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의 함정 - 똑똑한 당신이 어리석은 실수를 하는 이유와 지혜의 기술
데이비드 롭슨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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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똑똑한 사람들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개인적인 일에서 실수를 한다면 본인과 주변에만 피해를 끼치지만, 

공적인 일에서 실수를 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의사의 오진으로 인한 환자가 잘못된 경우, 

범인으로 오인해서 몇 십 년의 형을 사는 경우 등 황당하다 못해 억울한 일들을 

다룬 TV 프로그램에서 한번쯤 보았을 겁니다. 

도대체 이런 실수는 왜 일어나는 것인지, 인간의 두뇌와 신체, 행동의 관계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인문·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롭슨이 

<지능의 함정>에서 밝혀줍니다.



지금의 성인이라면 한번쯤 해봤던 일명 'IQ 테스트'는 

학습 장애가 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데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자 터먼은 암기, 어휘력, 공간 논리 사고력 등 

몇 가지 추상적인 학구적 특징이 모든 사고의 바탕이 되는 

타고난 '일반 지능'을 나타낸다고 굳게 믿었으며, 

성장 배경이나 교육과는 무관한, 주로 타고난 이 특성은 

학교, 대학, 직업, 수입, 건강과 행복에서도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터먼의 연구는 이후 표준화된 테스트가 전 세계에 뿌리내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요즘에는 이걸로 아이들을 평가하진 않지만, 

우리 교육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터먼이 개발한 테스트에 반영된 

좁은 범위의 능력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집니다.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려면 

지능을 왜 이런 식으로 정의하게 되었으며, 그 정의가 포착하는 능력은 무엇이고, 

그 정의가 놓친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IQ 테스트든, SAT든, GRE든 그런 측정법이 복잡한 정보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정신 능력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부분을 반영합니다. 

문제는 그런 척도가 그 사람이 가진 지적 잠재력의 전부인 양 그것을 지나치게 신뢰하면서, 

그 점수로 나타낼 수 없는 다양한 행동과 성과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느 분야든 IQ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낮은데도 업무 성과는 더 높은 사람, 

지능은 높지만 두뇌력을 최대한 활용하지 않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이는 창의력이니 지혜로운 전문적 판단이니 하는 자질은 

숫자 하나로 설명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과거 심리학자들은 학습을 네 단계로 구분했습니다. 

생초보는 무능을 의식하지 못합니다. 즉, 자기가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능력 부족을 깨닫고, 실력을 쌓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데, 

무능을 의식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더 노력하면 드디어 능력이 생기고, 능력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결정을 내릴 때는 많이 생각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해에 걸친 훈련과 현장 경험이 쌓이면 결정이 제2의 천성이 되고, 

이때는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발휘합니다. 

전통적으로 이 지점을 전문성의 정점으로 봅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때 일종의 '한계'에 도달하고, 전문성 편향의 결과로 

결정의 정확도가 정체될 수 있습니다. 

이 한계를 깨려면 마지막으로 능력을 성찰하는 단계, 즉 '성찰 능력' 단계가 필요합니다.

느낌과 직감을 살피고 그것에 휘둘리기 전에 거기서 생기는 편향을 알아보는 능력입니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벤저민 프랭클린의 심리 대수학, 나와 거리 두기, 마음챙김,

성찰적 추론, 내 감정을 깨닫고 내 직감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전략을 사용하면 오보에 휘둘리지 않게 되고, 더 지혜로운 견해를 가지게 됩니다.



