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자답 : 나의 일 년 (LIGHT VER.)
홍성향 지음 / 인디고(글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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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해도 2일 남았어요. 연말이면 항상 하는 말이 있죠. 

올해가 엊그제 같다는 그 말을 역시나 이번에도 하게 됩니다. 

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던 것 같은데 기억에 남지 않아 

매번 기록의 아쉬움을 느끼고 있어요. 

그럴 때 <자문자답 나의 일년>으로 1년을 돌아보세요.



이 책은 꼭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작성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일 년을 돌아보기 위한 시간을 내고, 

그 일 년을 질문들과 함께 스스로 정리하는 거니깐요. 

<자문자답 나의 일년> 책 제목처럼 질문과 빈 여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하면서 올해, 혹은 지난해를 돌아보도록 하세요. 

편안한 장소에서, 편한 기분으로, 긴장은 내려놓으면 답도 잘 떠오를 거예요. 

이 책이 숙제가 아니라 기분 좋은 시간이 되도록 만들어보세요.


<자문자답 나의 일년 LIGHT VER.>의 준비하기입니다. 

장 제목처럼 준비하는 마음으로 답을 합니다.


"꼭 무언가를 이뤄야만 '의미 있는 일 년'이 되는 건 아닙니다"

연말이 되면 올해 한 게 뭐냐고, 의미 없이 일 년을 보냈구나 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연초에 세운 계획들 대부분은 지키지 못했고,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였죠. 

그런 자신에게 의지가 약하다며 꾸짖습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이루지 않아도, 나는 이미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를 바탕에 두고 자신의 삶을 바라봐야 합니다. 

모든 일이 계획한 대로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입니다.

예상 밖의 일들이 일어나는 삶 속에서 한 해를 무사히 살아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니깐요. 

목표한 것을 이루지 못해 실의에 빠진 사람과 

목표를 이루고 성공에 도취된 두 사람의 공통점을 무엇일까요? 

바로 현재를 놓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목표만을 맹목적으로 좇는 사람은 목표를 이루기까지 과정의 소중함을 놓치고 맙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이 순간임을 잊지 마세요.



<자문자답 나의 일년 LIGHT VER.>의 지난 일 년입니다. 

나의 올해, 혹은 지난 일 년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 일들을 통해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인지, 

나의 올해는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답해봅니다.



<자문자답 나의 일년 LIGHT VER.> 다가올 일 년입니다. 

내년 혹은 다가올 일 년에는 어떤 일들이 있기를 바라는지,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그러기 위해선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적습니다.



<자문자답 나의 일년 LIGHT VER.>의 저자 라이프코치 홍성향 씨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셀프코칭가입니다. 

이 책으로 지난 일 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일 년에 대해 

생각하고 그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가계부를 쓰기 전엔 쓴 것도 없는도 돈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것처럼, 

가계부를 쓰면 입출이 눈에 보여 씀씀이를 계획할 수 있죠.

이 책을 쓰기 전엔 막연히 일 년이 빨리 지나갔다고 느꼈듯이, 

<자문자답 나의 일년>을 쓰면 지난 일 년이 눈에 보여 

다가올 일 년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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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 '글밥' 먹은 지 10년째, 내 글을 쓰자 인생이 달라졌다
이하루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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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아실현의 한 가지 방법으로 글쓰기를 많이들 하더라고요. 

도서관이나 문화센터 수업으로 글쓰기 강좌가 많이 열리더군요. 

그래서인지 초보 작가들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에세이가 많이 출판되는 현실입니다.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공감 가는 상황들을 글로 써서 더욱 공감 받는 것 같아요. 

에세이를 읽고 있다 보면 나도 써볼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아무것도 안 써지고 백지만 노려보고 있습니다. 

기자, 카피라이터, 기획자, 사내방송 작가로 

10년 넘게 글쓰기로 밥벌이를 한 저자 이하루 씨도 그랬대요. 

쓰고 싶어 쓰기 시작했는데 시작이 마음에 안 들고, 

어떤 소재로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서요. 

