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리턴즈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나토리 사와코 지음, 이윤희 옮김 / 현대문학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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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일본 효고현에서 출생한 저자는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고 

게임 소프트웨어 회사 '남코'에서 RPG 제작 일을 하다가 2001년 퇴직한 이후 

프리랜서로 게임이나 드라마 CD의 시나리오 작업을 했습니다.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은 게임 '99의 눈물'에 수록된 

단편소설 집필진으로 참여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2010년 "파출소의 밤"으로 정식 등단했습니다. 

"펭귄철도 분실물센터"로 제5회 '동일본철도서점 대상'을 받았고, 

후속작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리턴즈>입니다. 내용을 보겠습니다.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리턴즈>에는 4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중 첫 번째인 '반짝반짝 데이지'를 소개하겠습니다.


고3인 18살인 요모 료카의 집에서 고등학교까지 가는 노선 일부는 

살아 있는 진짜 펭귄이 타고 내리기 때문에 펭귄철도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펭귄을 볼 수가 없었기에 

눈앞에서 뒤뚱거리는 펭귄을 보고는 꿈인가 했습니다. 

게다가 그 펭귄이 자신 바로 옆에 와서 딱 멈춰 섰습니다. 

료카는 펭귄을 자세히 보는데 휴대폰 소리가 울렸고, 

허둥지둥 책가방을 열었으나 휴대폰이 손에 닿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쏠려 더욱 당황하는데, 

전철이 급브레이크가 걸려 료카가 휙 날아갑니다. 

가방 안에 든 물건들은 공중에 흩날렸고, 펭귄도 날아가고 있습니다. 

파닥파닥 날갯짓을 했지만 부족한 모양입니다. 

다행히 회사원이 펭귄을 붙잡았고, 료카는 떨어진 가방 안 물건들을 모았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에 다음 역에서 내려서 화장실에 가서 

부재중 전화를 확인합니다. 

료카의 엄마는 일은 잘 하지만 연애는 바보라 매번 이별과 만남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3년 전 재혼한다며 우에조노 씨와 같은 학년이지만 

생일이 늦은 히지리를 소개받습니다. 

료카는 엄마의 재혼을 반대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성은 그대로 쓰길 원했고, 

새아빠 호적에 넣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섭섭해했지만 밀고 나갔습니다. 

3년이 지나 엄마는 이혼을 해야겠다며 깁스를 했으니 

딸에게 대신 이혼 신청서를 내라고 합니다. 

료카는 다리가 나은 뒤 직접 내라고 했지만 막무가내입니다. 

그래서 엄마의 심부름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다시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히지리를 만나 펭귄을 만난 일을 말해줬습니다. 

료카가 중요한 물건을 잘 잊어버리니 

가방을 확인한 히지리가 파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를 역무원에게 말하자 '우미하자마역 유실물 보관소'에 

떨어뜨리거나 잃어버린 물건이 모인답니다. 

히지리가 같이 가주겠다며 함께 그곳으로 갔더니 

빨간 머리 역무원이 이혼 신청서가 들어온 적 없다며 문의를 해보겠다고 합니다. 

아직 못 찾았는데 연락처를 적으면 찾게 되면 연락을 주겠다고 하지요. 

료카가 적고 있으니 히지리가 갑자기 펭귄이 

부리에 종이 같은 것을 물고 가는 걸 봤다고 합니다. 

빨간 머리 역무원이 펭귄 산책 코스가 적힌 안내도를 빌려줍니다. 

둘은 서둘러 펭귄을 추적하는데요.


과연 펭귄은 붙잡혔을지, 부리에 이혼 신청서를 물고 있을지,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리턴즈>에서 확인하세요.




<펭귄철도 분실물센터 리턴즈>는 살아 있는 펭귄의 거처이기도 한 

우미하자마역 유실물 보관소와 인연이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이혼을 앞두고 있는 의붓 남매가 이혼 신청서를 찾으러 

분실물센터를 찾으면서 시작합니다. 