유익한 어려움은 학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악기 연주 같은 운동 기술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흔히들 악기 연습은 수양과도 같지만 반복적인 일이어서 완벽에 가깝게 연주할 때까지 

악보 몇 마디를 오랜 시간 반복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요크 부부의 연구 결과, 서로 다른 여러 부분을 몇 분씩 번갈아 연습할 때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같은 부분으로 돌아올 때마다 

기억을 새로 되살릴 수 있습니다. 연주 자체의 변동성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연주와 학습은 매우 달라 보이지만, 미묘한 변화와 복잡성을 

학습에 의도적으로 끌어들인다는 철학은 어떤 상황에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집단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직원들이 단지 똑같은 행동을 끝없이 반복하기보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미리 대책을 세우고, 새 아이디어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모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실수를 찾아내 교훈을 얻게 하는 

'집단적 마음챙김'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인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능의 함정>은 똑똑함과 어리석음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IQ =스마트'라는 공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전통적 의미의 지능이 아니라 

'증거 기반 지혜'라는 새로운 사고 능력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첨단 기술이나 보건 의료 분야 같은 분야에서는 큰 진전을 이루었지만, 

기후변화나 사회 불평등 같은 심각한 문제에서는 해결책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나타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좀 더 지혜로운 논리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우리 한계를 인정하고,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인내하고, 여러 관점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다양한 전문 영역 사이에 다리를 놓는 데 필요한 사고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고는 갈수록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전문가의 말이라고 믿기보다, 자신의 전문분야라고 옳다고 주장하기보다 

어리석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균형 잡힌 사고와 합리적 판단을 이끄는 방법을 

이 책에서 배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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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시칠리아 - 지중해에서 보낸 완벽한 한 달
윤정인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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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한 달 살기'가 어느 때부터 TV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제주도나 물가가 싼 동남아에서 한 달 살고 온 책이나 지인분도 있어서 

부럽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퐁당, 시칠리아>는 제가 그렇게 가고 싶은 지중해 시칠리아에서 

한 달을 살고 온 이야기입니다. 

TV에서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풍경 보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퐁당, 시칠리아>에 나온 풍경을 보니 여기도 가야 할 장소더라고요. 

그럼 유명한 곳보다 주로 알려지지 않는 도시를 탐방하고 기록해 

사람들에게 알리는 윤정인 저자가 소개하는 시칠리아로 떠나볼까요.



시칠리아는 마피아의 섬이란 선입견이 강하죠. 

그래서 패키지여행이 아니면 왠지 불안하고, 

특히 여자 혼자 자유여행은 더욱 불안할 겁니다. 

저자 역시 그런 불안함이 있었는데, 막상 살아보니 그런 분위기는 1도 느낄 수 없었대요.

화창한 햇살, 푸른 지중해, 골목마다 보는 유적지, 느긋한 사람들을 보니 

여기가 지중해구나란 생각만 들었답니다.


한 곳을 한 달 동안 사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 

여행을 많이 다녀본 저자도 항상 던지는 질문이지만 답을 못 찾았대요. 

물가가 저렴해서 큰돈 없이도 그럭저럭 살 수 있거나, 편의시설도 있어야 하고, 

음식도 입맛에 맞아야 하며, 공기도 깨끗해야겠죠. 

맛있는 카페가 지천으로 널린 도시라면 더욱더 좋고, 

인터넷이 어디든 잘 터지는 곳이라면 더욱 환영일 겁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만족하더라도 도시와의 궁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 도시에 도착해 안 좋은 일이 계속 생긴다면 조금 힘들겠죠.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문화를 잘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5끼를 먹는데요, 

프리마 콜라치오네는 간단한 아침으로 빵과 비스킷, 에스프레소 한 잔 등 

간단히 해결하고, 스푼티노는 오전 11시 전후로 먹는데, 

빵과 커피 등 점심시간 전에 먹는 식사입니다. 프란초는 1~2시 사이에 먹는 점심으로, 

인근 식당이나 집에서 먹으며, 메렌다는 5시경 저녁 간식으로 

피자, 케이크나 커피를 마시며 해결합니다. 

8~9시경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는 체나로 끝납니다. 

그래서 이 시간이 아니라면 식당도 문을 닫을 수 있기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시칠리아가 매력적인 이유는 높은 곳에 있는 마을이 아주 많다는 데에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갈수록 관광객은 적어지고, 환상적인 전망을 만날 수 있지요. 

