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 - MBC 휴먼다큐 사랑 10년의 기적
고정욱 엮음 / 윌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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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 : MBC 휴먼다큐 사랑 10년의 기적>은 세상의 모든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열세 가지 사랑과 행복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열세 가지 이야기에는 남다른 사랑과 행복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사랑과 행복은 너무나 일반적인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지만 문뜩 찾아온 혹은 찾은 사랑을 결실이라는 꽃으로 피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누군가는 사랑을 모르고 지나칩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에서 조금은 늦게 사랑을 찾은 사람들의 뒤늦은 후회, 그러면서도 더욱 아름답게 사랑을 꽃피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포함하여 서로 다른 색색의 사랑을 만나봅니다.

열세 가지 사랑과 행복이야기 중에서 돌시인의 이야기를 담은 '시인의 봄 : 돌시인과 어머니'는 휴먼다큐에서 먼저 만났었습니다. 돌시인을 만나면서 나에게 혹은 나의 주변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근사한 삶일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돌시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 책에 담긴 다른 열두 가지 이야기 역시 그렇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상들이 감사함의 연속이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스스로 닦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눈물도 이젠 내게 짐이 되는가 봅니다. - p. 51 '시인의 봄 : 돌시인과 어머니' 중에서


소소한 일상에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다는 것을 때때로 잊고 지냈습니다. 언제나 가까이에 있기에 있는 것조차 잊고 사는 공기처럼 말입니다. <지금, 사랑>은 이런 나에게 지금,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과 모든 것에서 사랑과 행복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사랑한다면 늦은 때란 없다.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은 여전히 사랑, 사랑이다. - p. 87 '당신만이 : 아내, 김경자' 중에서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 그 사람이 있다면 지금 사랑해야 한다고... 그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원하지 않기에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니 가슴으로 전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와 나의 시간은 오늘도 흐른다.
그 사실만으로도 나는 오늘이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엄마 옆에 내가 있고 내 옆에 엄마가 있기에,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기에, 우리 집은 행복이 가득합니다. - p. 155 '그저 엄나니까요 : 우리 엄마 본동댁' 중에서


나의 삶이 보잘 것 없는 일상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사랑>을 만나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들이 보여주는 사랑이 어쩌면 나와 다르기에 말처럼 쉽지 않을수도 있을 것 같기도합니다. 그래도 시작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이던간에 지금, 여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년의 시간 속에 담긴 열세 가지 이야기를 만나보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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