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모든 것

사랑에 대한 모든 것 1
제인 호킹 지음, 강형심 옮김 / 씽크뱅크 / 2014년 12월

사랑. 나는 사랑 이야기가 좋습니다. 사랑 이야기를 어떠한 형태로 표현했던 그 사랑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사랑도 경험할 수 없는 사랑도 좋습니다. 누군가의 사랑은 다른 이들에게 다른 이름으로 불릴수도 있습니다. 그 이름이 무엇이든 나는 사랑 이야기가 좋습니다. 사랑을 담은 것이라면 그것을 무엇으로 불리우든 좋습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지하철에서 처음 보게된 영화 포스터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 끌렸습니다.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살아과 인생'을 담은 이야기라는 글귀에 다시한번 끌렸습니다. 책은 영화가 개봉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천재 물리학자의 사랑과 인생을 담았다는데 과연 어떤 사랑일까? 궁금했습니다. 일반인들과 사뭇 다른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제인 호킹의 사랑은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내게 다가왔습니다. 어쩌면 사랑에 대한 다른 이름 '헌신'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담담하게 들려주는 그녀의 사랑 이야기는 지난 과거를 들려주는 회상록이였습니다. 그녀의 사랑 이야기는 그녀의 관점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스티븐 호킹의 관점과는 다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다고하여도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인생에 대해 옅볼 수 있는 시간임에는 분명했습니다. 스티븐 호킹과 같은 천재에게도 인간적인 부분은 분명 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제인 호킹의 사랑은 어쩌면 사랑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기적같은 사랑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시대가 만들어낸 '희생'이라고 불리울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우리네 부모님 아니 조부모님처럼 말입니다. 어쩌면 인생이란, 사랑만으로 살아가기에는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기도 합니다. 2권에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만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