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옆집에서 살기 - 우리 가족의 행복한 독서 성장기
박은진.박진형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도서관 옆집에서 살기>는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삶의 지혜가 담겨있는 성장기입니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두 아이와의 좌충우돌 도서관 이야기는 처음부터 이상적인 것만은 아니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서관 옆집으로 이사가기까지의 과정부터 들려줍니다. 도서관을 아이와 이용하며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도서관에서 멀어지게 만든다는 것도 배웁니다. 아이들이 도서관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무조건 책을 읽게하고 공부를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찾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재미있고 편안 한 곳이 바로 도서관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도서관에서 노는 방법과 아이에게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들려줍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 공부만 하는 곳? 이라는 생각은 접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책도 읽고, 공부도하고 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영화나 다양한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내고 관심을 갖는다면 이 모든 것은 도서관을 찾는 분들에게 선물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이란 단순히 글자를 읽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키우고 상상력을 기르는 멋진 도구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쉽게 대답할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을 던지고, 그 후에는 '왜'와 '만약에'를 활용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다. - p. 167

 

   책이란 어찌 보면 읽는 이와 말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든든한 울타리와도 같다. 확실히 책에는 '공감'하게끔 만드는 힘이 담겨 있다. - p. 173

 

 

 

도서관 옆집으로 이사갔다고 도서관을 늘 가까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와 우리집 아이들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나보다 우리집 아이들은 좀 더 자주 다니지만 말입니다. 도서관을 다녀온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생각해봅니다. 한 달? 아니 조금 더 되었나? 도서관이 멀리 있냐구요? 아닙니다. 우리집에서 도서관까지는 10분 이내에 두 곳이나 있습니다. 한 곳은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초등학교 도서관이 있고, 10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에 지역 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이 아무리 가까워도 우선은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물론 저자 두 분 집의 도서관은 우리집 근처의 도서관과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도서관 운영시간이라든가 운영에 관한 여러가지 사항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하여도 분명 도서관에서 얻을 수 있는 가질 수 있는 것은 공통적인 부분은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도서관을 좀 더 자주 다녀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도서관 옆집에서 살기>를 보면서 아이에게 좀 더 재미를 붙여주고 나 스스로도 재미를 더 붙여볼 수 있겟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한 독서를 통해 우리 가족도 조금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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