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콜럼버스 세계지도책

어린이 콜럼버스 세계지도책
말콤 왓슨 지음, 오지현 옮김 / 바이킹 / 2014년 12월

어렸을 때 지구본를 돌려가며 언젠가 꼭 가본다! 라고 했던 때가 얼마되지 않은듯 합니다. 그런데 어느덧 지구본를 지켜보던 나와 같은 모습으로 세계지도책을 보고 있는 아들과 딸을 보며 옛생각에 빠져봅니다. 세계를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도책은 내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가장 가까이 손쉽게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이 콜럼버스 세계지도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탈리아 탐험가 콜럼버스가 떠오릅니다. 바로 '탐험' 입니다. 지도는 선과 색으로 표현하지만 그 표현 속에는 세계 곳곳의 지형과 각종 정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콜럼버스처럼 세계 탐험을 시작해보려합니다.

'이 책의 활용법'을 시작으로 푸른 행성 지구에 대해 소개하고 기후, 인구 등 꼭 알아야하는 정보를 살펴봅니다. 세계 지형과 세계 전도를 통해 대륙과 세계 오대양의 정보 그리고 사막과 호수들, 사용하는 언어들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또한, 남극대륙과 북극해에 대해서도 만나봅니다.   

지구와 세계 지형, 전도를 살펴본 후 본격적으로 북아메리카부터 중남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순으로 탐험에 나섭니다. 각 대륙을 탐험하기에 앞서 지도를 통해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와 각종 정보가 표로 정리된 '나라별 통계 자료'를 살펴봅니다. 나라, 기대수명, 인구, 인구 증가율 등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있습니다. 대륙 정보를 살펴본 후 '이 책의 활용법'에서 배운 방식을 참고하면 탐험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15가지 정보를 공통적으로 담아 사진과 색을 통한 타이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탐험이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자신만의 방식으로 각 나라들을 탐험해 보는 방법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 대륙에 오면 '우리나라'를 탐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의 활용법'에서 먼저 만나지만 다시 봐도 기쁩니다. 이미 알고 있던 정보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이자 지나치듯 알고 있던 정보에 대해 확실히 알고가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습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세계지도책 <어린이 콜럼버스 세계지도책> 속에서 탐험하듯 대륙별 나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해외 출장을 다녔던 곳 위주로 탐험을 하다보니 아이들도 흥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장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눠서인지 낯설게 느끼지않아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방학을 이용해 우리나라와 세계를 탐험해보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와 세계에 대해 탐험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