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 악녀 이야기
시부사와 타츠히코 지음, 이성현 옮김 / 삼양미디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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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을 많이 하던 때도 있가 있었습니다. 아니 지금도 그렇고 지금보다 조금 나이를 더 들어도 그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나 스스로 꾸준히 바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오늘 올리는 <세계 악녀 이야기>는 앞에서 이야기한 소중한 것과 마찮가지로 선과 악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 악녀 이야기>는 BC 1세기 세계를 움직인 악녀 클레오파트라부터 20세 나치스와 최후를 같이 했던 여인 마그다 괴벨스까지 열한 명의 악녀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그녀들과 대응하는 인물도 더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동양에서 악명을 떨친 악녀들'을 소개하는 챕터에서는 중국 최초의 나라를 멸망시킨 악녀 달기와 중국 3대 악녀로 불리는 한고조의 여후, 당나라의 측천무후, 청나라의 서태후까지 네 명의 악녀를 만나봅니다.
 
어쩌면 그녀들은 선이라고 불리우는 허울의 가면을 던져버린 어두운 천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준은 시대나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중심에는 변해서는 안되고 변할 수 없는 생명의 존중이 있을 것입니다. 그녀들이 악녀로 불리우는 이유중 가장 큰 하나가 아마도 그 생명의 존중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습니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악녀로 불리우는 그녀들의 시대의 풍속과 도덕적 가치관에서는 다만 악녀가 아니라 무서운 여인들로 불렸을지도 모릅니다. 지금과 다르게 그녀들은 자신들의 본분(?)에 충실했다고 믿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젊음이란 무엇일까요? 건강을 위해 운동이나 다양한 영양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젊은 피부를 위해 우유 목욕이나 다양한 화장품 등 보조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피로 젊음을 찾으려고 했던 악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7세기 헝가리의 유서 깊은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의 미용과 회춘을 위해 처녀의 피로 목욕했던 잔인한 악녀 에르체베트 바토리를 보여줍니다. 피의 악녀를 보면서 종종 메스컴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건강과 회춘을 위해 동물의 피나 쓸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시대가 변하면 과거에 이러이러한 사람들도 있었다(?)라고 문헌에 남겨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동양의 악녀 네 명을 소개하는데 모두 중국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아니 아시아에서도 악녀들은 분명 많습니다. 세기의 악녀라고 불리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못지 않은 악녀로 해당되는 것은 분명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세기의 잔혹녀'라 불리는 한고조의 여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가의 사람들을 처벌하는 수위가 따를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악녀들을 만나면서 그녀들만의 사정(?)은 분명 있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대가 변해 바라보는 기준이 바뀌면 또다른 이름으로 불릴지도 모릅니다. 그녀들의 선택은 지금 이 시대의 기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나또한 지금의 나의 기준으로보면 그녀들의 사정이 어떠하든 악녀라는 호칭을 버리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선과 악을 조금은 과장하여 보여줍니다. 그래서 현실보다 더 매력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책<세계 악녀 이야기>의 그녀들도 어쩌면 그녀들의 진실한 사랑 앞에서는 악녀가 아닐수도 있지 않았을까? 물론 그녀들의 진실한 사랑이 신이나 악마 이외에 아무도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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