저자는 시칠리아를 여행하면서 이런 '꼭대기 마을'을 사랑하게 됐는데, 

그 위에 올라서면 다른 땅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대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게 펼쳐진 푸른 들판, 

그 안에 오목조목 자리한 붉은 지붕의 집, 저 멀리 넘실대는 바다. 

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면 힘들었던 여행의 피로도, 그동안 축적된 마음의 독도 

모두 사라져버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대요.



시칠리아에는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도시가 많은데요, 

그중 저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시라쿠사'랍니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샛노란 햇빛이 지천으로 내리쬐는 곳, 여유가 넘치는 사람들, 

전망 좋은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마시는 와인, 영화 '말레나'에 나온 

바로크 건축물로 둘러싸인 두오모 광장, 노을을 보면서 

시원한 오렌지 주스를 들이켜는 것. 이 모든 것이 시라쿠사를 떠올리는 풍경이래요.


모디카는 높은 구릉과 늦은 지대 마을로 나누어져 있고, 

가파른 골목길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다운타운을 돌아다니다 보면 그림 같은 마을 풍경이 어딜 가나 따라다닙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우뚝 솟은 봉긋한 언덕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오죠. 모디카를 본격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그 그림 같은 마을 꼭대기로 가야 한대요. 거기서 보는 파노라마가 환상적이랍니다. 

25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볼 수 있는 조르지오 성당은 

모디카에서 제일 화려하고 유명한 관광 명소입니다. 

저자는 거기에서 보는 경관이 마음에 들었대요. 

성당 앞이 탁 뜨여 있어, 붉은 지붕의 황색 건물이 대로를 따라 빼곡하게 자리한 형상은

아늑하면서 평화로워 한동안 그 풍경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답니다.


이탈리아의 다양한 디저트를 먹으면 맛은 있지만, 어느 순간 한식이 그리워지죠. 

하지만 하루에 5끼를 먹는 이탈리아 문화다 보니 매번 무거운 정찬을 먹을 수 없고, 

가벼운 디저트와 커피를 먹습니다. 

시칠리아의 브리오슈, 돌체 마르토라나, 젤라토, 카놀리, 아란치니를 소개합니다.



몬레알레 성당, 에리체, 시아카, 트라토리아, 트라파니, 파빅나나 섬 등 

시칠리아에 있는 수많은 곳들을 소개합니다. 사진만 봐도 당장 떠나고 싶어요.




시칠리아는 제주도보다 10배 정도 넓으며, 이탈리아에서 뚝 떨어진 점입니다. 

그곳에 가려면 산 조반니에서 메시나까지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로마에서 출발하면 기차에 배를 싣고 가는 희귀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섬입니다. 

그런 멋진 시칠리아 섬을 저자는 어떻게 가게 되었을까요? 

여행을 하면 할수록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이 까다로워지죠. 

처음에 감탄하던 중세 바로크나 고딕 건축물도 흥미가 식어지고, 

낯선 언어가 듣기 좋은 노래처럼 들리고, 이국적인 음식에 입안이 황홀해지는 순간도 

모두 한때입니다. 

결국 왜 이 도시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저자는 그리스 미코노스와 이드라 섬을 다녀온 후부터 

'세계의 섬을 전부 탐방'한다는 계획을 세웠대요. 

세상 끝 지중해와 섬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편안함을 느낀 저자는 

기분 좋은 고립감을 느끼기 위해 시칠리아 섬을 찾았답니다. 

<퐁당, 시칠리아>에서 시칠리아의 다양한 건축 양식과 문화, 싱싱한 해산물 요리와 

고유의 디저트, 순박한 사람들, 작고 아름다운 마을, 아직도 활동 중인 에트나 화산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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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맘 : 시간도 없고 체력도 안 되는 맘시생의 생계형 공부
문난희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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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체맘>이라는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란 마음도 잠시, 

줄인말임을 알게 되어 자세히 살펴보았어요. 

육아만 해도 힘든데, 아이 셋 육아에 임용고시 공부를 해서 합격을 했다는 

책 소개글을 읽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떻게 시간과 체력을 사용했길래 그냥 공부해도 쉽지 않은 임용고시를 

육아, 살림을 하면서 가능하게 했는지 그 노하우가 궁금해 읽게 되었어요.



