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완성 - 매번 시작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범용 지음 / 스마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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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가 뭔가를 해내려고 하나 봐요. 

습관 관련 책들을 계속 읽으며 자극받고, 좋은 습관도 유지하고 있거든요. 

<습관의 완성>은 습관멘토 이범용 씨가 

500명의 사람들과 함께 한 기록들을 모아 분석해서 나온 책입니다. 

실제 사례들이 풍부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의지가 더욱 생깁니다. 그럼 내용을 볼게요.



<습관의 완성> 저자인 이범용 씨도 몇 년 전까지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았고, 술과 담배에 일에 찌들려 살았으며, 

놀아달라는 아이들 말에 짜증을 냈대요. 

체중은 불어났고 집중력은 떨어졌으며 무기력과 짜증만 느는 가운데, 

자기계발 모임에 다니며 깨닫고 하루 10분 습관 3개를 실천해 왔습니다. 

그 결과 금연과 10kg 감량에 성공했으며, 

무기력에서 벗어나 회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습관홈트>를 출간하며 습관멘토로 자리 잡았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500명의 사람들과 함께 매일 습관을 해오며 

그중 몇몇 회원들의 실제 사례를 들었습니다. 

오늘 먹은 음식 2줄 쓰기를 꾸준히 해 16kg 감량에 성공한 40대, 

매일 드로잉 한 장 그리며 그림책 작가의 꿈을 꾸는 대학생, 

영어 한 문단 읽고 쓰기로 꿈을 찾아가는 경단녀 주부 등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하루 10분 습관 3개를 실천한 

대단한 사람들 이야기가 있습니다.



습관은 하루의 루틴을 만들어줍니다. 

루틴이 있는 사람은 감정의 기복이나 삶이 주는 좌절과 상처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아요.

할 일은 해놓고 쉬는 통제력을 길러줍니다. 

습관홈트의 원칙은 '매일 조금씩 올바르게'입니다. 

하루 10분 정도에 실천할 수 있을 만큼의 습관 3개를 작게 정하고, 

매일 100% 실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올바르게 실천해야 합니다.


변화는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새로운 습관이 필요한 이유는 변화에 성공하기 위해서죠. 

어제의 나와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나로 거듭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먼저 시작이 쉬워야 하며, 꾸준해야 합니다. 습관홈트 원칙처럼요.


작심삼일 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시간이 없거나 까먹어서입니다. 

사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이고, 다른 일보다 습관의 우선순위를 낮게 생각해서

미루다가 결국 안 하게 됩니다. 

그런데 작심삼일보다 더 심각한 습관 실패 이유는 초기가 지난 이후 60~90일 사이에 옵니다. 

그때 우리 뇌는 '나는 왜 힘들고 지겨운 습관을 실천해야 하는가?'라고 질문하는데 

여기에 답을 하지 못하면 계속할 이유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습관을 시작하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고민해야 합니다. 

즉 나는 어떤 가치를 중시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에 따른 변화를 고민해 습관을 정하게 되면 

그 행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고 성공하게 됩니다.



습관홈트의 원칙은 매일, 조금씩, 올바르게입니다. 

여기서 '올바르게' 실천한다는 의미는 바로 Select, Write, Appraise, Payback의 

S.W.A.P 기법을 따라 하는 것입니다. 

즉, 습관을 엄선하고 실천 결과를 기록하며 기록한 것을 평가한 뒤, 

수고한 나에게 보상하는 것입니다.


습관 목록은 하루 10분 안에 습관 3개를 할 수 있을 만큼 작게 정하고 

나의 개인적 또는 직업적 목표와 연결시키며 수치화해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예로 기록 습관으로 하루 마감일기 3줄, 플래너 정리 5분, 

운동습관으로 줄넘기 10회, 팔굽혀펴기 5회, 

공부습관으로 책 2쪽 읽기, 영어 표현 1개 암기, 

건강관리 습관으로 비타민 2회 먹기, 물 1리터 마시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실천 결과를 기록해 습관 3가지 중 어떤 것을 했고, 또 안 했고, 

안 했을 경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씁니다. 