학교 짱에게 찍혀 괴로운 학교생활을 보내는 마음 약한 초등학생 오빠와 

축구 동아리의 에이스로 활동하며 학교에서 인기 최고인 여동생, 

집으로 돌아가기 싫어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와 기를 쓰고 이 환자를 살리려는 의사, 

마음속의 화를 다스리지 못해 소리를 지르는 모히칸 머리의 남자가 

펭귄철도의 명물인 펭귄을 만나며 분실물센터를 찾게 됩니다. 

그러면서 분실물 대신 자신이 잃어버린지도 느끼지 못했던 

마음속의 빈 곳을 찾는 여행을 하게 되지요. 

우리는 살다 보면 이 책의 등장인물처럼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물건이라면 눈치채기 쉽지만 마음이라면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나도 모르게 잃어버린 것이 없는지 마음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잔잔한 이야기 속에 반전도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속편을 읽었으니 꼭 전편 "펭귄철도 분실물센터"도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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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해원 지음 / CABINET(캐비넷)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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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저자는 

추계에술대학교 영상 시나리오 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의인재 동반사업,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을 수료했습니다. 

영화 시나리오, 만화 스토리, 여행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2017년 장편소설 "슬픈 열대"를 출간했습니다. 

2018년 <굿잡>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피칭작으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로부터 개발된 소설 <굿잡>을 보겠습니다.



말단 기계공으로 시작해 작은 공장을 운영하며 

자수성가를 이뤄낸 모연희의 아버지는 외환위기로 인해 공장은 문을 닫았고, 

큰 빚을 지고 줄소송에 시달렸습니다. 

아버지는 실패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을 했고, 

그 빚을 딸인 연희가 고스란히 떠맡았습니다. 

매일 늘어나는 이자 빚에 생활비까지, 

대학교를 중퇴하고 나온 그녀를 위한 일자리는 없었고, 

매일 남기는 사채업자의 협박전화가 이번에 청소할 사람을 구한다며 

일자리를 소개하는 내용을 바뀌었습니다. 

전 재산 3천 원뿐인 연희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미래클리닝'이란 곳으로 갔고, 

그곳은 살인 현장을 깨끗이 청소하는 일을 합니다. 

일거리를 맡아오는 장교동과 운전수 청년 김성수는 시체를 옮기고, 

현장에 남긴 혈흔과 지문 등의 흔적은 김여사와 연희가 약품으로 깨끗이 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3번 정도 일하는데 일당 40만 원으로 

연희의 형편상 거절하기엔 너무나 큰 액수입니다. 

어머니는 친동생이 죽은 후로 무너졌고 혼자 살은 연희에게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다 아버지가 죽자 정신을 놓고 과거에만 머무릅니다. 

그래서 요양원에 있는데 이제까지 비용은 외갓집에서 주었지만 

그쪽도 외환위기에 생활이 힘들어 내년부터 비용을 대기 힘들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식으로 일하겠다고 말하고 일을 시작합니다.


미래클리닝 같은 증거인물 전문 업체는 서울에만 스무 곳이 넘는답니다. 

전국으론 60개에 달하는데, '협회'라 불리는 거대 조직이 업체들을 관리합니다. 

그들은 업체와 청소부가 지켜야 할 내규를 만들고 지키도록 강제했습니다. 

협회는 정·재계는 물론 경찰, 검찰, 법원에 이르기까지 

이 나라를 움직이는 이들과 끈끈하게 맺어져 있습니다. 

협회는 공권력으로부터 업체와 청소부를 비호해 주는 대신 

수익의 상당량을 세금으로 떼어 갔습니다. 

브로커는 업체와 고객을 연결해 주는 중개인인데, 

치워야 할 시체의 숫자, 현장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합니다. 

단골 브로커인 박옥수로부터 일을 맡아 외딴 산으로 갔더니 

그곳엔 외국인들의 시체가 5구 있습니다. 

