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영웅이 되기로 했다 풀빛 청소년 문학 13
K. L. 덴먼 지음, 이지혜 옮김 / 풀빛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남다른 청소년 소설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나는 영웅이 되기로 했다> 는 한때 행복했던 한 청소년이 비밀스럽고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스스로 영웅이 되고자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임무는 자신의 목숨을 포함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아야 하는 아주 특이한 임무입니다. 그 특별한 임무를 수행한다면 정말 영웅이 될까? 라는 생각을하면서 그와 함께 동행해 보았습니다.

 

5천 년 전과 현재. 공통점은 얼음 인간. 주인공 키트 래티머는 영웅이 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습니다. 5천 년 전의 얼음 인간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과 같이, 키트는 미래의 사람들에게 현재를 그리고 현재의 사람에 대해 고스란히 전해주는 5천 년 전의 얼음 인간과 같은 영웅이 되고자 합니다. 키트는 미래의 사람들에게 현재의 무엇을 전해야 할지 결정합니다. 자신이 왜 이런 준비를 했는지와 언어, 교육, 일, 외계인, 종교, 과학 그리고 현실까지 총 7가지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와 더불어 함께 전해주고 싶은 물건들을 준비합니다.

 

문신과 나노 로봇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저자는 키트의 정신 세계를 통해 그 둘을 묶어서 청소년 시기의 남다른 정신 세계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청소년 시절 아니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만나 본 '상상의 친구'도 그 중 하나입니다. 사춘기 시절 특별한 일들이 없이 무난히(?) 보냈어도 한, 두번 아주 독특한 경험과 생각으로 그 시절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누구나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사춘기 시절의 상상의 친구를 만나는 정신 세계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정신분열증' 이라는 특별한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널리 알리고자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주인공 키트를 통해 '정신분열증' 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증상의 한 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신분열증' 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며 확실한 진단법이 없기에 행동 양식에 따라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작가의 말을 통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키트가 왜? 영웅이 되기로 했는지는 '정신분열증' 을 떠나 그의 정신 세계의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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