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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페낭 스트리트 푸드 - 흥미롭고 맛깔난 요리이야기 ㅣ 스트리트 푸드 시리즈
톰 반덴베르게 & 루크 시스 지음, 유연숙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길거리 음식 좋아합니다. 명동이나 강남뿐만 아니라 출장으로 다녔던 지역의 거리 음식들이 좋습니다.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좋습니다. 많은 나라를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각각의 도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거리 음식이 좋습니다. <싱가포르.페낭 스트리트 푸드>는 60가지 흥미롭고 맛깔난 요리와 요리 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최고의 먹거리 여행지 두 곳 싱가포르와 페낭은 문화적인 부분과 요리적인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비슷하면서도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선보이는 요리. 요리의 대부분을 저자가 직접 구현했다고 합니다.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노점상이 노하우를 쉽게 공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요리법은 독자로하여금 참고하기 편리하도록 민족별로 정리한 것을 보여줍니다. 비슷한 요리라도 지역에 따라 시대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지역 요리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어디로 가야할까? 고민해도 고민하지 않아도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요리에 대한 레시피는 제목과 함께 어떤 음식인지 들려줍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 알면 알수록 더 맛난 요리를 얻을 수 있는 방법도 들려줍니다.
아침은 중국식, 점심은 태국식, 저녁에는 인도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어쩌면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받아들인 것을 자신의 색채를 넣어로 재탄생시키는 그들의 길거리 음식은 지금보다 더 다양하게 발전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렴하다고 영양가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다양한 요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요리 사진이 좀 더 들어갔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소와 지도가 포함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싱가포르나 페낭으로 여행시에 꼭 들려볼 것 같습니다 . 그러고보니 나도 싱가포르에 일주일씩 두 번 출장을 갔었습니다. 거리로 돌아다니며 먹었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요리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다시 맛보고 싶은 것은 아마도 맛은 기억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싱가포르.페낭 스트리트 푸드>는 길거리 음식을 제대로 바라보게도 만들고, 다시 보게 만듭니다. 우리네 길거리 요리도 참으로 다양한데.. 요리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널리 알려줄 수 있는 분들이 우리네 길거리 음식을 정리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갑자기 명동 아니 오늘은 남대문시장으로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