현장을 치우는데 경찰이 온답니다. 서둘러 시체를 옮기고 몸을 피하려는데 

연희의 신경을 건드리는 뭔가가 있습니다. 

연희는 동생의 어깨에 내려앉은 작은 보풀 하나도 무시하지 못했고, 

직접 떼어 내야 속이 시원해졌으며, 

친구가 쓴 생일 축하 카드에서 발견한 틀린 맞춤법도 제대로 고쳐야 했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내뱉은 말실수도 일일이 지적하고 정정해야 했습니다. 

연희의 이런 성격은 어머니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고,

이 성질머리를 억누르며 살고자 했으나 도저히 지나치기 힘들어 그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코딱지만큼 작은 핏자국을 발견했고 그것은 숨어 있던 사람이 흘린 흔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위기를 넘기고, 연희는 꼼꼼하다며 칭찬 아닌 칭찬을 듣습니다.


청소업체 대표가 직접 청소를 의뢰하는 경우는 

본인이나 휘하 청소부가 사람을 죽였다는 뜻입니다. 

나머지 경우는 협회에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만난 다른 청소부 류이화, 그녀의 사연을 듣고 

그녀가 필사적으로 찾는 것을 연희는 성수와 함께 찾아줍니다. 

이화는 돈을 주려고 했으나 연희는 거듭 거절했고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 달라는 말을 남깁니다.


미래클리닝의 옆 구역을 담당하는 실로암실업은 조폭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매번 미래클리닝을 방해하며 연희를 주시하고, 

누구도 알아선 안 될 비밀스러운 일을 함께하는 동료가 

같은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시체 청소를 하는 연희에게 더 큰 음모와 살인이 벌어지는데, 

<굿잡>에서 확인하세요.




매일 빚쟁이에게 쫓기며 살아가는 모연희는 청소업체의 면접을 봅니다.

'미래클리닝'이란 이름의 회사는 범죄 현장의 시체를 청소하는 곳이고, 

그만두려고 했으나 아버지가 남긴 빚과 요양원에 들어간 엄마의 비용, 

자신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지문과 혈흔을 닦는 일을 맡습니다. 

그곳에서 여러 현장을 청소하며 그늘진 세계를 보게 된 연희는 

청소업체들을 관리하는 '협회'란 조직도 알게 됩니다. 

협회는 공권력과 끈끈하게 맺어져 있고, 

이들이 말 못 하는 일들을 덮어주는 일도 함께 합니다. 

어둠의 세계에 발 담그게 된 연희는 이곳을 탈출하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외환위기에서 서민들의 삶이 무너지고 

힘든 삶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무섭고 악착같은 하루를 보여주는 <굿잡>. 

연희는 오늘도 자신의 일을 하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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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살인 - 사이버 범죄 전담 형사의 리얼 범죄 추적기
박중현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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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연천경찰서에서 경찰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2019년 2월, 모든 수사를 중단하고 사이버 범죄 예방교육 전담 부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더 이상 사이버 범죄로 목숨을 버리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예방 교육에 힘쓰며, <인격 살인>을 썼습니다. 그럼 내용을 보겠습니다.



야간 당직 근무를 하던 날, 여중생 실종 신고가 들어왔는데 

신고자는 서울에 사는 대학생이었고 실종자의 남자친구라고 합니다. 

미성년자의 실종 신고는 단순 가출로 의심된다고 하더라도 

먼저 현장 도착 후 사실 관계를 파악해야 합니다. 

당직 중인 형사팀 직원들과 함께 실종자의 집으로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실종됐다던 여학생은 계속 집에 있었다고 합니다. 

신고자와 어떤 관계인지 확인이 필요해 보였지만 

야간 주점을 운영하던 여중생의 어머니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닌 듯 

계속 괜찮다고만 합니다. 

