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고전 콘서트 시리즈 1
강신주 외 지음 / 꿈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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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는 플라톤의 <국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장 폴 사르트르의 <구토>, 공자의 <논어> 그리고 끝으로 장자의 <장자>까지 십대 뿐만 아니라 누구나 만나보면 좋을 고전을 조금은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고전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십대에게 고전이 꼭 어렵게만 생각할 것은 아니다. 라는 섣부른 설교를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생각하는 십대' 로서 편견을 갖지않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방법과 편견을 갖지않고 고전을 읽을 수 있는 방법 혹은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라고 합니다.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은 고전을 읽을 때마다 바뀔 수도 있고 다양한 답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곱 권의 고전을 소개하는 이 책에서 고전을 읽는 다양한 방법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군주론>을 소개하는 김경희 교수님의 방법이 고전에 어려움을 격는 십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뿐만아니라 <장자>를 소개하는 곽신환 교수님의 말씀에서 고전을 통해 진정 얻을 수 있고, 찾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고전의 보편성에 대한 언급은 시대가 바뀌어도 고전이 전해주는 지혜에서 그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군주론>, 어떻게 읽을 것인가

  첫째, 낯선 이름과 지명에서 벗어나세요.

   둘째, 지식보다 지혜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읽으세요.

   세째, 고전을 현재화해서 읽으세요.                   

  p. 144 ~145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중에서


   모든 고전은 여러분에게 제도나 체제에 연연하지 말고 자유로워지라고 가르칩니다. 고전의 파괴력은 여기 있습니다.

p. 343 장자, <장자> 중에서  

  

일곱 권의 고전은 무엇을 위해 쓰여졌는지를 두고 설명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글자 그대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말고 가끔은 뒤집어도보고 아주 엉뚱한 상상력을 발휘해 고전의 저자가 진정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편견을 두지 말고 고전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고전으로 남들과 다른 생각, 깊은 통찰력, 폭넓은 시야를 가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서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눈을 갖을 수 있는 고전을 만나보라고 합니다. 그냥 만나보라고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조금은 손쉽게 넘길 수 있는 방법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고전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십대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먼저 만나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만나지 않았던 고전을 통해 나의 본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읽을지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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