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김성민 지음 / 소울메이트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터였을까요? 사진기를 이용해 처음 사진을 촬영했을 때가 너무나 오래전이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찾기힘든 '1회용 카메라'라고 불렸던 카메라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똑딱이'를 거쳐 'SLR'을 사용했고, 지금은 'DSLR'과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물론 접근성으로 본다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사용 빈도가 높습니다. 주말 혹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DSLR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늘상 카메라와 가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늘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는 늘 고민만하다가 못내 아쉬워 다음에는 조금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거야. 라고 생각하는 내게 사진 구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던져주었습니다. 네모 반듯한 프레임 안에 무엇을 담든 그것은 결국 나의 것이지만 생각에 따라서 혹은 다양한 구성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나에게 전해주는 것은 많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구성을 이루는 사진? 보기 좋은 사진과 무엇이 다를까? 책을 덮고 다시 생각해보아도 저자는 참으로 중립적(?)이다.라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좋은 구성을 이루는 이론이 모든 상황에 무조건 맞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이후에 상황이나 경우에 따라 맞추는게 좋은 구성을 갖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사진의 구성은 바로 '근경. 중경. 원경의 관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느냐.' 하는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 p. 31~32


개인적으로 안정적인 사진이나 이미지를 선호하는 나는 대칭을 선호합니다. 그렇지만 원하는 사진과 대칭이 꼭 같은 형태일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사진, 좋은 구성으로 다가오는 사진은 기본적인 지식과 그것을 활용한 응용 능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동일한 장소에서 유사한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도 서로 다른 결과물을 얻는 것은 자신만의 지식과 응용 능력, 창의력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을 이야기하면서 빛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사진은 내가 빛을 얼마나 이해하고 그 빛을 내것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빛과 그림자의 조화는 좋은 구성을 위한 또하나의 준비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본문을 마치고 저자와의 인터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가장 중요시 여겨지는 이론인 '게슈탈트 이론'부터 균형,선, 깊이감 등 사진 구성의 중요한 부분과 형상과 배경의 관계, 프레임, 원근감, 크로핑과 빛의 성질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사진 구성에 대해 복습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내 멋대로 사진을 찍었다면 이제는 조금은 생각하며 더 낳은 나만의 사진을 위해 찍고 싶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