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즐겁습니다. 혼자도 좋지만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좋은 시간이 바로 요리 시간인 것 같습니다. 간단하지만 영양 가득한 식단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즐거움은 없을 것입니다. 요리도하고 영어도 함께 할 수 있다면? 바로 <니콜 선생님과 함께하는 EBS 쿠킹클래스 - "영양 가득! 한 끼 식사 편">가 그런 즐거움을 선사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어가 필요없어도 요리만으로도 즐겁고, 영어로 요리를 배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즐거울 수 있습니다.
준비된 식단을 보면 'Yummy Rice Balls 치즈 김자반 주먹밥"을 시작으로 'Cup-O-Rice 유부 컵밥'까지 총 20가지 입니다.
식단을 살펴본 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어떤 요리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재료에 대해 탐구도 해본다고 귀뜸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을 건너 띄어도 큰 무리는 없지만 살펴보고 지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한 가지를 선택합니다. 바로 UNIT 08에 있는 'Pocket Sandwiches 포켓 샌드위치'입니다. 요리에 대한 소개를 통해 샌드위치의 유래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옛날에 샌드위치라는 지방의 존 몬태규 백작이 즐겨먹던 빵으로, 빵 사이에 속 재료를 끼워 먹는 음식을 '샌드위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료를 살펴봅니다. 식빵, 양배추, 당근, 양파 그리고 두부 너비아니와 피자 치즈 등... 물론 한글과 영어로 재료와 양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몇 인분 일까요? 혼자 먹을수도 둘이 먹을수도 있을 것 같긴합니다. 그리고 샌드위치 재료인 식빵에 대해 좀 더 깊은 탐구를 해봅니다.
드디어 만들어봅니다. 6단계만 거치면 짜짠~ 포켓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그런데 직접해보디 쉽지 않습니다. 특히 5단계에서 모양을 내기 위해 작은 그릇으로 꾹 눌르라고 합니다. 그런데 위아래 식빵이 잘 붙지 않고 벌어집니다. 아하 김밥에서 해보았던 방법으로 살짝 물을 묻혀보니 방금 전보다 훨씬 잘 붙습니다. 6단계 돌입~ 피자 치즈가 살살 녹아서 빵이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각 요리마다 들려주는 영어 상식 시간입니다. 포켓 샌드위치에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영어가 진짜 영어인지 아닌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리고 진짜 영어와 콩글리시를 사전을 통해 찾아보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간단하게 주고 받는 엄마와의 한마디 그리고 영양정보에 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끝으로 요리 일기도 써봅니다. 오늘 만든 요리에 대해 무엇을 만들었는지, 어떤 재료가 필요했는지 그리고 맛, 느낌을 써봅니다. 책의 제목 말고 나만의 요리 제목을 붙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영어로~
늘상 만나는 영어이지만 색다르게 만난 시간이였습니다. '맛있고 즐거운' 요리는 영어와 함께해도 즐겁기만 합니다. 그냥 영어만 바라보면 가까이하기에 먼 친구같은데 요리와 함께하니 불편보다는 편한 친구와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니콜 선생님과 함께하는 다음 시간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