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 아들러 심리학의 성장 에너지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현정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아들러 심리학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재미있다는 표현이 부적절할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알고 있는 심리학이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재미가 느껴집니다. 오늘은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에서 성장 에너지가 듬뿍 담긴 아들러 심리학을 만나보았습니다. 제목에 엄마가 있다고 엄마만을 위한 도서는 아닙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자녀 교육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 모두에게 지금보다 더 좋은 관계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본인이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선, 부모가 문제로 판단하는 행동을 아이가 할 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 봅니다. 다음으로 그 고찰을 바탕삼아 과연 전통적 육아, 교육 사고방식이 아이를 돕는 데 유효한지를 검토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아이를 대할 것인지 아이와의 좋은 관계란 무엇인지 살펴보려 합니다. - p. 26 

 


그 어느 때보다 생각을 많이하게 만든 시간이였습니다. 아이와의 좋은 관계를 위해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 안의 지식이나 상식을 내려놓아야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아이와의 관계에 있어 정답은 있을 수 없기에 더욱 깊이 생각이 많아집니다. 아마도 이 느낌은 아들러 심리학이 담겨있는 <미움받을 용기 http://happypas.blog.me/220325002687 >에서도 그대로 느꼈던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에 대한 예시는 관련 도서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반응에 대한 교육적 접근은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필요하면 가르치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과 아이. 아이와 어른이 대등한 관계로 보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리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윗사람 아랫사람으로 구분짓지말고 존경하고 신뢰를 나눌 수 있는 존재로 본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어른과 아이의 좋은 관계를 위한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상호 존경, 상호 신뢰, 협력 작업, 목표 일치 입니다. 물론 이 중 앞 세 가지는 마지막 목표 일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을 수 있다고합니다. 마지막 목표 일치는 쉽지 않다고해도 오히려 이 부분에서 뜻이 모아진다면 아이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어렵지 않은 책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생각을하게 만든 책입니다. 아이와 엄마, 아이와 부모 그리고 생각을 더 펼쳐보면 이를 바탕으로 한 관계를 함께 생각하게 만듭니다. 물론 실천이 관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조건을 잊지 않고 노력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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