여중생의 오른팔에 수건이 둘러져 치워서 확인해 보니 자해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더 관여하면 악성 민원인으로 돌변할 수 있어서 돌아갔는데, 

며칠 뒤 학생의 어머니가 딸과 경찰서로 왔습니다. 

여중생은 신고자를 랜덤 채팅으로 만났고 

오프라인 교제를 하면서 연인 관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남자와의 톡 대화 내용을 본 남자친구는 점점 폭력적으로 변했고, 

원할 때 만나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여중생은 두려움에 손목에 자해를 했고, 

여중생이 연락을 받지 않을 때마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며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와의 대화 내용을 기록물로, 통화 녹음 파일을 녹취록으로 만들고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 허가서와 체포영장을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그렇게 피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고, 

그가 사는 곳으로 데리고 가 나머지 증거물도 찾았습니다.


영상을 촬영하는 과정에 미성년자의 동의가 있었는지는 

범죄가 성립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이란 용어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로 바뀐 이유입니다. 

음란물 이용에서 아동과 청소년의 자발적인 참여 의사가 

반영될 수 있다는 해석을 지우고, 철저하게 보호의 대상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런 것은 잘 된 일이긴 한데, 음란물과 관련된 질병 분류는 없다는 점은 안타깝습니다. 

피의자를 심문해 보면 자극적인 영상을 보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답니다. 

비슷한 질병 코드가 있지만 오랫동안 자극적인 음란물에 노출된 피의자들은 

병들어 있습니다. 

이들은 비정상적으로 정립된 자신들의 성적 이상을 실행한 희생자들을 늘 찾고 있습니다.


인터넷 직거래 사기는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는지, 

자금 흐름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계좌 흐름을 얼마나 잘 비트는지, 

자신들의 위치를 얼마나 잘 숨기는지에 그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어떤 피의자는 인터넷 도박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고 

부모님에게 돈 달라는 말을 하지 못해 티켓 양도 사기를 도모했다고 합니다. 

그는 지옥에서 꺼내줘 고맙다는 말을 했지만, 몇 년 뒤 다시 도박을 했습니다. 

도박은 이처럼 중독성이 강해 전문기관의 도움 없이는 결코 일상으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회사를 상대로 하는 사기 중 하나는 중간자 공격으로 피해를 입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교신하는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를 최대한 비슷하게 보이도록 위조해 

잠입하는 방식인 중간자 공격의 공격자를 '이브'라고 부릅니다. 

이제 막 수출을 시작하면서 해외 판로 개척을 준비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구매 국가의 자사 제품에 대한 관심은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기업 간에 이메일로 내용을 공유하는 경우, 

특히 업무용과 개인용 이메일을 분리하지 않고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 세심한 보안의식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기 집단은 복잡하게 범죄를 꾸미기 때문에 피해는 더욱 커지고 

수사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5개국, 6개국으로 조직이 그물망처럼 퍼져나갈지도 모릅니다. 

당장의 현실적인 대안은 이런 사실을 알려주는 예방 교육을 하는 것뿐입니다.




경찰은 수사기법을 노출되어서는 안 되는 비밀이지만 

사이버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많은 만큼 

왜 사이버 범죄에 예방이 필수인지를 알리고 싶어 

사이버 범죄 전단 형사 저자는 이 글을 썼다고 합니다.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예고 없이 찾아왔고, 

피해자와 가족들이 느꼈던 두려움과 공포를 고스란히 목격하면서 

견디기 힘든 트라우마가 생겼답니다. 더 이상 도망칠 곳도 없었답니다. 

담당자라는 이유만으로 피해자와 가족들이 

상처 입거나 자살하면 모든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사이버 범죄는 남은 사람들의 인격마저 죽이는 살인자입니다. 

사이버 범죄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성장합니다. 

그래서 남은 사람들에게 더욱 예방이 중요합니다. 

유해 정보를 삭제·차단·폐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참여도 물론 절실합니다. 