10년 경력인 저자도 그랬다는데, 초보들은 더 그렇겠죠?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에서 용기를 얻어 가길 바랍니다.



즐겁게 살고 싶어 여행을 떠났고, 여행을 떠날 수 없을 땐 책을 읽었대요. 

여행과 비교하면 돈과 시간이 절약돼 좋았지만, 

책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귀를 만날 때면 의문이 생겼답니다. 

성공하면 삶이 즐거워지는지, 즐겁게 살면 성공할 수 있는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이만 먹고, 흘러가는 대로 두면 삶이 알아서 즐거움을 찾아내고,

행복을 깨닫게 될 줄 알았답니다. 

그러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 취미를 찾기 위해 요리, 운동, 그림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대요. 

결국 마지막으로 도전한 취미가 글쓰기였다니 

저자와 글쓰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같아요. 

문예창작과에서, 10여 년 동안 글을 썼는데, 다시 취미로 글을 쓰다니요. 

그전까지 남의 글만 쓰다가 자신의 글을 쓰려고 하니까 

그 많던 글쓰기 경력들이 도움이 되지 않고 빈 모니터만 노려보길 며칠째. 

일상을 적으라는 남편의 조언 아닌 조언에 자신의 일상을 새롭게 보기 시작했답니다. 

사소하다고 무시해버렸던 일상을 글로 옮겨보니 막힘없이 잘 써졌고, 

점점 쓸 얘기가 늘어났대요.


동네 지하철역에서 술 취한 노숙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들을 합니다. 

한쪽에서 술을 마시거나, 취기로 춤을 추거나, 

지나가는 사람들 또는 허공을 향해 욕이나 주먹질을 해요. 

어느 날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주위에서 

주먹과 발을 날리는 술 취한 노숙자분이 버스 문을 가로막고 살기 싫다며 악을 썼답니다.

저자가 바라만 보고 있으니까 뒤에서 그냥 밀치고 올라가라며, 

무시하라고 다른 사람들이 말합니다. 

비틀거리던 노숙인이 쓰러진 틈에 버스에 올라탔는데, 기분이 이상했대요. 

어느 노숙인의 인터뷰에서 한번 노숙인은 영원한 노숙인이라며 신분 같다고 

말하는 영상을 보고, 실패가 두려운 이유를 말한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이 떠올랐답니다.

'실패가 두려운 건 단지 소득이나 지위를 잃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판단과 비웃음 때문이다.' 실패는 패배가 됩니다. 

노숙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들을 실패자, 패배자로 낙인찍고 

다시는 못 일어나게 만듭니다. 저 또한 그중의 한 명일 테고요.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는 23편의 에세이와 23가지 글쓰기 팁을 담았습니다. 

한 가지 꼭지의 이야기를 읽으면 첫 문장은 어떻게 쓰는지, 요약하는 방법, 

기록법, 마음을 사로잡는 글을 쓰는 법 등이 나옵니다. 

글쓰기를 하는 분들에게 좋은 팁이 될 것입니다.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를 읽으면서 좋은 글이 많았지만 그중에 2개만 골랐습니다.




평범한 하루에 얼마나 많은 소재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분 많을 거예요. 

하지만 같은 하루라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냐에 따라 달리 보입니다. 

매번 보는 아파트 화단의 꽃도 작가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처럼 일단 써보면 다를 거예요. 

같은 일상이 얼마나 다채롭게 변하는 일상이 되는지 말입니다. 

글을 못 써서 고민하지 말고, 매일 한 문장씩 써보면 

점점 좋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저도 서평을 십 년째 쓰고 있는데, 처음 쓰는 글은 진짜 아니거든요. 

지금도 그리 좋진 않습니다만.


'쓸 만한 삶'이란 쓰는 삶이라고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의 저자는 말합니다. 

글로 쓰일 삶이 따로 있지 않고, 시시한 일상도 써보면 새롭습니다. 

