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사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정해경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라고하면, 가깝고도 먼 나라? 직장을 다니면서 딱 한 번 나고야로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오사카와 멀지 않은 곳입니다. 직장 생활 초년기에 다녀와서 지금과는 다르게 여유있게 둘러보지도 못했었습니다. 요즘이라면 조금은 여유있게 나름의 계획을 가지고 다녀보았을텐데 말입니다. 혼자든 누구와 함께이든 두루두루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여행'이라는 단어는 늘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주 여행은 오사카에 대한 여행 서적으로 대신했습니다. 제목이 조금 깁니다. <처음 오사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느낌이 팍 옵니다. '입이 즐겁고 눈이 행복한 2박 3일 오사카 여행법'을 만나봅니다. 낯설지만 친근한 곳, 친근하지만 왠지 낯선 곳. 바로 오사카가 그런 도시라고합니다. 우선 '오사카 기본 정보'를 통해 기후, 시차, 통화, 전압과 물 그리고 긴급 연락처를 알려줍니다. 여행시에는 5개의 지역으로 나눠 일정을 잡으로 편리하다는 조언도 빼놓지 않습니다. 기본 정보를 확인했으니 이제 여행 준비를 합니다. 준비가 되었다면 출,입국 절차를 거쳐 교통수단 등 이동수단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지하철 노선도만 잘 활용해도 오사카 대부분의 관광 명소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오사카 지하철 노선도'만 보았을 때는 '서울 지하철'만 알아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본에서는 지하철을 운영하는 회사가 여러곳이고, 같은 역이라도 운영회사에 따라 환승이 되지 않거나 제한적인 것들이 있다고 꼼꼼히 알려주고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꼭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사카에서는 해외 유명 도시처럼 '교통패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일정과 상황에 따라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의 경우 '오사카 주유패스'가 가성비가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듭니다. 물론 저자도 가장 유용한 필수품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과 시설'을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에 보여준 전체 노선도보다 간단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소개하는 해외여행 필수 앱도 상황에 따라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입이 즐겁고, 눈이 행복한 2박 3일간의 오사카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첫째 날부터 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일정 지도를 통해 오늘 먹을거리 볼거리를 익혀봅니다. 가는 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장소마다의 다양한 팁은 기본입니다.  


 

 

 

 

원조 식도락 여행지로 오사카의 '도톤보리'를 만나봅니다. '천하의 부엌'으로 불린다는 도톤보리는 세계 최초의 오므라이스가 탄생한 곳 '홋쿄쿠세이'를 비롯하여 먹거리 천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먹는 것으로도 즐겁지만 실물 모양의 입체 간판들을 만나보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받는 것 같습니다.

 

 

 

 

 

오사카의 상징 '오사카성'을 만나봅니다. 오사카성은 나고야성, 구마모토성과 함께 일본 3개 성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오사카성을 보고 있자니 나고야 출장 때 '나고야성'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사카를 두루두루 돌아봤다면 세계문화유산이 17개가 있다는 교토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교토뿐만 아니라 색다른 여행지 '나라'와 항구 도시 '고베'를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자는 오사카 일정 외에 별도의 시간을 가지고 방문하면 더 좋은 여행이 될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자와의 인터뷰 코너가 책장을 덮기 전에 있습니다. 이 책 <처음 오사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을 오사카 초보 여행자를 위해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들어봅니다. 또한 저자만의 오사카에 대해서도 잠깐 들어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 큰아이와 함께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면서 다음에는 오사카로 떠나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 공동할인구매 사이트들이 많습니다. 이를 활용만 잘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충분히 먹고 즐길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백과사전식 여행 서적처럼 수많은 정보들을 모두 담지않고 딱 필요한 정보. 처음 오사카에 가는 사람들에게 알찬 정보만 알차게 정리해준 여행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서적이나 여행 에세이를 만나면 '여행'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떠나기 전에는 늘 떠나고 싶고, 다녀오면 늘 무언가 아쉽기만 한 시간. 그래도 좋은 시간. 채워도 좋고, 채우지 못해도 좋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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