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 고대.중세 편 - 현직 교사가 짚어주는 중학생을 위한 한 번에 끝내는 통합 역사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
송영심 지음 / 글담출판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큰아이가 얼마전 '자신이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라는 학교 과제를 받아왔었습니다. 교과서에서 어떤 부분 때문인지 보았더니 독도에 대해 배우면서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부분이였습니다. 나에게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라고 묻길래 '우리나라에 대해 우선 잘 아는 것부터' 라고 내 생각을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이해를 하긴 한 것 같은데 추상적인 답으로 아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궁금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 우리 역사에 대해 나부터도 부족한 점이 많아 항상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략적이고 추상적인 답을 하기 바뻤던 것 같습니다. 내년이면 중학교에 들어가는 큰아이가 우리나라와 우리 역사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면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관심이 생기면 그 분야의 책이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세계사>는 이런 일이 있은 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만난 이 책은 현직 교사가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 번에 짚어준다는게 핵심입니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엮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4부로 나눠 통합 역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인류의 출현과 농경 생활을 2부에는 큰 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세계 문명과 세계 종교을 만나봅니다. 3부에서는 세계에 펼쳐져있는 다양한 문화권의 형성과 발전을 만나보고 4부에서는 근대화, 근대 국민국가 수립에 대해 만나봅니다. 


1부부터 4부까지 파트를 시작하며 각 파트의 주된 내용을 언급합니다. 그리고 각 파트는 몇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세계사와 한국사의 연대표를 기준으로 무엇을 들려줄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번에 이해하기' 에서는 연대표를 기준으로 큰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깊고 넓게! 역사 완전 정복하기' 와 '나만 몰랐던 숨은 역사 이야기' 에서는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사진 등의 자료를 첨삭하여 들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어땠을까요?'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동일 시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려주고 있습니다.   


한국사와 세계사에 사진 등의 자료가 첨삭되지 않았다면 무척이나 지루하여 진도나가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나 중학교 역사책에서는 사진 등의 첨삭자료가 더욱 더 필수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이런 내용을 더욱 반영하여 사진 등의 첨삭 자료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들려주어 역사는 무조건 암기하는 것에서 벋어나 다양한 시간대를 들렸다오는 시간여행과 같은 재미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암기도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진 등의 자료가 첨삭되어 이해를 돕기에 좀 더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부분은 자연스럽게 암기가 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록으로 '현대, 우리가 사는 시대' 를 통해 1901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사건.사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론, 중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한국사와 세계사를 다뤄서인지 현대 역사를 함축적으로 만나보는게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들이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 역사와 세계 역사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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