일기 쓰듯이 우리도 한번 글 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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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 10억으로 강남 아파트 사는 법! 자식을 100억 자산가로 키우는 법!
오스틀로이드 지음 / 진서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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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이라면, 아니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강남에서 살고 싶을 겁니다.

복잡한 대도시가 싫다며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비싼 땅에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한 번쯤 가졌을 겁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 꿈을 이룰 순 없죠. 대부분 꿈으로만 그치고 

지금 사는 곳에 계속 살거나, 여러 가지 필요에 의해 다른 곳으로 이사합니다. 

저자도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결혼하면서 부동산을 알게 되고, 

집 장만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부동산 투자를 한 결과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지금은 30년째 강남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강남 부동산 투자에 대해 알려줍니다.



저자가 결혼했던 1980년대 후반은 지금보다 주택난이 훨씬 더 심했으며 

주거 환경도 매우 떨어졌고, 집세도 비쌌습니다. 

'집'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된 것도, 결혼 후 시댁에서 6개월 만에 분가를 하면서부터였답니다. 

저자와 남편 모두 직장이 강남이라, 직장과 가까운 강남구에 

형편에 맞는 신축 옥탑 집을 구했대요. 

교사인 저자의 월급이 50만 원이었는데, 월세가 24만이었으니 

월세가 얼마나 비쌌는지 짐작이 갑니다. 

그땐 은행 금리가 연 15%였기 때문이죠. 월급의 반이 월세로 나가게 되자,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좀 더 싼 집으로 이사해야겠다 생각하고 

안양 미분양 신축 빌라를 구매합니다. 

88 올림픽 이후 집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교통망이 좋지 않고 빌라임에도 불구하고 

2배 이상 올라갔습니다. 

매수할 때 돈이 모자라 융자를 했지만 그 빚을 갚고도 남는 걸 보고, 

돈을 벌려면 융자를 받아서 먼저 사는 게 이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대요. 

그 이후 산본 아파트에 살다가, 역삼동 개나리 아파트로 전세 살며 

투자를 위해 산본 아파트를 팔고 대치동 아파트와 그 이후 은마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강남 아파트 다주택자가 된 것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갭투자를 하고 그 차액을 다시 투자하며 돈이 돈을 불리는 효과를 누렸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보면 융자를 내지 않고 오로지 번 돈으로 부동산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나 돈을 많이 버는지는 몰라도 서울의 아파트를 사기 위해선 10년도 모자랍니다. 

돈 모으는 속도보다 물가 상승률이 빨라서, 모은 종잣돈으로 투자처를 찾기 힘듭니다. 

빚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융자를 조금만 받으면 살 수 있었던 집을, 

빚지는 게 두려워서 망설이다가 집값 상승곡선만 바라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융자 받아서 집을 사게 되면 집값이 떨어질까 봐 두렵고, 

이자 내느라 생활이 쪼들리는 게 싫다면, 넉넉하게 융자를 받아서 

여유자금으로 지니고 있으면 됩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내 빚의 가치도 떨어짐을 유념하세요.


아파트 갭투자 시 이런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전셋값이 오르면 아파트값도 따라 오르지만, 투자 메리트가 없는 지역은 

매매가가 오르지 않아 갭이 작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아파트가 노후화되거나 하락기가 오면, 

아파트값이 더 떨어져서 역전세 우려도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새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빈 택지가 많거나, 

가까운 곳에 싼 대체 아파트가 있는 곳은 신축이라도 

매매가나 전세가가 상승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받아온 교육 방식, 가족의 성향, 친구, 가깝게 지내는 이웃 등 

자신을 둘러싼 삶의 환경이 부동산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강남에 살면서 만난 부유한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보고 배운 부자 DNA가 존재한대요. 

투자는 마음먹고 결정하기까지가 매우 힘듭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부모, 형제 같은 롤 모델이 있는 경우 마음먹고 결정하는 힘든 과정은 

생략되고, 비슷하게 따라만 하면 되니 조금은 쉽게 돈을 벌 수 있게 됩니다.



