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읽다, 독일 세계를 읽다
리처드 로드 지음, 박선주 옮김 / 도서출판 가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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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 독일>은 여러해 전 아무것도 모르고 떠난 독일 출장이 생각나서 읽게 되었습니다. 10일 정도의 출장기간 동안 업무와 개인적인 시간의 구분은 딱히 없었습니다. 독일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개인적인 시간이 더욱 즐겁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업무에서도 물론 도움이 되었겠지만 직접적인 도움은 아니였을 것 같습니다. 독일에 관해 무엇하나 준비가 되지 않은 출장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조금 늦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언제다시 독일을 방문할지 모르기에 독일과 독일인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만나보았습니다.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전 세계 400만 카피 이상이 팔려 나간 <컬처쇼크> 시리즈를 번역한 책이라고 합니다. 이방인의 눈으로 현지인의 생활문화, 관습과 예법들을 역사적 배경지식을 쉽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지에서 쉽게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를 읽다 - 독일>은 총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일에 관한 '첫인상'을 시작으로 '독일이라는 나라', 사람들, 사회, 음식 등등 독일 속으로 빠져들어가 봅니다.


유럽, 그 중에서도 유럽을 이끄는 나라 독일.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면 자유와 평등에 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을 것 같은데 첫 이야기부터 '불평의 중심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는 뒤에 이어지는 여러 장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럽 다른 국가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이나 가치를 이해한다면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시간 개념이나 개인주의 적인 성향에 있어서는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나의 경우오 매우 유사하기에 더없이 좋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짧은 출장이나 오래지 않은 여행으로 독일을 찾는다면 <세계를 읽다 - 독일>에서 제6장 '독일의 음식'과 제7장 '독일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제10장 '독일 속성 노트' 정도만 살펴봐도 정말 훌륭하고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외의 정보에 대해 알고 있다면 독일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가지고 업무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출장보다는 여행으로 독일을 다시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들의 삶을 조금 옅보았다고 모두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행하는 시간에 많은 도움이 되며 그들의 삶을 또다른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를 읽다> 시리즈의 다른 나라들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여행서적으로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여행서적에서 만날 수 없는 깊이 있는 그 나라 문화와 현지인의 삶을 느껴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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