그렇게 여러 방면에서 대응책을 찾는 저자의 노력이 

핫라인 구축과 피해자 지원과 예방 교육까지 확대되었답니다. 

하지만 더 많은 기관과 사람들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자신이 사는 지역에 예방교육을 듣거나 요청하는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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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살인 3 - 익명의 순례자, 완결
카르스텐 두세 지음, 전은경 옮김 / 세계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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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변호사인 저자는 

수년간 방송 작가로 일했고 지금은 책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법률 상식을 쉽게 풀어 설명한 책들을 쓰다가, 

2019년에 소설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첫 소설 "명상 살인"은 출간 즉시 독일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100만 부가 넘는 판매를 이뤘습니다. 

이후 발표된 속편 "명상 살인 2"와 "명상 살인 3" 역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명상 살인" 시리즈의 마지막인 <명상 살인 3>를 보겠습니다.



딸 에미리의 엄마이자 별거 중인 아내 카타리나로부터 

상담을 받으라는 강요에 심리상담사 요쉬카 브라이트너를 만났습니다. 

그는 내게 명상을 알려줬고, 명상의 도움으로 한 인간의 삶에서 벌어지는 

세 가지 종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문제, 가지고 있는지도 몰랐던 문제, 

그리고 삶에 매일 새롭게 등장하는 문제를요. 

요쉬카 브라이트너와 명상은 내 삶을 바꿨고, 잘 정리된 삶을 영위했습니다. 

딸과는 놀라운 관계를, 전처와는 느긋한 관계를 유지했고, 

전처의 새 연인과도 성숙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마피아 변호사인 내가 명상을 통해 골칫거리였던 사람들을 죽임으로써 

놀라울 정도로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평온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상담가를 만나러 가는 오늘, 2분 늦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1년도 넘게 매번 1분 지각했는데, 

오늘은 2분 늦었다면 무슨 일이냐고 묻습니다. 

크게 늦은 것도 아닌데 왜 따지고 드나 싶은 생각에 

무슨 차이가 있냐고 물어보자, 2분은 1분에 비해 100% 차이라며, 

오늘은 평소보다 두 배 늦은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어제저녁은 나의 45번째 생일이었고, 

오전에 아이와 아내의 요구대로 시간을 보냈으며, 

저녁엔 나의 내면의 아이 파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익숙한 동업자들과 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났습니다. 

전직 콜걸이었던 칼라는 고급 에스코트 서비스 회사의 사장이 되었고, 

사람들에게 원하는 여성을 소개합니다. 

전직 직업군인이었던 발터는 공식 경호업체를 운영하는데 

비공식적으로 이윤이 남는 소총 거래와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사업 파트너들에게 

무력을 행사합니다. 

스타니슬라브는 마약 거래를 담당하는데 클럽과 디스코텍에서 유통합니다. 

그곳을 찾은 여성 방문객들 중 몇몇은 

칼라가 운영하는 곳의 신입사원으로 보충되었고, 

샤샤는 유치원 원장으로 섹스나 마약이나 폭력만으로 억누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유치원 자리를 통해 고분고분하게 만들었습니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데 칼라가 회사 신입 하이에네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녀는 호텔에서 중국인 손님 예약이 있었는데, 

그가 변태적인 행위를 요구했다고 하소연합니다. 

칼라는 직원 보호 명목으로 이곳으로 오도록 했고, 

하이에네가 자세한 이야기를 하자 스타니슬라브, 칼라, 발터가 

이 일을 문제 삼고 육체적인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고용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있다면서요. 

발터와 스타니슬라브가 내려갔고, 시간이 지난 후 

그들과 낯선 여인 샌디가 돌아왔습니다. 

발터와 스타니슬라브가 498호 객실이 아닌 489호 객실로 잘못 갔고, 

같은 중국인이라 틀린 줄 몰랐던 그 둘은 원하는 바를 이룬 후에 

화장실에 있던 칼라의 직원 샌디를 발견합니다. 