먼저 강남에 아파트를 사고 싶다면, 강남이라는 기차에 올라타야 합니다. 

10억 정도의 가용자금으로 강남 아파트를 사려면, 강남 핵심지역보다 상승률이 낮은 

양재역 부근, 서초동, 방배동, 교대역 부근의 투자 가성비 좋은 아파트를 매수해 

실입주를 하거나, 형편에 맞게 강남 핵심지 전용 59㎡를 매수해 실거주하다가 

아이들이 자라면 넓은 평수로 갈아타거나, 

아니면 잠시 전세 주고 넓은 평수에 전세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승기에는 강남 여타 지역보다 핵심지 소형의 오름폭이 크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10억 정도로 

전용 84㎡에 갭투자 가능한 아파트 목록을 보여줍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과 

'오를 지역을 사는 것'입니다. 

내가 속해 있는 사회를 모르고, 사람의 마음을 모르고는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부동산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인사이트가 필요합니다. 

'집값이 오를 곳이 어디인가?'가 아니라 

'왜 거기를 유망하다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에서 중요한 건, '이론'이 아니라 '감각'입니다. 

그런데 감각은 배우는 게 아니라 '경험'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또한 투자 목적이 아니라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를 구할 때 

자신과 가족의 주거 스타일을 파악하는 게 먼저입니다. 

남들이 보면 뚜렷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은 익숙해져서 모를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가장 큰 위험 요소는, 그래서 '자기 자신'일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시각도 빌리고, 

남의 투자 스타일과 비교도 하면서, 

스스로를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조금 덜 남기고, 조금 더 즐기자'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안 쓰고 안 입고 모으는 것만을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세대는 아닙니다. 

부모가 그들의 삶과 단절되지 않은 추억을 공유한다는 건, 

수백억 재산을 쌓는 일보다 소중합니다. 

나이 들어서 편해야 한다고 젊어서는 허리끈 졸라매야 한다지만, 

그건 나이 들어서 하는 얘기고, 

젊은 시절 아이들과 함께하는 보석 같은 시간도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 정말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나의 포트폴리오는 무엇이냐'라고 물었을 때 

얼마를 모으고, 어떤 아파트를 사겠다고 하지 않고, 

오늘을 즐기며 살았고, 내일을 열심히 준비했다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재테크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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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와일드 2019-12-27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동산 재테크 서적에서 젊은시절 아이들과 함께 하는 보석같은 시간, 오늘을 즐기는 삶, 내일을 열심히 준비했다는 포트폴리오 등의 문구를 만나게돨줄은 몰랐네요. 책 내용에 관심이 갑니다.
 
오늘 정리 - 하루 1분 쓰기로 정리 정돈 습관 만들기
김현주 지음 / 솜씨컴퍼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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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백합니다. 3년 전인가 수납전문가 강의를 듣고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그때 배운 거 열심히 따라 한다고 양말, 내복, 이불, 비닐종이 등을 접는 방법을 

포스팅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때뿐, 지속되질 않더라고요. 

그나마 그 이후 이사를 2번 한 덕분에(?) 이사할 때마다 수북하게 버리고 있습니다. 

이래서 한 번씩 이사를 해야 하나 싶지만, 솔직히 이사를 정리한다고 할 순 없잖아요. 

이사하기 전까지 집을 어지럽게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렇다면 평소에 정리 정돈을 해야 하는데, 

의욕이 넘쳐 시작하면 큰방 하나 정리하다가 하루 종일 시간이 갑니다. 

그 다음날은 엄두가 안 나서 미루다가 결국 안 하게 되죠.

매일 조금씩만 정리해도 이렇게 정리할 게 쌓이지 않을 텐데 후회만 하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다들 그러잖아요. 

저처럼 정리하고 싶은데 습관이 안 잡힌 분들을 위해, 

또는 정리 습관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해 <오늘 정리>를 추천합니다. 내용 볼게요.