이렇게 매일 기록한 것을 모아 주간 리포트를 작성하는데 

나의 습관 성공률, 습관 실패 최대의 적을 넣고, 일주일 동안 잘한 점, 

반성할 점, 개선할 점, 새로운 다짐을 적습니다. 

단순히 습관 3개를 계속한다고 성장할 수 없습니다. 

목적의식 있는 습관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직업적 또는 개인적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핵심 습관 3개를 엄선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목적의식 있는 연습'을 통해 성장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잘 살면 한 달이 잘 살게 되고, 일 년이 잘 살게 되며, 

인생 전체가 잘 살게 됩니다. 

오늘 하루를 잘 살려면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마무리할지 생각하면 됩니다. 

규칙적인 계획을 세우고 습관을 통해 실천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 삶을 충실히 잘 살고 있다는 증거는 아닐까요. 

습관멘토 <습관의 완성>이 알려주는 작은 습관의 기적을 여러분도 경험해보세요. 

저도 당장 실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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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
정철환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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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은 스마트폰으로 찾을 수 있는 세상이지만, 

알아두면 정말 쓸모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TV 프로그램에서도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고, 저 또한 즐겨 보고 있어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 또한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IT 기본상식들을 36년간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설명합니다. 

그동안 저자는 우리나라 IT 산업의 발전을 직접 경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는데요,

최초의 PC 회사에서도 일했고, 국내 최대 IT 기업에서

다양한 정보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답니다. 

벤처 열풍이 불었을 때 벤처기업들과 협업을 했으며, 

대학교 디지털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다수의 잡지에 기고를 하고, 

책도 펴내 '해볼 건 다 해본 IT쟁이'입니다. 

IT의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난 저자의 경험이 시야를 넓게 해 

많은 관점에서 IT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 한번 볼게요.



빅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곳에 활용이 되는데요, 

하지만 빅데이터가 항상 진실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의 진실한 생각은 결국 구글의 검색어 분석 결과에 더 근접해있대요. 

구글의 검색은 익명으로 이루어지고, 개인적이며 무엇보다도 솔직하게 입력해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많은 기업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SNS 데이터가 중요한 대상으로 인식되지만, 

SNS가 솔직하지 않은 생각과 가식이 만연하다면 그 분석에 의존한 결과도 

다른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한때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는 여성이 진출하기에 적합한 직업으로 알려져 있었어요.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로 알려진 사람도 여성이지요. 

게다가 여성의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과 맞는다고 여겨 

많은 여성들이 컴퓨터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했고, 

기업에서도 여성 프로그래머 전문 인력 특채 등 별도의 전형으로 

채용을 진행했던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많은 여성 프로그래머는 어디에 있나요?


IT 종사자들도 퇴직 후 걱정을 하는지 몰랐습니다. 

일반인들보다 기술이 있어서 어디에나 재취업을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러나 IT 종사자들도 크게 다르지 않대요. 

보통 기술사나 감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개인 자격으로 일하거나, 컨설턴트로 일하거나,

IT 관련 기술서적을 출판하거나, 전문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는 길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미리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는 다가오는 법이죠.



인공지능, 모바일, 빅데이터 등 최근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소트프웨어가 중심이 되었어요. 하드웨어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드웨어는 중국을 중심으로 제3세계와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는 한번 우위를 점한 기업이 경쟁사가 따라잡는 것은 

하드웨어 기술을 따라가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렵습니다. 

삼성은 이런 면에서 한계를 느끼고, 자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해 원인 분석과 향후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 시도는 좋았으나 개발자 개개인의 역량에서 원인을 찾은 것은 잘못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 PC 운영체제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90% 가까이가 MS 운영체제이며 

나머지는 미비합니다. 

