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
천효진 지음 / 베프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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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생각 없이 그냥 흐르는 노랫말에 귀기울이기도 하지만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이 생각나기도하고 지난 과거의 순간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 노래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가 바로 후자의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 같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첫사랑 이야기부터 떠나보낸 할머니 그리고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노랫말과 함께하니 더욱 공감입니다.


노랫말과 함께 다양한 인생살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노래 한 곡과 이야기 한 편은 한 쌍을 이루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떤 노래와 이야기에서는 꼭 닮지는 않았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이미 알고 있는 노랫말에 이야기가 곁들여질 때는 공감 수치는 더욱 올라가기도 합니다. 반대로 모르는 노랫말의 경우에는 노랫말은 좋아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몇몇 노래는 QR 코드를 통해 뮤직비디오도 만나봅니다. 더 필름의 <예뻐>를 만나면 괜시리 설레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이게 뭐야?라고도 할 수 있고 나처럼 설레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문장이나 단어는 없습니다. 오로지 '예뻐'만 있습니다. 풋풋한 사랑이야기도 좋고 애절한 사랑이야기도 좋네요. 노랫말도 좋지만 다양한 세상살이를 담고 있는 이야기가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노래를 듣다보면 누군가 생각이 날 때가 많습니다. 그 누군가가 되어보기도 합니다. 누군가 노래를 들으며 내 생각을 한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가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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