정리를 하려는 이유를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우리 집 구조와 가장 정리하고 싶은 곳, 정리하고 싶은 순서 등을 적으세요. 

나는 왜 정리를 못하는지, 정리를 잘하기 위해 고치고 싶은 습관은 무엇이며, 

이 습관을 고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미래의 나에게 깨끗이 정리된 우리 집에서 하고 싶은 일과 선물은 뭔지 써봅니다.


정리가 쉬운 것 같아도 배워야 합니다. 

정리는 시간을 내서 해야 하며, 체력과 판단력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리고 계획이 필요하지요. 

내가 정리에 매번 실패하는 이유를 읽어보니 전부 제 이야기더라고요. 

TV 프로그램이나 블로그, 유튜브에 깔끔한 집을 소개하면 따라 하고 싶은데 

생각만큼 잘 안돼서 속상한 경험 있을 거예요. 

정리 잘하는 사람의 포스팅 사진, 무민 양품 스타일의 인스타 사진은 잊고, 

내가 진짜로 살고 있는 공간에서 내가 정말로 좋아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을 

편리하게 사용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밉니다. 

처음부터 잘 하려고 하지 마세요. 처음엔 서툰 게 당연합니다. 

<오늘 정리>를 통해 3개월간 정리하고 기록하는 생활을 하다 보면 

정리의 고수가 되어 있을 겁니다.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할 '정리 순서 8단계'에 맞춰 하나씩 정리 정돈을 해봅니다. 

먼저 나의 공간을 체크해야 합니다. 어떤 부분을 정확하게 봐야 하는지 

박스에 '체크 포인트'로 있습니다. 

예시가 바로 나와서 더욱 이해가 쉽네요. 

그다음으로 정리할 아이템 정하고, 같은 종류별로 모은 다음 

남길 것과 버릴 것을 정합니다.

버릴 것을 버리고, 수납 장소 및 방법을 정한 뒤 수납하고, 그것을 유지합니다. 

책 곳곳에 '줄리뵈뵈's Advice'가 있어서 정리 정돈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만의 공간별 정리 지도를 그려봅니다. 

정리 지도는 물건을 어디에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정리 길잡이로, 

정리를 잘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리를 잘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나만의 정리 규칙'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리 지도를 그리면서 내가 어떤 물건을 얼마만큼 가지고 있는지,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 무엇이고, 어느 장소에 두어야 

사용하기 편하고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야 합니다.



정리 일기 쓰기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정리 계획을 세우고, 정리 지도를 참고로 정리하고, 하루 1분만 기록합니다. 

나의 평소 생활 습관 중 집안을 어지럽히는 나쁜 습관을 고쳐야 

깔끔하게 정리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요. 

나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한 가지 약속을 정하고 잘 실천하고 있는지 체크하세요. 

한 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혹은 분기별로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계획대로 잘 실천한 자신에게 보상을 해주세요.


맨 왼쪽에는 이달의 정리 계획을 바탕으로 세부 계획을 세운 뒤 

그 아래에 체크하면 됩니다. 

가장 시급하게 정리해야 할 것을 5W1H 법칙에 따라 정리해 보세요.


주간 정리 일기는 이달의 계획을 제대로 실행했는지 매일 점검해보고, 

정리한 아이템과 정리 방법, 정리한 공간들을 정리해봅시다. 한 주 리뷰도 잊지 마세요.


매월 말에는 지난 한 달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물건의 양과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지, 혹은 규칙대로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었는지 생각해보고 보완해보세요.


3개월 정리 일기 쓰기를 반복한 후에 그것을 경험으로 수정, 보완할 점을 

반영해 '정리 지도 Ver.2'를 새롭게 그려봅시다.


부록 냉장고 통장입니다. 

자유 통장에 통장 정리를 하듯이 냉장고 속 밑반찬과 식재료의 입출 기록을 적으면서 

우리 집 냉장고에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겠다고 덤벼들어도 작심삼일로 그치기 일쑤인데, 

<오늘 정리>는 다이어리 형식이라 매일 일기 쓰듯이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의지가 약하거나, 정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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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증여 상속 - 다툼은 줄이고 자산은 늘리는
김성철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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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내가 죽으면 자식에게 남겨줄 거 있나요? 