이런 운영체제의 시장 독점 현상은 PC 초장기부터 정착되어왔어요. 

컴퓨터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의 확산, 랜섬웨어의 위협까지 대부분의 공격이 

윈도 운영체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윈도 사용자들은 

이런 지속적인 위험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장 초기는 다양한 운영체제가 있었으니 

곧 안드로이드 계열이 85%, iOS 계열이 14.7%로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효율면에서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일종의 과도한 지배는 특정한 위협에서 

한 번에 전체 시스템 또는 사회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IT 분야도 종의 다양성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인공지능이 진정으로 인류에 위협이 되는 상황은 

인공지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기보다,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단일 인공지능 플랫폼이 사용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생산/전파/소비되는 디지털 시대도 10여 년이 지났습니다. 

최소한 40대 이상은 아날로그 시대를 거쳐왔기에 

옛 시절을 추억할 기회를 가질 수 있지만 

요즘 세대는 먼 훗날 어떻게 추억에 잠기게 될까요.


최근의 변화는 '4차 산업혁명', '공유경제', '인공지능'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은 사무직 노동자와 단순 노무자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며, 

공유경제는 기존에 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시장과 상품과 매출에 

직접적인 위협을 다가올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자본과 기업의 측면에서 

신기술을 이용한 톱다운식 급격한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라면, 

공유경제는 개개인의 입장에서 신기술을 이용하는 보텀업식의 급격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공룡의 멸종으로 인해 포유류가 세상을 지배할 기회를 얻었듯이, 

공룡처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멸종될 것인지, 

새로운 종으로 진화할 것인지 기업이나 개인 모두의 숙제가 되었습니다.




IT 기본상식,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은 

IT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암호화폐, 승차 공유, 한글 워드, 보안, 경영 예측 등 들어본 IT 용어도 있고,

CDO, CIO, CRM, UX, BYOD 등 처음 들어본 용어도 등장합니다. 

모르는 용어는 박스로 부가 설명을 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그래서 출퇴근길에 한꼭지씩 읽으면 좋을 분량이라 

<알아두면 쓸모 있는 IT 상식>을 읽으면, IT 기본상식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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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책방 여행기 - 서점을 그만두고 떠난
석류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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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2017년까지 서점원으로 일한 저자는 

<서점에서 사랑한 도시>를 브런치에 연재했습니다. 

그 글을 모아 <전국 책방 여행기>로 나왔어요. 

이 책에 가고 싶고, 또 들리고 싶은 책방들이 들어있을까 생각하니 

얼른 책을 펼칠 수밖에 없었어요. 11개의 전국 책방 중에 2개를 소개하겠습니다.



<전국 책방 여행기>의 첫 서점은 서울의 "밤의서점"입니다. 

연희동에 있는 이 서점은 인스타그램, 브런치, 트위터의 온라인 공간도 함께 알려줍니다.

서울의 많은 서점 중에 이곳을 고른 이유는 저자가 방문할 때마다 

특유의 이름처럼 어둑어둑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 인터뷰를 요청했대요. 

'밤의 점장'과 '폭풍의 점장'의 친구 사이인 두 분이 "밤의서점"을 운영합니다. 

처음부터 서점을 오픈하려고 마음먹은 건 아니지만, 

운명처럼 서점을 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역시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서점은 인연으로 다가오나 봅니다.


"밤의서점"이라 지은 이유, 서가는 어떻게 구성하며, 

서가 배치와 인테리어 준비과정은 어땠는지, 

"밤의서점"만의 특색 있는 기획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었는지, 

서점 운영의 어려움과 "밤의서점" 온라인 공간 운영 까닭은 무엇이며, 

"밤의서점"만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서점 운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인생에서 행운이 된 책 소개, 

"밤의서점"에 들린 사람에게 어떤 책을 추천할 것인지, 

대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서점이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이어집니다.