저자는 대학교 졸업하고 임용고시에 떨어져 기간제 교사를 하다가 

결혼을 하고 남편 따라 지역을 옮겨 외로이 살게 되었대요. 

초보 엄마들이 그러하듯 열심히 하는데 육아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 일과 육아에 몸과 마음이 지쳐갔을 때 

백일이 지난 둘째 아이를 함께 맡기고 기간제 교사로 일하기 시작했답니다. 

일하면서 마음과 몸에 자극을 받고, 퇴근한 후 아이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대요. 

어느 날 다섯 살 된 큰 아이가 엄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었답니다. 

이 단순한 아이의 질문이 잊고 있었던 저자의 꿈을 끄집어내 주었고, 

셋째 아이를 출산하고 임용고시 공부를 시작했대요. 

20대에는 서른을 꿈꾸고 30대에는 마흔을 꿈꾸라고 합니다.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무엇을 하고 있나요?", "좋아하는 일은 뭔가요?", 

"취미로 즐기는 일은 뭔가요?"라고 자신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독박 육아의 시간과 워킹맘으로 보낸 시간을 통해 배운 것은 엄마도 한 인간으로, 

나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랍니다. 

그래야 육아도 일도 즐겁게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대요. 

육아의 시간이 그토록 힘들었던 것은 엄마이기 이전에 나 자신으로, 

한 인간으로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죠. 

엄마도 어떤 방법으로든 나로서 살아가는 기쁨을 느껴야 합니다. 

그래야 긴 육아의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일과 육아, 그리고 

나 자신과 아이 사이에 균형을 맞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시간도 없고 체력도 안 되는 맘시생 저자는 어떻게 공부를 했을까요?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잘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 당시 저자는 삼수를 준비하고 있었대요. 처음과 재수 때 

어떤 전략도 세우지 않고 그냥 준비를 했더니 결과를 불합격이었답니다. 

잘할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매일 공부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분명한 목표가 필요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기로 했대요. 

장기적인 안목으로 세울 목표와 그것을 이루기 위한 단기 목표들을 세우고 실천했으며,

그러기 위해선 지피지기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치르기 위한 전반적인 시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격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고 시간을 배분해야 할 것인지 

전체적인 계획을 세웠답니다.


<시체맘>에는 맘시생을 위한 강의 150% 활용 팁, 합격 독서법 사용, 마인드맵 공부법, 

녹음기 활용법, 색깔별 필기구 활용법, 유형별 답안 작성 방법, 

실전 모의고사 활용법 등을 설명합니다.


바라는 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멋지며, 바라는 것은 꼭 이루어내는 습관을 갖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자가 실천했던 성공 습관 3가지, 긍정 확언, 시각화, 

작은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기를 알려줍니다.




김미경 작가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에 "'나다운' 엄마로 살아라."란 

말이 있습니다. 

엄마라는 역할을 완벽히 떼어 버릴 수도 없고, 아이가 장성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어떤 형태로든 엄마의 역할은 존재합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엄마의 역할만을 강요받으며 해야 한다면 너무 힘들고 억울하겠죠. 

엄마가 아닌 나로 살아갈 이유를 찾을 때 

내 삶이 나를 잃지 않는 육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엄마 말고 나로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가 처한 현재 상황과 위치, 역할에만 얽매여 수동적인 자세로 살지 않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주체적 사유'가 있어야 하고, 그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내가 잘 통합되도록 '조율'해야 합니다. 

엄마이기 때문에 해야만 하는 무수히 많은 일들 속에서도 

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내 삶을 버무려야 합니다.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나를 먼저 챙기는 일, 그게 어색하더라도 

조금씩 지분을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엄마만의 시간을 통해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갈 길을 찾고, 또 조금씩 움직이다 보면 

엄마 말고 나로 사는 일상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시체맘>은 많은 것을 보여주고 알려줍니다. 