그 사람도 똑같이 하이에네에게 요구한 행위를 요구했기에 

자신들은 정당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정도로 사건을 덮으려고 난 노력했으나 498호 객실의 남자에게도 

원래 하려던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그들은 다시 내려갑니다. 

잠시 후 올라온 둘은 다른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고, 

시간을 좀 보낸 후 헤어져 방을 잡은 객실에 가려고 하다가 

전처와 새 애인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습니다. 

그들은 내가 잡은 옆방에 예약했고, 

난 그대로 내려가 차를 몰고 집으로 갔습니다. 

술에 취한 터라 우리 건물 벽에 부딪쳤고 차는 망가졌습니다.


내가 처한 문제는 '중년의 위기'랍니다. 먼저 내가 누구인지 알아내고, 

안다면 뭐가 필요한지도 알게 될 것이고, 

그것으로 인생 후반기를 채울 수 있다고 브라이트너 씨는 말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정말 알고 싶다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정의하는 것을 멈춰야 한답니다. 

오직 자기 자신으로 스스로를 정의해야 합니다.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빛이 나를 따뜻하게 해주는지, 

어떤 생각이 나를 자라게 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것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순례를 하라고 합니다.


심리상담가가 권해준 순례를 가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동업자가 보복을 한 중국인들이 중국 마피아 삼합회 우두머리와 부하였고, 

죽은 우두머리 자리를 부하가 차지했는데 조용히 처리되길 바라는지 

한 달 뒤 출장으로 와서 누가 했는지를 캐고 다닌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순례길을 떠날지,

그 순례길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을지, <명상 살인 3>에서 확인하세요.




명상과 살인이라는 어울리지 않은 단어를 조합해 이야기를 쓰는 작가는 

'명상 살인' 시리즈로 베스트셀러에 오릅니다. 

<명상 살인 3>은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명상으로 

생활의 평화와 여유를 찾은 비요른이 인생 전반부를 폐허처럼 보냈다는 사실을 

심리상담가 브라이트너가 지적합니다. 

그전까진 힘들었는지 몰라도 명상을 알고 실천하면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을 바꾼 비요른에게 

문제가 아직 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습니다. 

남보다 자신에게 신경 써야 한다며,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충고하지요. 

상담가는 외적인 목적지로 가면서 내적인 목적지를 발견하는 것인 순례를 권합니다. 

남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찾으려는 시도는 없애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상의 일을 잠시 접어두고 간 순례의 길에서 

목숨의 위협을 번번이 받게 되는 비요른. 

그는 순례의 길 끝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심리상담가가 말하는 내용과 인용된 책 구절을 보며 

충만한 삶을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장르소설이지만 내 삶도 생각해 보게 하는 독특한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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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나이즈 타임 - 미니멀써니의 마음을 채우는 1일 1비움
박정선 지음 / 북스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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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지만 살림에 취미도 흥미도 없는 귀차니스트이자 

게으름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는 두 딸의 엄마이자 아내로 

집안 일과 육아에 묻혀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여백이 많은 집의 사진 한 장을 보고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시작한 미니멀라이프는 집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신까지도 변화시켰대요.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오거나이즈 타임>을 보겠습니다.



집스타그래머로 한창 주가 상승을 위해 불태우던 열정이 

둘째 임신하면서 식었고 부질없는 SNS도 단절하려고 했을 때 

우연히 '미니멀라이프'를 알게 된 저자는 

여백이 많은 집이라고 소개된 사진 한 장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답니다. 

예전 같았다면 그 사진을 보고 저 가구 예쁘다며 사고 싶거나 

저 집에 살고 싶다며 부러워만 했을 텐데, 

저런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청소와 정리가 쉽겠다는 말이 튀어나왔대요. 