서점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그 동네 가보아야 할 명소와 

여행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에 관한 책까지 실려있습니다.


그렇게 인터뷰가 마치고, 근처에 산책하기 좋은 곳을 산책하며 

한 곳의 책방 여행이 마무리됩니다.



부산에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인 "인디고 서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막상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어떤 계기로 이곳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인디고 서원"의 실장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나도 책방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인디고 서원"은 서점의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학원가로 유명한 이 동네에 
청소년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한대요. 
더불어 채식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잡지와 토론 프로그램, 토론회, 독서 캠프, 
북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전국 책방 여행기> 마지막에 '동네 책방에서 만난 보물 같은 책들' 소개와 

'여행하기 좋은 전국 동네 책방 33곳'을 소개합니다.




11곳의 전국 책방 지기들에게 '이상적인 서점'에 대한 답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역시 책을 사랑하고 책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꼈어요. 

'무언가 자기가 포기하고 있던 자그마한 부분들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곳', 

'책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시민들이 가득한 공간', 

'지역주민들이 지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 

'아이들이 많이 오는 서점', '편의점 가듯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 

'조용히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숨어들 수 있는 곳' 등 

책방이란 공간의 정의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책방 지기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서점으로 조금씩 변화되길 저도 바랍니다. 

앞으로 저도 그 공간을 SNS에 인증하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즐기기 위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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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서 좋은 것들 - This is Me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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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마음에 들어요, <평범해서 좋은 것들>. 

TV나 SNS를 보면 이 세상에 특별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내세울 게 없고 부족하기만 한 나 자신이 한심한데, 

평범해서 좋다는 말에 제 마음이 위로가 됩니다.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읽어보시집>,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를 

쓴 저자 최대호 씨의 문체와 화법, 띄어쓰기를 살리고, 

LA에서 활동 중인 제품 디자이너인 최고은 씨의 그림으로 완성된 에세이 라이팅북, 

<평범해서 좋은 것들>을 소개할게요.



밑줄에 '나'를 넣으면 어떤가요? 요즘 잘 지내나요? 

남들에게 그냥 묻는 안부지만 자신에게 묻지 않고 하루하루 지냈습니다. 

걱정이 많아 나를 괴롭히고,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놓치기도 했죠. 

다른 사람에게 하지 못한 말을 나에겐 거리낌 없이 하기도 했고요. 

죄송하지도 않는 일에 죄송하다며 나를 아프게 했습니다. 

억울하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을 탓하기보다 나를 탓하며 그냥 버티기만 한 하루하루. 

엄청난 무언가가 되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은 신경 쓰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그런 나를 돌아보며 하나씩 적어가는 에세이 라이팅북, <평범해서 좋은 것들>.


최대호 작가가 적은 것처럼 나에 관해 프로필을 적어보세요. 

키, 나이, 출신 학교, 집 주소를 적는 일반적인 프로필 말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적은 프로필을 한쪽 가득 적으세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하는 것도 행복한 일이니깐요.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사는 나의 작지만 괜찮은 일상을 써봅시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물들일 그림을 보고 따라 그려보거나 색연필로 칠해보세요.


본문에 '축하합니다', '괜찮아질 거야' 등 6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책 끝에 있는 퍼즐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행복한 일들만 기록하는 일기장에 살면서 기분 좋은 일들,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적어봅니다.


멀리 몇 박 며칠로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들, 

일상에서 훌쩍 떠나 바람 쐬고 오는 곳을 적어보세요.

마음을 채워주는 영화나 책 속의 글을 써봅니다.


내 스타일에 맞춰 만드는 나만의 플래너입니다. 

손글씨로 요일과 날짜를 적고, 특별한 날에는 책 끝에 있는 숫자 스티커를 붙여보세요.


나쁜 감정들을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종류별로 분리수거해서 버리세요.




<평범해서 좋은 것들>은 제목과 다르게 평범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다이어리라고 할지, 일기장이라고 할지 개념이 바로 잡히질 않네요. 

