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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파는 가게 있나요? - 어디를 가야 엄마를 살 수 있나요?
이영란 지음, 김장원 그림 / 시선 / 2014년 4월
평점 :
있을 때 잘하라는 말씀. 엄마, 아빠에게 잘 해야한다는 말씀. <엄마 파는 가게 있나요?> 라는 한 권의 어른 동화를 통해 다시한번 깨우칩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내게 엄마, 아빠에게 지금 이 순간 이 시간이라도 아니 이 시간부터라도 잘해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엄마, 아빠가 계시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자는 '엄마가 있는 세상 모든 행운아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말씀하며 엄마 파는 가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엄마가 있는 세상 모든 행운아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엄마 파는 가게 있나요?>는 앞에서부터 읽어도, 뒤에서부터 만나보아도 좋은 어른 동화입니다. 어른 동화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읽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인물은 열세 가지 다른 모습이지만 모두 40대 여성으로 귀결된다고 미리 귀띔해주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엄마 파는 가게가 있는지 만나보러 갑니다.
그녀의 나이 마흔일곱부터 여섯 살 때까지 엄마를 파는 가게를 있을법한 이야기로 접근해봅니다. 그리고 그녀의 나이 네 살 때 엄마의 따뜻한 등을 기억해봅니다. 남들처럼 엄마가 있는 다음 생이 기다려지기도 한다고 말씀하는 장면해서는 코끝이 찡해지기도 합니다. 엄마가 지금 계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나는 이 문장에서 너무나 감사해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고 그녀의 나이를 따라 더 나아가봅니다.
어쩌면 엄마가 필요한 것은 그녀만이 아니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히려 그녀의 오빠가 더욱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함께하고 가까이 있으면 감사함을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도 말입니다. 정말이지 엄마를 파는 가게가 있다면 소개시켜 주고 싶습니다. 그녀가 엄마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무서운 엄마라도 괜찮다는 그녀. 그녀의 마음이 아주 조금은 내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그녀에게 엄마 파는 가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흔 일곱에서 여섯 살이 되는 과정까지 엄마를 언제쯤 만날 수 있을지, 엄마를 파는 가게가 어딘지 찾고 있는 그녀에게 작은 무엇이라도 전해주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어느덧 '엄마한테 잘 하세요.' 라는 글과 함께 책장을 덮습니다. 엄마한테 잘 해야합니다. 그리고 아빠에게도 잘해야 합니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씀이 연인끼리만 하는 명언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엄마, 아빠가 있을 때 정말 잘 해야합니다.
엄마한테 잘 하세요.
어른을 위한 동화. 가족을 위한 따스한 동화. <엄마 파는 가게 있나요?> 는 엄마, 아빠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중에서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엄마한테 잘 해야함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소중한 분들께 더욱 소중하게 다가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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