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인문학 - 인문학으로 키우는 내 자녀
송태인 지음 / 미디어숲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스토리텔링 인문학> 은 자녀 인생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세 개의 챕터로 구성하여 들려주고 있습니다. 인성 이야기, 학습 이야기, 진로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진정 우리의 아이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독자와 함께 자녀의 미래에 대해 석가의 <금강삼매경>,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공자의 <논어>, 노자의 <도덕경> 등 고전에서 '나'를 찾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생, 학습, 진로 이야기는 각각 열 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읽는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누가 읽어도 훌륭하다고하는 아니 최고의 고전이라고 일컫는 다양한 고전의 많이 예를 들었지만 꼭 이러한 예를 고전에서만 찾아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은 예가 고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서일지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비슷한 유형의 일이 항상 같은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으며, 과거보다 더욱 복잡한 세상에서 '영원한 진리는 없다' 는 옛말씀이 오히려 고전에 대해 반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보통 고전은 어렵고, 비현실적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접근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들은 결국 나와 너 그리고 우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두루두루 담아놓은 그릇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그릇인 고전을 다양하게 이야기로 엮어 편하게 주고 받으며 이야기하듯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고 소통할 수 있도록 어려운 단어나 문장보다는 쉬운 풀이를 통해 누구나 함께 읽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고전을 통해 생활과 공부가 하나되고, 작은 공부가 아닌 큰 공부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는데 그또한 결국 행복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생각에 따라서는 너무 꿈같고 이상적인 이야기로만 들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그런 생각의 차이를 넘어서는 것이 부모와 아이 모두를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됨을 지속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자신의 것으로 채울 수 있다면 삶의 주인이자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는 여전히 인문학이 어렵습니다. 인문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고전은 더욱 가까이 하기에 여전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은 다르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보고 듣는 것과 내 스스로 받아들이고 행하는 것이 어렵기에 그러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좀 더 다양한 방향으로 제시하는 도서들을 만나고 싶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나 함께 읽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책. 자녀와의 작은 소통과 실천을 바탕으로 인성과 학습 그리고 진로에 방향을 함께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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