누오보 궁전, 콘세르바토리 궁전이 있고, 

15세기부터 고대 로마의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수장해온 세계 최고(最古)의 미술관인 

카피톨리노 미술관과 콘세르바토리 미술관을 들어가면 한나절은 금세 지나갈 것이며, 

고대 로마인들의 정신과 그 특징을 이해하기까지는 수개월을 드나들어야 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두 미술관을 지나치거나,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내부의 진열품을 거쳐 2층 전시실 창밖으로 펼쳐진 

로마 시내의 풍경과 바로 아래에 보이는 광장을 한눈에 담아보라고 합니다.


어쨌든 지금은 미술관 안에 들어가지 말고, 캄피돌리오 광장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며 회색 포석 위에 새하얀 석재로 그려진 독특한 기하학 문양을 보래요. 

그 문양은 미켈란젤로가 구상한 것이며, 그 구상대로 재현하기에는 400년이 걸렸습니다.

<이탈리아 기행>을 쓴 쾨테 역시 로마에 와서 이 경관을 보았겠죠. 

캄피돌리오 광장에 선 쾨테를 상상해보세요. 우리와 같은 풍경을 보고 있을 겁니다. 

포로 로마노, 신전 유적, 제단 터, 기념비, 개선문, 콜로세오 등 

멀리 떨어진 듯 보여도 걸어서 10분 남짓 거리입니다. 

콜로세오를 한 바퀴 돈 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선문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아도 1시간도 안 걸린대요. 

이때 중요한 것은 고대 로마의 다양한 암석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확실한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이 정도 코스는 어느 정도 걸릴지 장담하지만, 

이곳에서 좌우의 샛길로 빠지게 되면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지 저자도 장담할 수 없대요.

왜냐면 더 많은 고대 로마 유적이 있기 때문이죠.


만약 포로 로마노를 거닐거나 팔라티노 언덕에 오를 여유가 없는 여행자라면 

캄피돌리오 언덕을 한 바퀴 돌아보아도 괜찮습니다. 

미켈란젤로의 광장으로 돌아가 코르도나타 계단 위에 서서 

언덕 아래에 펼쳐진 '영원의 도시' 로마의 거리를 내려다보며 

언덕의 중턱을 따라 왼쪽으로, 왼쪽으로 걷는 거죠.




<로마 산책>은 로마를 산책하는 코스를 눈에 보이듯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삽입된 사진과 그림이 보충 설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컬러사진이 아니라 흑백사진이라서 많이 아쉽더라고요. 

저처럼 로마를 한 번도 가지 못한 사람이라면 설명하는 글로는 

어떻게 가는 것인지 바로 연상이 안 되었습니다. 

다행히 저자가 직접 그린 지도가 있어서 그 지도를 손으로 짚어가며 

글을 따라 함께 여행할 수 있었어요. 

<로마 산책>을 읽으니 글을 읽으며 상상만 한 로마를 

직접 눈으로, 발로 담고 싶은 여행지가 되었어요. 

저자가 본 풍경과 느낀 감상을 저도 함께 느끼고 싶더라고요. 

그만큼 매력적인 로마 이야기를 산책으로 풀어쓴 <로마 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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