절대적 시간이 없는 주부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를 했는지 공부 방법을 보여주고, 

그런 공부를 하기 위해 결심하기까지 자신을 찾는 과정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30대 중반에 공부를 시작해서 30대 후반에 자신의 꿈을 찾고 이뤘습니다. 

저자보다 늦은 나이지만 저도 꿈을 꾸겠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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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똘똘한 아파트 한 채가 답이다
김경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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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정책은 계속 나오고, 부동산 시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보여주고, 

이럴 때 일반인들은 어쨌거나 아파트 한 채를 사서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아파트 한 채도 가격 변동 없는 아파트 한 채가 아닌 

똘똘한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하고 있어야겠죠. 

<이제는 똘똘한 아파트 한 채가 답이다>에서 알려줍니다.



저자는 재테크 베스트셀러로 재테크에 성공했습니다. 

10년 후를 생각하는 판단력과 끈기, 종잣돈 모으기와 내 집 마련으로 말이죠. 

돈이 없어서 집을 못 사는 게 아니라 

다른 곳에 쓸 돈이 없어서 집을 못 산다는 말이 정확합니다.


육아로 인해 줄어드는 맞벌이 기간, 소득 대비 너무 높은 전세자금, 

소득 대비 높은 차량유지비와 여가생활비, 자녀 출산 후 시작하는 주택 계획, 

주택을 소비재로 생각하는 인식 때문에 똘똘한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기 힘이 듭니다.


내 집 마련은 결혼 후 15년 안에 끝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 집 마련의 자금목표는 결혼 전부터 만들고, 

정기적금으로 종잣돈을 시작합니다. 대출과 종잣돈을 모아 내 집 마련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주택자금이 마련되었다면 똘똘한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해야겠죠. 

호가, 시세, 실거래가, 급매가와 주택 가격의 구성요소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위치 가치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부동산 중개업소 사장님과 친해져 

매도자 우위 시장인지, 매수자 우위 시장인지 파악하고 같은 지역 3곳에서 

월세 대비 호가를 비교한 후 점검 리스트를 체크하며 후보지를 선택합니다. 

입지 후 후보 매물을 방문해 최종 선택하고 계약을 합니다.


주택 가격은 그 주택에서 발생하는 전·월세금의 크기(연간 현금흐름)와 

그 전·월세금의 미래 안정성(요구수익률)에 의해 결정됩니다. 

성장률이 높은 자산일수록 요구수익률이 낮아져 안전자산이 됩니다. 

앞으로의 투자 트렌드 역시 안전자산을 선호하므로,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 끝없이 오를 것으로 저자는 전망합니다.



똘똘한1주택의 수익률이 제일 높은 이유는 바로 세금 때문입니다. 

소득이 생기면 세금은 피할 수 없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1주택으로 

소득이 생긴 것에 대해서는 9억 원까지는 세금이 한 푼도 없습니다

(1세대 1주택의 경우 9억 원 이하 주택은 2년 이상 거주 시 양도소득세 비과세). 

또 만일 9억 원이 넘는 소득이 생기더라도 10년이 지나면 

소득의 80%는 없는 것으로 인정해 줍니다(1세대 1주택의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 10년 80% 공제).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1주택 수익률을 이길 만한 자신이 없는 이유입니다. 


저자는 똘똘한1주택의 상승세는 경제성장률 3.5% 복귀 전까지 간다고 보았으며, 

다주택자들은 점점 입지가 좁아지기에 더욱 똘똘한 아파트 한 채에 집중해야 합니다.




2017년 말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의 44%는 무주택 가구입니다. 

인구 증가는 정체기지만 1인 가구의 증가와 노령층의 경제활동 증가로 

주택을 필요로 하는 가구는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가구 수가 늘어나면 집에 대한 실수요도 늘어나죠. 

거기에 이미 집을 보유한 사람들도 집을 더 사려는 경우가 생기면서 

집값은 상승세가 지속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자는 이런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것은 국토 면적의 16.7%에 불과한 도시지역에 

전체 인구 중 92%가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의 숙명입니다. 

