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DIARY (Future Me 5 years)
윤동주 100년 포럼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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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근 TV 프로그램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을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 마음을 울리는 곡은 단연 <당신의 밤>이라는 곡이였습니다. 윤동주 시인과 그의 시를 노래로 만든 곡입니다. 개코와 황광희가 부르고 오혁이 피처링을 하였습니다. 가사와 리듬이 시대를 어루르는듯 합니다. 특히 올해가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이라는 점을 뒤늦게 알고서는 더욱 그 노래가 마음에 다가옵니다. 

<윤동주 DIARY>는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나왔습니다. 이 책 혹은 이 다이어리에는 윤동주의 시 외에도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상, 백석 등의 시가 담겨 있습니다. 시상을 떠올린 국내외 시인들의 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인 윤동주가 어떤 사람이였는가에 대해 그의 동생과 친구, 당숙을 통해 전해들을 수 있습니다. 그의 시 이외에 알 수 없던 일반인들에게도 윤동주가 어떤 시인이고, 어떤 사람이였는지 짧게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되어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시작은 <서시>로 시작합니다. 서시에 이어 윤동주 시인이 어떤 사람이였는지 그의 지인들을 통해 살펴봅니다. 이후 그와 관련된 사진들을 통해 그와 그가 살아갔던 짧은 생애를 만나봅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



<윤동주 DIARY>를 펼쳐서 윤동주 시인에 대한 기록들을 만나고 나면 드디어 5년간 함께 할 다이어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전체를 살펴보니 1월부터 12월까지 그리고 각 달 속에 날짜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크게 다섯 줄의 '20'이라는 숫자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멈짓하다가 년도를 기입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5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나만 이해가 느린듯 싶었습니다.)   

<윤동주 DIARY>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시와 그가 사랑한 시인들의 시를 5년간은 매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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