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꿈과 함께 가라 - 경쟁에 갇혀 꿈조차 가질 수 없는 너에게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3
청소년 진로 매거진 MODU 지음 / 꿈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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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꿈과 함께 가라>와 같은 꿈을 찾는 장르의 책을 만나다보면 나의 꿈에 대해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넌 꿈이 뭐였니?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일이 혹은 행동이 너의 꿈과의 거리는 어떻게 되니? 라고 말입니다. 내가 꿈꾸었던 그 꿈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내 스스로에게 제대로 깊이있게 물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경쟁사회의 현실은 꿈을 잊은 나에게 도피공간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내가 꿈꾸던 꿈을 내 안 어딘가에 던져 놓았던가? 아니면 그냥 묻어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십대, 꿈과 함께 가라>는 세 개의 챕터를 통해 각계각층의 열다섯 명의 멘토로부터 꿈을 꾸고 발견하는 꿈 여행을 떠납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열다섯 명의 멘토로부터 그들의 어린시절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열다섯 명의 멘토는 공통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진심으로 원하고 바라는 인생을 살라고 말입니다. 진심으로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어렵다면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 행복했던 것에서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적이 좋은 과목보다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했던 과목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신 스스로 나의 모습과 나의 행복 그리고 나를 찾는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고민이기에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거나 실망스러울지라도 내게 행복한 꿈이라면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또한 실패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실패를 꼭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실패를 성공으로 향하는 과정으로, 그 과정에서 교훈을 삼았고 꿈을 향한 길에서 실패를 통해 성공의 길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패는 일찍, 성공은 늦게 할수록 좋다고 강조하는데 그 이유까지 설명하고 있는데 등산에 비유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나에게 큰 실패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꿈꾸던 꿈 가까이에 다가서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내가 꿈꾸던 꿈을 어딘가에 묻어둔 것이기도 합니다. 꿈에도 목표가 있어야 할텐데 내가 사회생활을 하며 목표로 삼았던 것은 내가 진정하고 싶었던 꿈, 그 꿈의 목표와는 거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나의 꿈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로 한다고 말입니다. 아직 나의 꿈에 가까이 가려하지 않았기에 시간을 두고 더 깊게 고민하고 실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번째 챕터에서 만난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Chief Dreamer 김수영 작가' 의 말씀은 내가 우리집 큰아이에게 종종 들려주는 이야기와 비슷한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행복을 나누고 꿈을 나누는 사람이 되기 위애 내가 먼저 꿈꾸던 자리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일을 하면서 저는 도저히 행복을 느낄 수 없었어요.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일만 하는 것은 결국 모두가 불행해지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부터 행복하고, 나부터 꿈을 이루어야 다른 사람의 꿈을 이루어 주기도 하고 행복하게 해 줄 수도 있는 거니까요. 넘쳐야 나눌 수 있는 거지, 나도 없는데 남에게 퍼주기만 하면 나중에 공허해질 거잖아요. 그걸 깨달았어요." - p. 230 ~ 231 

 

 

학교와 학부모, 사회가 하나의 길, 하나의 방향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십대들이 꿈을 갖지 못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쟁에 갇혀 꿈조차 가질 수 없는 십대에게 <십대, 꿈과 함께 가라> 와 같은 책을 권해주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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