그때부터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서적이나 사진, 글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았고 살기 위한 생존의 수단으로 

'라이프'를 '미니멀'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남에게 보이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새로운 물건에 투영했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을 예쁜 쓰레기로 방치하며 

집에 쌓고 또 쌓았습니다. 

본질은 없고 껍데기만 있는 예쁜 쓰레기 같은 인생이었대요. 

불필요한 것들을 이고 지고 살았던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절박한 이유로 시작한 미니멀라이프. 

이제는 저자의 삶까지 바꿨습니다.


미니멀리스트지만 자의든 타의든 필요한 물건이 생깁니다. 

그전엔 고민 없이 구매했지만 이제는 오랜 시간에 걸쳐 

필요의 유무를 구분한 뒤 구매를 결정합니다. 

그렇게 선택된 물건으로 건조기, 싱크대 물막이 & 설거지 비누, 

마마포레스트 클린 파우더, 문소리 방지 스티커, 건전지 잔량 테스트기, 

캔들 워머, 골전도 이어폰, 나눔 정리함, 압축봉입니다.


아무리 신박한 정리템과 청소템이 있어도 결국 물건일 뿐입니다. 

먼지를 자주 닦지 않는 사람에게 먼지를 닦아 주는 기계가 있다 한들 

의미가 없습니다. 

먼지를 자주 닦는 사람에게는 조그마한 손수건도 청소용품이 되어 줍니다.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된 집을 위해서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장비를 검색하는 대신 

자신의 습관과 루틴을 정비해야 합니다. 

제아무리 수직 상승템이 우리 집에 오더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습관이 달라지지 않으면 

내가 사들인 신박템은 또다시 추가되는 돈지랄템만 됩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고기 맛을 안다는 말이 있지요. 

물건도 많이 사본 사람이 잘 팔고, 경험도 많이 해본 놈이 잘 압니다. 

꾸준한 기록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고객이 생겼고, 

6년 동안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는 모습을 기록하다 보니 

비움과 살림 코칭이 가능해졌으며, 현실감을 담고 싶어 

영상을 촬영하여 편집을 하다 보니 유튜버가 되었답니다. 

유튜버 채널을 운영하는 기술이 무기가 되어 

영상 촬영, 편집을 코칭 하는 사람이 되었고, 

수익형 유튜버로 데뷔를 하면서 돈을 벌기 위한 

유튜브 노하우 훈련소 대장까지 하게 된 저자. 

자신의 경험이 누군가에는 새로움이었고 배움이었으며 

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으니 자신의 경험을 적어봅시다. 

성공과 실패, 어떤 것이든지요. 자주 듣는 이야기나 질문도 좋고, 

거기에 절하는 것, 좋아하는 것도 찾아봅시다. 

내가 누군가에게 진심을 다해 질문과 고민을 카운슬링 할 수 있다면 

이미 경험팔이 피플이며, 준비된 1인 지식 경영가입니다.




저자는 정리되지 않는 물건 때문에 치이고 쌓이기 시작하면서 

좋은 엄마, 부지런한 아내의 자리가 버거워지기 시작했고, 

우울감이 나타났답니다. 

온라인상에서의 '예쁜 집'이라는 인정도 이제 부질없어지고 

버거운 집안일에서 해방되고자 미니멀라이프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미니멀라이프의 장단점을 깨달으면서 실천했고,

 2년 동안 1일 1비움으로 집은 가벼워졌고, 

집안 일과 정리 정돈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집안일에 쓰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자기계발로 눈을 돌리게 되면서 

전업주부에서 1인 지식 경영가, 유튜버, 프로젝트 리더라는 직업을 가지며 

라이프 스타일을 카운슬링 해주고 

그 경험을 엮어 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로 공간뿐만 아니라 인생이 바뀐 '미니멀써니 박정선'씨. 

무조건 줄여야 한다는 강박보다 자신만의 기준이 또렷한 

미니멀리스트가 되겠다는 그녀를 보며 저도 가벼운 집을 위해 

그녀의 철학을 하나씩 실천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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