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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심리학 레시피
시부야 쇼조 지음, 김하경 옮김 / 프리윌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내 마음 속에 '연애'라는 단어로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의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과 같은 연애로 돌아갈 수 없겠지만 지금 내 자리에서 조금 더 성숙한 숯불과 같은 연애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행복한 사랑을 위한 러브 코칭을 뒤늦게(?) 받아보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연애 심리학 레시피>는 연애를 심리학에 접목시켜 남성과 여성의 서로 다른 심리를 들여다보며 이해하고 사랑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여섯 파트로 구성된 <연애 심리학 레시피>는 사랑, 연애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선택하여 질문과 답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연애를 위한 방안과 비결을 만나봅니다. 심리학이라고해서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또한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와 테스트 등 흥미를 유발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사람은 왜 사랑을 할까?'에서 열정적 사랑인 에로스(eros), 유희적 사랑인 루두스(ludus), 소유적 사랑인 마니아(mania), 실리적 사랑인 프라그마(pragma), 우애적 사랑인 스토르게(storge) 끝으로 헌신적 사랑인 아가페(agape)까지 사랑의 6가지 색채 이론을 만나봅니다. 이 여섯 가지 사랑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고 자신이 체험하는 것에서 답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여섯 가지 사랑을 체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체험했다고해서 그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그림이나 도표로 만나는 다양한 심리 테스트에서 나의 행동이, 나의 사랑에 대한 기준이 어떤 부분에 있는지 무엇을 조금 개선하고 사랑을 위해 나아가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심리 테스트로 재미삼아 지나칠 수 있지만 심리학 이론과 함께 실질적 노력으로 주어진 상황과 노력하는 행동으로 좀 더 나은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3분의 2에 달하는 여성이 대댑했다 ; 사랑의 본질은 구축 대상'에서 선 결혼, 후 사랑이 가능하다는 여성에게서 사랑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만들어 진다는 이야기와 '연애나 결혼생활을 오래 지속하길 원한다면? ; 고슴도치 딜레마와 최적의 거리'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쌍방 모두가 최선의 선택을 가져올 '최적의 거리'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행복한 연애, 행복한 사랑,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남성과 여성에게 좀 더 이해하고 노력하면 연애, 사랑, 결혼 생활이 분명 행복 할 수 있다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고슴도치 딜레마와 최적의 거리'는 어쩌면 우리의 삶의 일부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