정부의 규제정책은 다주택자들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런 규제정책은 단 한 채를 보유한 사람들의 반사이익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똘똘한1주택이 답입니다. 

<이제는 똘똘한 아파트 한 채가 답이다>로 내가 번 돈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으로 삼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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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 유럽 편 - 빵이라면 죽고 못 사는 빵 자매의 유럽여행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박미이.복혜원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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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총 16개국 48개의 도시, 국내 총 26개의 도시를 빵과 함께 여행한 박미이 씨와 

해외 총 28개국 78개의 도시, 국내 총 27개의 도시를 빵과 함께한 여행자 복혜원 씨가 

함께한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빵을 좋아하는 빵 자매(친자매는 아닙니다)가 자신들의 유럽여행 중에 기억에 남고 

또 가고 싶은 곳을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에서 알려줍니다.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럽여행 빵지도. 빵덕후라면 요것들은 먹고 와야겠죠.



유럽 사람들은 빵이 주식이니 빵으로 아침을 시작함이 당연합니다. 

현지식 아침 식사인 프레인 추로스와 핫초코. 

24시로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요 메뉴가 해장으로도 인기 있는 조합이래요. 

우리나라에서도 대중화된 추로스, 하지만 추로스의 본고장인 스페인은 

지역마다 맛있는 추로스 가게가 있는데요, 

그중에 마드리드 3대 추로스와 바르셀로나 3대 추로스, 그 외 지역을 소개합니다.


한 끼 식사로 든든한 빵이 나옵니다. 

유럽의 예쁘고 멋진 풍경과 함께 여행기가 적혀 있고, 

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빵들. 형제의 나라 터키의 국민 빵 시미트래요.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하는 빵들을 알려주는데요, 

프랑스의 몽블랑, 카놀레, 에끌레르, 밀푀유, 마카롱, 이스파한까지 이름만 들어도, 

사진만 봐도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망치로 부숴먹는 독일의 슈니발렌, 비엔나커피와 오스트리아 대표 디저트 자허토르테, 

런던의 벤스쿠키, 이탈리아의 티라미수와 비스코티가 소개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커피 종류와 이탈리아 카페 투어 추천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포르투갈의 에그타르트와 케이자다 그리고 트라베세이루, 

체코의 굴뚝 모양 빵인 뜨르들로, 이탈리아 나폴리의 바바럼과 스폴리아텔레, 

프랑스의 크레페와 마들렌 그리고 피낭시에, 

그리스 산토리니의 전통 빵 피테스까지 다양하네요.



안주용 빵도 나오는데요, 독일 수제 맥주와 짭짜름한 프레첼, 

이탈리아 비어와 이탈리아 피자, 스페인의 타파스.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유럽의 빵도 다양합니다. 

독일에서는 12월 초부터 슈톨렌을 만들어 일요일마다 1조각씩 먹으며 

크리스마스가 오기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숙성될수록 더욱 맛있대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기대되는 판도로와 파네토네, 

왕관 모양의 구겔호프, 크리스마스이브의 통나무 장작 케이크 뷔슈 드 노엘까지 

색다른 크리스마스 빵을 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빵 자매가 사랑한 국내 빵집 3곳이 소개되는데요. 구미와 대구 2곳입니다. 

대구에 사는 뽀야맘 조만간 가보려고요.


전국 찐빵 투어 리스트와 전국 당근 케이크 투어 리스트도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만나게 된 빵 자매. 그땐 잠시 스친 인연이었지만 

블로그에서 빵으로 글을 쓰면서 다시 인연을 맺게 되었대요. 

그러다가 각자가 있는 서울과 부산을 자주 오가며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고, 

최근엔 일본 빵 투어도 함께 했대요. 

'여행'으로 만나 '빵'으로 친해진 빵 자매. 

비슷한 취향을 가져서 더욱 즐겁고 말도 잘 통한대요. 

함께할 때면 즐겁고 행복한 이 둘이 들려주는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소개된 유럽 빵집과 국내 빵집, 저도 정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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