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완성하는 미술관 - 10대의 정체성, 소통법, 진로, 가치관을 찾아가는 미술 에세이 사고뭉치 6
공주형 지음 / 탐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춘기가 그 어느때보다 빨리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 큰아이도 지난해 4학년 때부터 사춘기를 맞이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 성장기에 마춰 가족들이 소통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책으로 만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춘기를 맞이한 아이에게는 결코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양한 소통 방법을 과거에서 찾는 것이 요즘 트렌드인것 같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면 몸을 많이 사용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몸을 많이 사용하게 하는 방법과 다양한 예술 접근을 소통의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만난 책 <나를 완성하는 미술관>은 미술을 통해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찾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학 독서평설>에 연재된 글과 틈틈이 기고했던 신문과 잡지의 글을 수정 보완해 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자아 정체성 찾기, 소통법 발견하기 그리고 함께 성장하기와 가치관 완성하기까지 네 파트로 구성되어 각각의 주제에 맞는 미술가의 작품을 통해 사춘기를 맞이한 친구들이 자기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신이 현재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 소개된 '사회적 자아 - 윤두서' 편에서 얼굴로 가득찬 <자화상>을 보며 처음에는 낯설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해설과 함께 시간을 두고 자세히 다시한번 보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자화상>은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만들고 현실에서 다시 찾는 윤두서의 모습과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모습에서 현재의 나를 찾습니다. 이처럼 저자는 미술 작품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법과 상대를 이해하는 법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되고 싶은 사람을 꿈꾸도록 세상을 바라보게 만듭니다. 그 세상을 만나는 방법은 나를 완성하는 방법으로 그 안에 바로 미술이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을 찾아야 하는 것.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닌 자신의 영혼이 맑고 아름다운 것이 진정 자신의 아름다운 것임을 깨우치는 것. 정체성과 가치관을 찾고 자신의 진로를 미술을 통해 그려보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미술을 통해 소통법과 가치관을 찾는 것을 보여주지만 나이와 관계없이 미술 작품과 그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함께 작가들을 만나보는 것도 이 책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height=90 src="http://api.v.daum.net/widget2?nid=52303279" frameBorder=no width=76 allowTransparency scrolling=n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