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과학책 - 지구 생활자들의 엉뚱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변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 지음, 이지연 옮김, 이명현 감수 / 시공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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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아무것도 상상하지 못하거나 상상할 수 없는 일조차 무심코 상상 이상으로 끄집어 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니면 한번쯤 아주 엉뚱한 상상이라고 생각하기만하다가 스스로 답을 포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하면 일반적인 시선의 나는 후자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것을 그렇다고 말씀하기는 어렵지만 말입니다. 

조금은 엉뚱하고 또 조금은 위험할 수 있는 우리들의 상상을 또다른 누군가는 현실로 보여주기도하고, 대신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은 혼자만의 생각을 표출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답변을 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위험한 과학책>은 이러한 질문을 과학적 근거에 의해 답변을 해주고 있습니다.

영화, 소설 보았거나 현실에서 상상했던 궁금한 것들은 한 자리에 묶어두었습니다. 57가지 위험하고 엉뚱한 질문들에 대해 과학적 접근의 답변은 재미와 더불어 그럴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중간중간 들려주는 '이상하고 걱정스러운 질문들'에서는 일반적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상상을 초월하는 엉뚱하고 위험한 질문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음 편에서 과학적 접근을 통한 대답을 듣거나 영원히 듣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 <위험한 과학책>은 엉뚱합니다. 엉뚱하지만 스폰지같은 지식을 빨아들이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성인보다는 오히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더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한 번쯤 생각했던 것들을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설명이 이들에게 설득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에서도 묻지 못하고 답을 듣기 어려운 위험하면서도 엉뚱한 질문들을 이곳에서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고 답을 들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저자는 스스로를 안전 전문가는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웹툰을 그리는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해도 이 책 속에 담겨진 과학적 답변은 흥미를 유발하고 그의 답변을 더욱 기다리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을 받아보고 중1 큰아이가 먼저 읽었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후속편이 있으면 구해주세요!'였습니다. 책을 좋아하기는해도 나름 진지하고 중간중간 어려운 과학이야기가 담겨있기에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지금까지 만나본 과학책과는 다른 자신에게 채울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런 상상들은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 꿈꾸어보고 답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도합니다. 더 엉뚱해지고 더 무모해지는 것도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과학책>을 통해 절대해서는 안되는 행동도 배웠던 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이 그렇지만 말입니다.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가끔 현실과 동떨어지고 싶을 때 한, 두페이지 혹은 한, 두 이야기를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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