그냥 다이어리, 컬러링, 일기장 등이 합쳐진 에세이 라이팅북입니다. 

최대호 작가가 쓴 책에서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글만을 골라 

그린이의 그림을 더한 책입니다. 

<평범해서 좋은 것들>을 하나씩 적으면서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내 마음을 먼저 알아보도록 해봅시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은 바로 나니깐요. 

소중하고 특별한 나를 위한 에세이 라이팅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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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간호사 - 가벼운 마음도, 대단한 사명감도 아니지만
간호사 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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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병원 5년 차 간호사인 저자 요씨는 대단한 사명감을 가진 것도, 

그렇다고 가벼운 마음을 가지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간호사로 살고 있답니다. 

그리고 꽤 오래 간호사로 지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대요. 

병원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이기에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지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환자와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는데요, 

<어쩌다 간호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간호사의 이야기에 주목한 그림 에세이입니다.



왜 간호사가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5년 차 간호사가 된 주인공. 

어느새 신입 때 무섭게만 보이고, 깐깐하던 선배가 되었대요. 

신입이든 선배든 간에 간호사로서 챙겨야 할 것은 

사원증, 네임펜, 가위, 볼펜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멘탈'이랍니다. 

아픈 사람들을 상대하는 만큼 좋은 말이 나오지 않겠죠. 

그런 말에 상처받지 말고 하루를 버티는 것이 서비스 직업에서 가장 힘든 일이잖아요. 

간호사는 그중에도 생명을 함께 다루고 있으니 더욱 고된 일일 겁니다.



아무리 똑같이 8시간을 자도 낮밤이 바뀌면 몸이 망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간호사는 일의 특성상 교대 근무를 해야 하니 더 힘들 겁니다. 

남들 일어날 때 일어나고 남들 잘 때 자고 싶은 것이 너무 큰 소원이 되어버린 주인공.


병원에서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고, 

그러다 보면 계절이, 그러다 보면 일 년이 후딱 가버리죠. 

그렇게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하루가 지나고 계절이 지나 한 해가 가면 헛헛한 기분이 들 때가 있대요. 

그래도 시간은 가고, 병원에서의 날들이 쌓입니다. 

이럴 때 사람들의 한마디에 힘이 나기도 하고 힘을 잃기도 하겠죠.


병원은 탄생도 있지만 죽음도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죽음을 자주 접하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신입 때보다 경력이 쌓일수록 조금씩 무뎌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정말 무덤덤해지진 않겠죠. 

환자나 보호자의 감정에 깊이 이입해버리는 '감정 동화'를 겪게 되면 

간호사도 많이 힘듭니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지켜야 할 선인지, 그것을 안다고 해도 

그 선까지만 갈 수 있을지 장담도 하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그게 과연 좋은 것인지 주인공도 모르겠대요.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좋을 때도 있고, 

가끔 보람찰 때도 있고, 종종 허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하루 더 살게 했을 거라고 스스로 위안하는 주인공 요. 

어쩌다 간호사가 되었지만 어쨌든 간호사로 오늘도 하루를 보냅니다.


책 곳곳에 'Q&A'로 간호사에 대한 궁금증을 실었습니다. 

간호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됩니다.




평생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보는 간호사. 

직업적으로만 보다가 <어쩌다 간호사>를 읽으며 인간적으로 보게 되었어요. 

저들도 당연히 가족의 구성원이고, 힘들고 아플 텐데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저도 뜨끔했습니다. 

<어쩌다 간호사>는 간호사라면 누구나 공감 가는 이야기일 것이며, 

간호사가 아니라면 간호사의 어려움에 공감이 가는 그림 에세이입니다. 

앞으로 간호사를 대할 때 내 가족 같은 마음으로 대할 것 같아요. 

이 책이 시즌 1이라니 그다음 책의 내용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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