집도 좋고, 현금도 좋으니 남기만 하라는 생각을 먼저 하실 건데요. 

그래도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열심히 아끼고 모아서 결국 집 한 채 마련하잖아요. 

그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다가 돌아가시고 나면 그렇게 많은 돈이 아니라도 

자식들이 서로 싸워서 사이가 나빠지고 꽤 오랫동안 안 보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런 일 겪지 않게 증여와 상속에 대해 알아보고, 

자산 규모와 가족 구성에 따라 절세 계획도 세워야 합니다. 

<행복한 증여 상속>의 증여 상속 전문 공인회계사인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을 하나씩 살펴봅시다.



<행복한 증여 상속>은 다양한 실제 사례를 들어 복잡한 민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가상의 한 가족을 설정해 아버지가 그냥 돌아가셨다면 남은 자식(아들 2, 딸 1)과 배우자는 

각각 얼마씩 받을까부터, 유언이 있을 경우, 미리 받은 재산이 있을 경우, 

아버지가 재산을 키우는 데 특별하게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경우 등을 

세분화해서 표와 식으로 자세히 알려줍니다.


상속세 신고 방법과 상속세 과세대상이 되는 상속재산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보험을 활용한 절세 방법, 상속재산의 평가 방법, 

추정 상속재산과 용도 불분명 금액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증여가 유리한지 상속이 유리한지 등도 하나씩 살펴봅니다.


상속재산이 10억이 넘는데 상속 공제를 활용해 절세를 할 수 있고, 

배우자 상속 공제 활용방법, 가업상속 공제의 요건과 공제 한도, 

상속제 분납/물납/연부연납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건지, 

세대 생략 상속과 거주가/비거주자 상속세는 어떻게 되는지도 설명합니다.



또한 증여세는 무엇이고, 어떻게 내는 것이며, 증여세 절세는 어떻게 하는지, 

저가양도로 증여하는 방법, 증여 후 양도를 통한 절세방법과 창업 자금으로 지원한 자금,

가업승계로 증여한 자금은 어떻게 되는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가족들 간의 다툼 없이 상속받고, 상속세를 절세하기 위해선 상속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속재산의 규모와 상속인들의 인적 구성에 따라 상속증여 계획도 다를 것입니다.

<행복한 증여 상속>에서는 상속재산보다 부채가 많은 경우, 

상속재산가액이 상속 공제액보다 적은 경우, 상속재산이 대략 10~100억 인 경우, 

상속재산가액이 100억을 넘는 경우로 나눠 상속 플랜을 제시합니다.




증여니 상속이니 하는 건 저와 먼 거리의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증여세니 상속세니 하는 것도 전혀 관심이 없었죠. 

어쨌든 열심히 돈을 모아 아파트 한채 마련해서 별일 없이 살다가 

자식에게 물려주면 참 좋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런 생각만 하고 있다간 나중에 

자식이 준비 없이 상속세를 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전 재산이 아파트 한채인데, 무슨 상속세인가 싶지만, 

부모님 한 분 먼저 돌아가실 때는 10억, 홀로되신 분이 돌아가실 때는 5억만 

상속 공제가 되니 그보다 더 비싼 서울의 아파트라면 상속세가 남의 집 일이 아닙니다.

자식이 결혼할 때 집 구하라고 보태준 돈도 

예전처럼 그냥 계약할 때나 잔금 치를 때 주면 끝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증여세를 내야 한다며 세금 용지가 날아오기도 합니다. 

상속세 신고 납부 대상인지도 몰랐다가 

나중에 가산세와 함께 세금 통지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그래서 자세히는 몰라도 대략적인 세금에 대한 내용을 알아야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증여 상속>에서 상속과 증여 계획부터 절세방법까지 배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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