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드로잉
버트 도드슨 지음, 오윤성 옮김 / 미디어샘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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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생각했던 드로잉을 나도 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을 바꿔게 만든 한 권의 책이 2년전에 만난 <그림 멘토 버트 도드슨의 드로잉 수업 http://happypas.blog.me/10145153340> 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만의 드로잉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작 세계를 창조할 수 있을 것 같은 한 권의 책을 만났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드로잉> 은 창조를 위해 행동할 수 있게 나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의 드로잉에 매료되어 넋을 잃기만하던 것에서 보잘 것 없지만 나만의 드로잉으로 창조를 할 수 있는 시도를 해보게 만듭니다. 저자는 이 책의 예시를 통해 그냥 가르치는 방법과는 차이가 있는 자신만의 개성을 찾는 방법을 모색하게 이끌어 주고자합니다. 그래도 우선은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변형하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사항을 들려줍니다.    

 

창작의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의 충동'과 '후반의 처리'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전자를 '생성'이라고 하고, 후자를 '변형'이라고 부릅니다. - p. 14

 

 

  낙서 드로잉이라고하는 두들링을 시작으로 원본을 변형할 수 있는 방법인 유용한 도구 '라이트박스'를 소개하며 직접 제작하거나 필수 도구로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연필이 가고 싶어하는 방향으로 가게 놔두는 일명 낙서 드로잉이라고하는 두들링과 두들링을 의도적으로 장식하고 변형하는 누들링에 대한 원리를 설명하며 본격적인 드로잉에 대해 창작 시간을 가져봅니다. 패치형, 동심형, 파도형, 점형, 바람개비형, 선인장형, 명암형 그리고 늘어난 바둑판형과 바닷물형까지 가장 기본적인 누들링의 형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유치원이나 학창시절에 연필이나 볼펜으로 수없이 끄적거렸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따로 놀기도하지만 서로 어울려 또다른 드로잉으로 창조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창작이란 겉으로 보기엔 무관해 보이는 사물 사이에서 관계를 찾아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사물을 한데 묶어 공통점을 만드는 것이지요. 사물의 짝짓기가 예상을 벗어날수록, 그리고 별날수록 창조적인 힘은 더 커집니다. - p. 51

 

 

창조는 상상력에서 나온다고하는데 저자는 상상은 관찰에서 나온다고하니 창조를 위해서는 결국 관찰이 먼저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는 모습에서 어떻게 보일 수 있는지까지 찾고 표현하다보면 순차적으로 혹은 한순간에 하고자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상상은 관찰에서 나옵니다. 하나의 사물이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 익숙해지면, 그것이 '어떻게 보일 수 있는지' 상상하는 일도 가능해집니다. - p. 59
 
 
창조에 있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언어와 이미지도 그렇고 패턴과 패턴도 마찮가지이며, 규칙에 맞거나 어긋나는 것도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확장하고 섞고 나누는 것을 보면서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나만의 드로잉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자는 이 책 <크리에이티브 드로잉>의 마지막에 '드로잉의 결론'이라는 글로 드로잉의 시작과 드로잉의 열쇠에 대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분명 내가 지금 시작해서 드로잉의 끝을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시작에서 나만의 드로잉의 창조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끄적끄적 대는 오늘을 마감하며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나와 여러분이 그림 그리기를 사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모른 채, 우리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발견합니다. 끝이 어디인지 몰라도 시작하는 것입니다. 실패하는 것입니다. 그 실패를 딛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상상력을 동원하는 드로잉의 열쇠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살아 있음을 경험하는 열쇠일 것입니다. - p.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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