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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된 무모한 도전들 - 만화로 보는 과학이란 무엇인가 ㅣ 원더박스 인문 과학 만화 시리즈
마르흐레이트 데 헤이르 글.그림, 김성훈 옮김, 조진호 감수 / 원더박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어제는 철학, 오늘은 과학! 만화로 구성된 같은 작가의 도서 두 권을 만났습니다. 어제는 엉뚱한 생각으로 가득한 철학이 담겨있는 <철학이 된 엉뚱한 생각들 http://happypas.blog.me/10190114372> 을 만났고 오늘은 무모한 도전들이 넘쳐나는 과학을 담고 있는 <과학이 된 무모한 도전들> 을 만났습니다. 왠지 굉장히 친숙한 느낌입니다.
과학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우리 주변에도 보이는 곳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 널리 쓰다고 믿고 있습니다.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목에 언제나 함께했고, 함께하는 무모한 도전 속에 있던 것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철학과 과학이 전혀 다른 분야라고 하고, 또다른 누군가는 결국 모든 것은 철학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과연 무엇이 이 시대에 옳다고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과학을 뜻하는 영어 사이언스(Science)는 앎을 의미하는 라틴어 스키엔티아(scientia)에서 유래한 것이다. 하지만 안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 p. 11
저자는 철학처럼 과학도 재미있게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차례를 보면 큰 줄기는 역사를 기준으로하되 시대별로 중요한 과학 분야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보면 깊이있고 구체적인 사안을 만날 수 있지만 조금 멀리 떨어져서 전체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객관적 탐구와 논리적 사고가 과학의 중심 혹은 과학 체계의 틀이라는 생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무엇이 우선이 되었는지, 과거의 과학적 진리나 진실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거나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지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과학과 종교간 생각의 차이에 대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새삼 재미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과학은 상상력에서 출발한다는 저자의 말씀에 공감하고 또 공감합니다. 과거의 과학이 현재를 만들기도 했지만 과거의 오류를 밝혀내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의 완성도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어쩌면 수많은 오류로 가득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오류도 상상력도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자 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고 힘이 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이나 과학을 만화로 만들었다고 무조건 쉬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의 시선과 과학 전반적은 흐름을 가지고 섬세하고 다양하게 접근한 것이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어제와 오늘, 철학과 과학을 만나면서 공통점을 굳이 찾는다면 자꾸 묻는다는 것입니다. '왜?' '정말?' ... 묻고 묻고 또 묻는 것이 철학과 과학을 더욱 발전시키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어제와 오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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