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10 -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두 번째 이야기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2
정여울 지음 / 홍익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지난 연말부터 올해초 CF를 통해 유럽 여행의 순위 아닌 순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순위를 담아 한 권의 책을 지난 1월에 만났습니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http://happypas.blog.me/10183967682>은 이러한 순위 아닌 순위를 만나볼 수 있는 유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여행서적이였습니다. 잠시 잠깐이지만 내가 만나본 유럽이 순위안에 들었다는게 왠지 뿌듯하기도 한 것이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채 반년이 지나기도 전에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의 두 번째 이야기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 10>이 출간되어 만나보았습니다. 누구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지 않아서 나만 알고 싶은 것인가?라는 생각에 한시라도 빨리 만나보고 싶었답니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에서는 '유럽의 밤열차에서 당신의 그리움과 만날 수 있기를...' 이라는 인사 문구로 저자와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은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 10>에서는 '더 깊고, 더 따뜻한 유럽을 담아... 나의 여행이 당신의 지친 어깨를 쓰다듬는 우정의 손길이 되기를...'이라는 인사를 받으며 그 어느때보다 산뜻하고 행복하게 유럽을 만나고자 저자를 따라가 봅니다.  

 

 

 
 
열 가지 큰 이야기 줄기 속에 서로다른 열 가지 다양한 장소에서 색다르고 마법같은 유럽을 만나겠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그녀가 준비한 유럽 여행 만찬을 음미해보아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삶의 결핍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깨닫게 해준다는 여행. 그 어떤 여행이 되었든 일단 지금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녀의 말씀에 공감하며 이제부터 그녀를 따라 그녀의 유럽 티켓에 동참하여 떠나봅니다. 그녀는 자신만 알고 싶은 유럽을 과감히 포기(?)하고 아니 어쩌면 그러기에 더욱 자유로운 영혼으로 나아가라고 제목에 은유라는 날개를 달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첫 번째 관문은 프랑스 파리입니다. 사진 한 장에 내가 아직은 건강한 나의 두 발로 다녔던 파리의 거리들이 생각이 납니다. 다만 여름이 아니라 10월이였기에 센강의 인공 해변을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다시한번 파리를 찾게된다면 그곳에 인공 해변이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또다른 사잔 한 장. 센강과 루브르 박물관을 잇는 아름다운 다리, 퐁데자르. 얼마전 매스컴을 통해 알게된 안타까운 소식 중 하나는 이 다리가 사랑의 자물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일부 무너졌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아름다운 다리지만 사랑의 무게를 견디기에는 그 아름다움도 힘겨웠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요 관광지를 나열한 여행서적이나 테마 관광을 위한 여행서적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이 여행보다는 그냥 나들이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별한 하루를 부탁해' 세 번째 이야기는 스페인의 몬세라트입니다. 몇 년전에 나도 그녀처럼 그곳을 다녀왔었습니다. 어떨 때는 사전에 지식을 채우고 또 채우는 경우도 있지만 또 어떤 때는 그냥 아무 선지식이 없이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만나보지 못했던 장소에서의 낯설음과 아름다움의 감탄에서의 침묵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곳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위대한 예술을 만나는 시간'은 내게 있어 좀처럼 쉽지 않은 시간입니다. 어쩌면 그러기에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나 많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잊어버리고 새로운 무언가를 다시 받아들이고... 그녀가 말씀하듯 사물의 목소리를 책 속에서 다시 들어보려고 시도도 해봅니다. 억지로 이해하고자 하지도 외우려고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런 시간이 어쩌면 이번 유럽 여행의 주된 목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의 깊은 희열은 '무엇을 하기'보다 '무엇을 하지 않기'에 있다. - p. 67

 

 

 
'달콤한 유혹 한 조각'에서 만나는 첫 번째 유혹은 이탈리아에서 맛 본 젤라또입니다. 입안 가득 달콤함과 부드러운 유혹이 한 밤중임에도 나를 부르는듯 합니다. 두 번째 유혹은 프랑스의 마카롱입니다. 개인적으로 한 개 이상 먹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단맛이 강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에스프레소 더블샷이라면 한 개 정도 더 먹을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래전에 처음 먹어본 마카롱은 너무 달콤해서 조금은 죄책감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이렇게 달콤하지 않은데, 이렇게 달달한 것을 먹어서 쓰디쓴 인생을 속이는 것이 아닐까. - p. 99

 

 

 
'그들처럼 살아보는 하루'에서는 앞에서 어떤 장소에서 맞이하는 자신의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이야기 할 때는 이탈리아를 찾았을 때 베네치아와 친케테레 중 한 곳만 갈 수 있는 상황에서 베네치아를 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이곳의 이야기가 나오니 내 안에 그곳을 갈망하는 갈증이 더욱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친케테레도 다시한번 가보고 싶지만...
 
서울의 10분의 1정도의 크기로 유럽에서 바티칸과 모나코 다음으로 작은 나라, 산마니로공화국도 만나봅니다. 조금 더 지면을 할애했으면 좋았겠다 싶을 정도로 낯선 곳이라 더욱 만나보고 싶은 짧은 시간이였습니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에서 조금 놀라면서도 당혹스러웠던 것은 영국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 10>에서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 나오지 않았던 영국이 자주 출연합니다. 나를 반겨주기 위해 이 책에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가을 어쩌면 영국 런던에 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영국을 더욱 만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마법같은 풍경속으로'의 첫 번재 이야기에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연회장 촬영지였던 '크라이스트 처지'를 보면서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맘껏 취해도 좋아'에서는 영국의 에일 맥주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시즌에 치맥은 응원의 기본이라고도 하는데... 다양한 맛의 변화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은 그런 맥주를 맛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뱅쇼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쉽게 만들어 가족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면서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작가처럼 영화 주인공처럼'에서 여섯 번째로 소개한 곳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에서 다시의 집으로 나온 곳입니다. 정말이지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에서 영국이 단하나도 없었던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녀는 지금 있는 곳과 여행지에서의 자신을 김소연 시인의 글에서 유사점을 찾았습니다. 아니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나역시 저자와 김소연 시인의 말씀과 별반 다르지 않게 생각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영국. 런던 그리고 런던아이. 그곳에서 그녀가 바라보는 시점에서 나또한 바라보고 싶어집니다. 아니 책을 들여다보며 상상하고 있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분명 비슷한 시선으로 나만의 시선으로 그곳에서 런던 시내의 야경을 바라볼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행에서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떠나는 여행도 참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왕 떠나온 낯설고 머나먼 이국땅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녀의 말씀처럼 쉼표 하나 찍기도 하고 그날 그날 무언가가 나를 이끄는대로 다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살아하는 시간으로 충만해야 할 것 같다는 말씀에 공감 가득 담고 싶습니다.
 
여행은 오래전 잃어버린 '마음을 바라보는 눈'을 되찾는 시간. 그녀가 말씀하는 그 시간을 되찾아보고 싶습니다. 나의 마음을 바라보고 사랑할 수 있는 눈을 분명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드뿍 담긴 그녀와의 두 번째 유럽 여행은 동심과 추억 그리고 다시 만난다는 설레임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꿈꾸고, 책으로 떠나고... 이제는 진짜 떠나는 시간이 남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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