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브리지 생각의 힘
존 판던 지음, 유영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옥스브리지 생각의 힘>을 만나면서 내가 지금까지 하나의 답을 찾거나 하나의 답에 너무 의존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37가지 질문들은 일반적인 질문보다는 조금은 엉뚱한 질문들로 가득합니다. 내가 학생 때 이런 질문을 선생님들에게 했다면 '쓸때없는 소리 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라고 하셨을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 우리 학생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힘은 바로 질문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질문이 있음에 다양한 답을 얻을 수 있고, 꼭 정답이 아니여도 자신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자는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접근하여 들려줍니다. 나 혹은 이 책을 만나는 다른 독자와의 생각이 비슷할 수도 있지만 분명 다른 점도 있다는 것을 만나기도 합니다. 우선 질문을 받으면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나 이 책의 37가지 질문들에 대해 바로 답을 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답에 대해 논리와 근거로 접근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기본 지식이 뒷바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질문에 대해 답을 하기위해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뒷바침하기 위해 또다른 생각으로 머리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정답이 없는 것은 이 책의 질문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는 수없이 많은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노력합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깊은 생각으로 정답은 아니여도 최선의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이 책 <옥스브리지 생각의 힘>은 생각하는 나를 조금은 성장하게 만드는 힘이 뒷바침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생각하면 할수록 미궁속으로 빠져들어 머리가 빠질 것 같기도 합니다. 그냥 다 때려치고 눈을 감고 책을 내려놓을 때도 있었지만 저자와의 만남은 분명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세계 1% 천재들의 통념을 깨버린 37가지 질문들!'을 만나보시라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내가 다음달 혹은 내년에 이 책을 다시 만나 질문에 대한 답은 또다른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조금 성장해서 변할수도 있고, 내가 변해서 답이 지금과 다를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도 좋은 것 같습니다. 분명 답은 변할지 몰라도 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위해 생각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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