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 지구촌 수도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12
박신식 지음, 유남영 그림 / 풀빛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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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지구촌 수도 이야기>는 함께 사는 세상 시리즈 중 열두 번째 이야기로 지구촌 17개 나라를 대표하는 17개 수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17개 수도 이야기에서는 수도의 형태와 형성 과정를 비롯하여 역사적인 관점을 통한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둥글둥글 지구촌 수도 이야기>에서 소개하는 17개 나라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다섯 나라,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다섯 나라, 미국과 칠레를 비롯한 아메리카 다섯 나라 그리고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오세아니아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불리고 국민 소득이 5만 달러가 넘는 싱가포르에 업무 출장으로 두 번 방문하면서 알게 된 무서운 법률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후진국에나 있을법한 태형이 존재한다는 이야기에 놀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에서는 까만 맥주잔 위에 황금빛 거품을 나타낸 응가빌딩에서 제품을 알리는 독특한 홍보 방법도 만나봅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횡단보도나 신호등이 없는 뉴델리와 전차, 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얽혀 매우 복잡한 베이징과 같은 도시들도 만나보았습니다.

 

유럽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그 어떤 나라보다도 강력한 나라,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일을 만나봅니다. '시민의 궁전'이라는 모스크바 지하철을 만나보면서 그 어떤 나라보다도 시민의식이 발전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오늘날의 현대 축구가 시작된 나라 영국과 파스타와 피자 없이는 못 사는 나라, 이곳저곳을 떠도는 집시가 많은 나라 이탈리아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리고 각각 고유의 특색이 넘치는 20개의 구가 소용돌이 모양의 달팽이 껍질을 구성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를 만나봅니다.  

 

아메리카에서는 선인장의 나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가 있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를 만나면서 시작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워싱턴 D.C의 탄생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니 어쩌면 가장 단순한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도시 자체가 예술인 브라질의 인공도시 브라질리아와 탱고의 고향이자 남미의 파리라고 불리우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만나보았습니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잇는 이집트의 카이로를 만나면서 이집트하면 생각나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도 함께 만나보았고, 국토가 하나의 대륙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황무지 위에 세운 도시 캠버라를 만났습니다. '모이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캠버라는 국제 디자인 대회에서 뽑힌 디자인으로 도시를 만들었다고 하니 가보지 않고 상상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도시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17개 나라와 도시의 역사 속에 담겨있는각종 신화와 종교 그리고 음식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습니다. 또한, 전통을 중시하며 새로움을 찾는 도시들에게서 역사적 고유한 특징을 간직하며 더욱 발전하는 이시대의 도시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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